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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미국주식

테슬라를 위협하는 기업은 어디일까? 폭스바겐, 애플, 화웨이(자율주행 전기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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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는 폭스바겐보다 애플·화웨이가 위협적일 것!

자율주행 전기차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업계의 경쟁도 매우 뜨겁습니다. 최근 폭스바겐은 '파워데이'를 통해 테슬라와 같이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제작·생산을 비롯해 배터리 후방산업, 충전 서비스까지 전부 내재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이슈로 인해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는 테슬라가 폭스바겐 같은 기존 자동차업계 강자보다는 애플·화웨이를 두려워 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전기차에 대해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관심있게 보셔야 할텐데요. UBS의 보고서와 더불어 테슬라에 폭스바겐보다 애플과 화웨이가 더 위협적일 수 있는 이유를 들어보았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인지 전해드릴게요. 

 

⭐UBS 보고서, 테슬라 과도한 선반영 및 폭스바겐 과소평가 

최근 투자은행 스위스 금융은행 UBS(Union Bank of Switzerland)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전기차 시장을 지배할 업체가 테슬라와 폴크스바겐으로 압축되고 있다”면서 “폴크스바겐이 (자율주행·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의 왕관을 뺏을 날이 머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UBS는 폴크스바겐이 2025년에 전기차 260만대를 생산하는 반면, 테슬라는 23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어 도요타가 150만대로 3위, 현대차·닛산이 각각 100만대를 생산해 4·5위, GM이 80만대를 생산해 6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발표 때문인지, 2015년 미국에서 터진 디젤 배출가스 사기 이후 오랫동안 침체됐었던 폴크스바겐의 주가가 모처럼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폴크스바겐은 도요타와 더불어 연간 1000만대를 생산할 뿐 아니라 기존 업계 최강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작년에 고작 50만대를 판 테슬라 시가총액의 5분의 1 밖에 안되는 것은 다소 과한 상황이긴 합니다.  테슬라의 미래가치에 대한 과도한 선반영, 폴크스바겐 가치에 대한 과소평가 등은 앞으로 주가가 좀더 조정된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폴크스바겐이 테슬라에 위협적일까? : 폭스바겐보다 애플·화웨이가 위협적인 이유

폴크스바겐이 테슬라에 진정한 위협이 아닐 수 있다는  이유 5가지를 전해드릴게요.  

1. 전기·자율주행차와 소비자를 잇는 매개체로 스마트폰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 
2. 전기·자율주행차의 승부처는 ‘사용자 체험’이다. 스마트폰 생태계 장악한 자가 모빌리티 생태계도 장악한다.
3. 애플은 플랫폼의 이동이 아니라 확장의 역사다.  애플에 모빌리티 혁명은 모바일 혁명과의 통합일 뿐
4. 애플과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능력
5. 삼성이 전기·자율주행차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 LG 가 스마트폰 포기를 주저하는 이유

그렇다면 왜 애플·화웨이, 그리고 샤오미까지 전기·자율주행차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지, 그리고 테슬라에 왜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증산보다 애플·화웨이·샤오미의 시장 참여 움직임이 더 위협적인지 위 5가지 포인트로 설명해보겠습니다.   

 

1. 스마트폰, 전기·자율주행차와 소비자를 잇는 최적 매개체

스마트폰업체가 전기 자율주행차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는 스마트폰이 전기자율주행차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최적의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무선업데이트(OTA·Over The Air)를 통해 차량의 소프트·하드웨어 기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차는 테슬라 밖에 없는데요. 테슬라 OTA는 기본적으로 통신망에서 차로 바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테슬라도 그 과정의 중간에 스마트폰을 넣어 더 효율적이고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사용자 체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 스마트폰 사용으로 보안과 프라이버스 문제 대응

그 이유는 스마트폰을 중간에 넣어줌으로써, 서비스의 선별 다운로드 등을 통해 보안·프라이버시 문제에 더 잘 대응할 수 있고, 차량과 스마트폰의 통합서비스로 양쪽 기기 모두의 가치와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통신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 보안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자동차는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럴 경우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다 구현되기 때문에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만 하면 될 것을, 굳이 자동차에 따로 장치를 달아 불편함과 낭비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중복의 기능은 스마트폰과 통합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애플이 아직 공식 발표도 안했는데도, 루머만 뜨면 시장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전기·자율주행차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기능하게 될 때, 그 파급력이 얼마나 클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특허를 보유한 화웨이 자동차 산업 진출 밝혀

