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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국내 주식/국내 주요 주식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TOP 4 '에이 투지, 토르 드라이브, 스트라드비젼, 컨트롤웍스'(ft.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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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경쟁, 어떤 기업이 있나

현재 자율주행의 경쟁에서 선두에 있는 기업은 웨이모(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GM크루즈(GM의 자율주행 자회사)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죽스(Zoox)·뉴로, 중국의 포니AI·오토X 같은 스타트업도 IT·자동차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요. 이들 기업은 연구자 몇 명으로 시작했지만, 기술의 가치를 알아본 장기 투자자들 덕분에 창업 몇 년 만에 대기업에 견줄 만한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자본시장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미국·중국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은 어디일까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도 자체 기술력으로 실적을 내는 업체가 몇 년 새 10여 곳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어떤 기업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도요타·닛산도 앞지른 한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4곳

과거 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뀔 때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몇몇 업체가 시장을 장악했었죠. 그렇듯이 자율주행도 몇몇 대기업이 장악하지 않을까 많이들 생각하실텐데요. 이런 상황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개발자들은 “한국이 원천 기술·서비스로 승부할 여지는 이전보다 오히려 많다”고 말합니다. 테슬라·구글은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곧 올 것처럼 말하지만, 인간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이라는 목표에 지구상 어떤 기업도 아직 근처조차 못 갔다는 것입니다.

각 나라마다 교통법규·신호체계·도로환경이 제각각이라 맞춤형 개발이 필요합니다. 또, 일반도로의 개인 차량보다는 특정 지역에서 셔틀처럼 운행되는 공용차량이나 물류·산업현장에 먼저 보급될 것인데요. 이런 수많은 수요처에 대응하기엔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1.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

경기도 평촌에 위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는 작년 말부터 세종시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국내 첫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에이투지는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인력 4명이 나와 2018년 창업했는데요. 현대차의 2016~2017년 미국 CES 자율주행 프로젝트, 2018년 평창올림픽 자율주행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이들이었습니다. 4명이 자본금 3000만원을 모아 월급도 안 가져가고 시작, 창업 2년 만에 직원 50명 회사로 키웠습니다.

기술에 자신 있더라도 투자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선 당장 살아남는 게 중요합니다. 에이투지의 전략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과제·기술용역을 따내 초기 투자 없이 회사를 생존·성장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창업 첫해부터 2억, 2019년 10억원 매출을 냈는데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중에서도 쿠팡이나 미국·중국 사례처럼 조 단위 기업가치 기업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2. ‘토르(Thor)드라이브’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토르(Thor)드라이브’는 계 대표 등 서울대 자율주행팀 출신 6명이 2015년 창업했습니다. 미국에도 개발 거점을 갖고 있는데, 2019년 캘리포니아 당국이 발표한 업체별 자율주행시험 거리 랭킹에서 16위를 차지해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국 업체 중 가장 높았으며, 돌발상황 시 인간 운전자의 개입 빈도 즉 자율주행 신뢰·안전도에서 도요타·닛산보다도 뛰어난 성적을 냈습니다.

작년에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공항의 자율주행 사업을 따내, 지금은 미국 개발 거점을 오하이오주로 옮겼습니다. 계 대표는 “대학 시절 공동 창업 멤버들이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연구교류도 했는데, 그때 만났던 사람 중 한 명이 죽스를 창업했다”면서 “우리 개발자들도 그들 실력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3.  ‘스트라드비젼’

에이투지나 토르가 인지·판단·제어의 자율주행 핵심 3개 영역을 모두 다루는 반면,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기반의 컴퓨터 화상인식 기술에 특화한 기업입니다. 코넬대 영상처리 박사 출신 김준환 대표가 이끌고 있는데요. 포항공대 출신들이 2014년 공동 창업해 직원 140명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개발자만 110명이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1300만대 차량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국·유럽·일본에서 특허 189개를 취득했고 700여 개를 출원 중인데요. 자율주행·AI 선도기업인 미국 엔비디아의 개발 파트너사입니다.

4. ‘컨트롤웍스’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제 차량의 움직임으로 연결하는 제어 전문 ‘컨트롤웍스’도 있습니다. 2009년 설립됐으며, 현대차를 거쳐 국내 자동차 부품 대기업 만도에서 자율주행팀을 총괄했던 박승범 대표가 이끕니다. 최근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자율 주차 시연을 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AI와 오토X 성장세

미·중 자율주행기술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자율주행기술 개발의 본거지인 캘리포니아주가 발표한 ‘업체별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거리(2020년)’에 따르면, 중국 검색 기업 바이두의 개발자 출신들이 설립한 ‘포니AI’가 36만2900㎞로, 2019년에 이어 3위였습니다.

◑ ‘업체별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거리(2020년)’

 

MIT·프린스턴대 중국인 연구자들이 설립한 ‘오토X’도 작년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포니AI·오토X는 모두 2016년 설립됐는데, 한국 스타트업과 초기 기술력은 비슷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중국 쪽은 초기부터 자국 대기업이나 미·중 벤처캐피털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사세를 키웠다는 게 큰 차이입니다. 포니AI는 2018년 미·중 벤처캐피털에서 1억1200만달러를 받았고, 오토X는 2019년 알리바바의 투자로 개발력이 급증했습니다.

운전석에 앉은 감시요원이 사고 등을 피하기 위해 개입한 횟수는 오토X가 3만2777㎞당 한 번꼴로, 전체에서 셋째로 적었습니다. 기업마다 주행 조건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는 오토X의 자율주행 신뢰·안전도가 캘리포니아에서 시험한 모든 업체 중 3위라는 의미입니다. 포니AI도 1만7281㎞당 한 번꼴로, 업계 4위였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자율주행 스타트업 4곳과 중국 스타트업 2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초창기인 만큼 어느 기업이 앞서 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투자자 여러분들도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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