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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국내 주식/삼성전자 외 반도체관련

외국인이 삼성전자 사는 이유(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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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도체인데 왜 삼성전자 주가만 오를까? 

우리나라의 IT 대표장 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자는 7월부터 주가가 상승하여 최근 급등하고 있고, 지난 3월 펜데믹 이슈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두 기업의 주가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거의 비슷하게 움직였습니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삼성전자에 비해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외국인의 매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7월 들어서 삼성전자 주식을 무려 1조 5천억 원 이상(27일 누적 기준) 순매수했습니다. 반면에 SK하이닉스 주식은 팔았습니다. 실적은 두 기업 모두 2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왜 외국인이 SK하이닉스는 팔고 삼성전자만 사는 것인지, 그리고 두 기업의 주주라면 꼭 알아야 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이점

먼저 두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부터 체크를 해봐야 합니다. 

아래 두 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업보고서에서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나타내주는 표입니다.

1.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사업부문

※ 삼성전자 부문별 주요 제품

부문

주요 제품

CE부문

TV,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IM부문

HHP,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

DS부문

반도체부문

DRAM, NAND Flash, 모바일 AP 등

DP사업

OLED 스마트폰 패널, LCD TV 패널, 모니터 패널 등

Harman부문

디지털 콕핏, 텔레 메티 흠집, 스피커 등

※ SK하이닉스 공시대상 사업부문의 구분

구분

매출액

매출액 비중

주요 제품

반도체 부문

7,198,892

100.0%

DRAM, NAND Flash, MCP 등

위쪽 표를 보면 삼성전자는 네 가지 부문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하나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기업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반도체 IT주식이라고 불립니다. 왜냐면 삼성전자도 반도체에서 대부분의 이익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1분기만 하더라도 반도체에서 벌어들인 이익 비중이 60%가 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두 기업을 반도체 대표 주식이라고 평가합니다.

2. 반도체 부문에서의 차이점

반도체 부문에서도 두 기업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아래는 반도체 종류별로 사업모델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나타내는 표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소품종 대량생산>
설계 → 제조 → 조립/포장

종합 반도체 회사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비메모리 반도체
<다품종 소량생산>
설계 전문회사 : Fabless

제조 전문회사 : Foundry

조립 포장 전문회사 : OSAT

1) 반도체의 제조과정

반도체 제조과정을 보면 맨 처음 설계를 해서 반도체 회로를 그립니다. 그 회로를 바탕으로 제조를 하고, 조립과 포장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출하가 됩니다. 이 세 가지 프로세서를 모두 담당하는 업체를 종합 반도체 회사,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설계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회사는 펩리스(Fabless)인데요. Fab은 공장이라는 뜻인데 펩이 없고 설계만 하는 업체라는 뜻입니다. 제조를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는 파운드리(Foundry), 조립 포장만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는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라고 합니다.

 

2) 메모리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는 종합 반도체 회사가 전반적으로 독식을 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저장하는 기능을 가진 반도체이기 때문에 구조가 단순하고 종류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소품종 대량생산에 적합한 사업모델입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1, 2위 기업인데요. 그래서 설계부터 제조, 조립, 포장까지 모두 담당하는 IDM 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3) 비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 다른 말로 시스템반도체 Logic IC라고 합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논리, 연산, 처리, 이런 것에 특화된 반도체로 사람으로 치면 뇌에 해당합니다. PC에 들어있는 CPU, 모바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 카메라의 눈에 해당하는 CIS 이미지센서, 오디오를 듣는 반도체, 각종 전자기기의 비메모리 반도체가 해당됩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IDM 업체가 비메모리 반도체를 다 담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각각의 공정마다 펩리스, 파운드리, OSAT로 역할 분담이 잘 되어있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비메모리 사업부문이 있지만 비중이 상당히 미미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제조분야에 특화된 회사이기때문에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제조 전문인 파운드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대만 기업 TSMC의 강세 이유

현재 2분기를 기준으로 해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1위 기업은 대만의 TSMC인데요. 여기에서 무려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18.8%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TSMC 주가가 엄청 올랐는데요. 6월까지만 하더라도 300달러를 소폭 넘어서는 수준이었는데 7월 들어서는 거의 450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한 달도 안 가서 40-50% 급등을 했는데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가 있습니다.

 

1. 코로나에도 양호한 실적

첫 번째로는 실적이 잘 나왔습니다. TSMC의 1등 고객이 애플인데 실적이 잘 나왔습니다. 그만큼 파운드리 시장 자체가 잘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인텔의 부진

두 번째는 인텔이 최근 실적 발표를 하면서 컨퍼런스콜에서 7 나노 공정이 들어간 CPU 제작을 연기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즉 미세화 공정에서 제조의 한계를 느낀다는 표현을 한 것이죠. 이것이 왜 TSMC에 좋은가 하면 인텔과 같은 IDM회사가 더 이상 생산을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 수혜는 고스란히 파운드리 업체에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 삼성전자의 수혜 원인

1.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파운드리 분야의 긍정적 이슈

결과적으로 비메모리 시장의 파운드리 분야에 긍정적인 이슈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삼성전자 역시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겁니다.

대만의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인텔이 7 나노 공정 생산을 미루면서 그 수혜가 파운드리 업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입니다. 최대 수혜주는 TSMC이지만 삼성전자 역시 파운드리 분야에서 2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서 수혜를 입을 것을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인텔의 경쟁사인 AMD는 생산을 TSMC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텔이 경쟁자의 물량을 생산하는 TSMC가 아닌 삼성전자에 물량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는 것입니다.

 

2. 모바일 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환율 하락

두 번째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부문의 성장과 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를 견인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SK하이닉스가 전혀 좋지 않다, 팔아야 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특히 파운드리 사업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어서 SK하이닉스보다 주가 흐름이 좋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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