한편 화웨이는 2019년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자동차산업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요. 세계최대 자동차부품사인 보쉬를 벤치마크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자동차의 스마트폰화를 지원하는 풀라인 서플라이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화웨이 관련 뉴스가 또 터졌습니다. 로이터가 지난 2월 26일 ‘화웨이가 전기차 사업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지요. 연내에 자사 브랜드의 전기차를 발매한다고 전했는데, 화웨이는 일단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카가 얘기되는 것과 똑같은 이유로 화웨이 버전의 전기차, 나아가 자율주행차도 당연히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한 때 대수기준 세계최대를 기록했던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은 작년의 절반도 안되는 7000만~8000만대, 혹은 그 이하로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미국의 5G 핵심 부품 수출 제한 조치 등에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화웨이는 지난 16일 타사가 5 G 스마트폰을 내놓을 때 대당 최대 2.5달러의 특허 사용료를 요구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을 보유한 미국에 대한 압박, 화웨이의 특허기술이 세계에 공헌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는 것, 스마트폰 판매 급감에 따른 수익감소분의 벌충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자율주행이든 커넥티드카이든 차량이 통신과 연결돼야 할텐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특허를 보유한 화웨이가 상황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화웨이는 오는 24일 온라인으로 ‘Huawei Industrial Digital Transformation Conference 2021’을 여는데요. 이 컨퍼런스에서 화웨이의 모빌리티 관련 계획에 대한 얘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웨이의 전기차 진출은 아직까지 루머이지만, 이미 샤오미는 공식적으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샤오미는 지난 2월 21일 발표한 투자자 대상 정보에서 ‘전기차 진출을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샤오미는 이미 2012년부터 자동차 관련 특허 신청을 시작했는데요.

샤오미가 무선통신 네트워크, 디지털 데이터처리·정보전송, 화상통신, 교통관제, 내비게이션 등 IT 분야에 집중되어있는데요. 하지만 이미 인터넷과 차량 시스템을 융합한 서비스 개발도 들어간 상태입니다. 중국 전기차회사 샤오펑이나 BYD에 샤오미폰을 자동차 키로 사용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벤츠도 중국 판매용 차의 음성인식기능에 샤오미가 개발한 AI 어시스턴트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2. 전기·자율주행차의 승부처는 ‘사용자 체험’, 스마트폰 생태계 장악한 자가 모빌리티 생태계도 장악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서, UBS의 보고서대로 2025년쯤에 폴크스바겐이 전기차 생산대수로 테슬라를 추월한다면, 테슬라가 큰 타격을 받을까요? 

현재로선 그것이 현실화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폴크스바겐의 2025년 전기차 생산량이 테슬라보다 많아진다 하더라도, 테슬라 입장에서 그리 타격을 입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라는 하드웨어만으로 승부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차량을 경험해보면, 이른바 자율주행(실은 진보된 형태의 주행보조) 기능이 미완성이라는 것은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사용자 체험이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합적이고 심리스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즉 더 완성도 높은 사용자 체험이 테슬라의 경쟁력인 셈입니다.

따라서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금방 오지 않는다 해도 테슬라의 이런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사용자 체험이 더 발전된다면, 다른 자동차회사들이 전기차의 물량으로 테슬라를 추월한다 해도, 테슬라 전기차가 소비자에게 외면 받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스마트폰 업계에서 애플의 지위를 생각해보시면 간단합니다. 애플은 제품도 뛰어나지만 제품 생태계를 매끄럽게 연결해 각 기기의 고급스러운 체험을 가능케 함으로써, 제품 전체의 매력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전기차든 자율주행차든, 결국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는 것은 커넥티비티를 포함한 해당 제품의 매끄러운 사용자 체험이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테슬라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애플이 자사의 아이폰 생태계의 연장으로 애플카를 만들 경우에 예상되는 ‘모바일·모빌리티 통합의 그 매끄러운 사용자 체험'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모바일에서 경쟁업체가 따라기기 어려운 수준의 사용자 체험을 보여주고 있죠. 완성이미 도 높은 사용자 체험을 구현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그것이 모빌리티와 연결됐을 때 파괴력이 매우 클 수 있다는 겁니다.

3. 애플은 플랫폼의 이동이 아니라 확장의 역사, 애플 모빌리티 혁명은 모바일 혁명과의 통합일 뿐

애플은 아직까지 ‘애플카’의 존재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지만,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독자기술과 브랜드력을 지렛대로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자사 브랜드인 애플카의 제조를 위탁하기 위해 여러 회사와 협상 중이며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 중 일부는 “애플이 조급할 것이 없으며  ‘애플카’가 좀 늦게 나와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합니다. 일각에선 곧 자율주행차 시대가 올 것이며, 테슬라가 전기차와 함께 그 시장을 장악할 것이고, 폴크스바겐 등 기존 업체도 뛰어들어 세상이 곧 바뀔 것처럼 말하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일부 전문가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애플이 구축해 놓은 모바일 생태계,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사용자 체험을 경쟁업체가 따라가는게 쉽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세상의 많은 업체들이 전기·자율주행차에 뛰어들고 있지만, 완전 자율주행 시대는 빨리 오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 전기차가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을 줘 선택을 받으려면 기존의 모바일 체험과 융합돼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애플이 쌓아놓은 진입장벽을 뚫고 들어올 업체가 별로 없다는 것이라는 겁니다. 

애플이 애플카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한 힌트는 애플 역사에 들어 있습니다. 2000년대 인터넷 혁명, 2010년대 모바일 혁명, 2020년대 모빌리티 혁명으로 10년 단위의 큰 변화를 일으켰니다. 그런데 애플을 보시면, 각 혁명에 따로 대응한게 아니라 자신들의 디바이스·서비스 생태계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일의 연속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데는 그 이전 컴퓨터에서 쌓은 노하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고, 그것이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맥북 등의 통합적인 사용자 체험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지금부터 본격화될 모빌리티 혁명도 애플 입장에선 자신들이 2007년 아이폰을 내놓으며 이끌었던 모바일 혁명과 별개일 리가 없습니다. 애플이 그동안 잘해 왔던 모바일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모빌리티가 편입될 수 밖에 없고,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연결을 위해 아이폰 등의 서비스가 진화할 것은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미 애플의 ‘카플레이’가 등장한 것일 겁니다. 카플레이가 나온게 2014년인데,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신차의 80%, 미국에서는 97%의 신차가 카플레이에 대응하는데요. 앞서 샤오미가 시행 중이라고 말씀드렸던, 즉 스마트폰을 자동차 디지털 키로 활용하는 분야에도 이미 애플이 뛰어들었습니다.

 

 

4. 애플과 화웨이의 뛰어난 반도체 설계 능력

애플이나 화웨이가 전기·자율주행차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또다른 이유는 이들이 매우 강력한 칩 설계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발표한 작년 캘리포니아 지역의 일반도로 자율주행시험 거리 업체별 순위를 보면, 애플이 10위에 랭크됐습니다. 총 주행거리도 3만264km나 됩니다. 이미 애플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Drive.ai’ 등을 인수해 열심히 관련 기술을 축적 중인데요. 그렇다 해도 작년 캘리포니아 일반도로 자율주행시험 거리의 업체별 순위에서 1·2위를 한 GM크루즈와 구글 웨이모 등에 비할 바는 아직 아닙니다.

하지만 애플의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전력을 덜 쓰면서도 작고 고성능인 반도체를 설계하는데 매우 능하다는 겁니다. 애플이 작년에 내놓은 신형 칩 ‘M1’이 이미 자사 제품에 탑재돼 성능을 뽐내고 있는데요. M1 칩의 미래가 애플카에 탑재될 고성능칩으로 연결될 공산이 큽니다.

테슬라는 이미 자체 설계 칩을 자사 차량에 탑재하고 있는데요. 현재로선 어떤 다른 양산차에서도 볼 수 없는 고성능·고효율이긴 하지만, 반도체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이 칩은 테슬라가 급하게 만들어서인지 의외로 엉성한 면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이 보완되긴 하겠지만 완성도 높은 칩을 설계하는 능력은 애플이 한 수 위라고 봅니다.

화웨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웨이는 미국 톱클래스 팹리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아시아 최강의 팹리스 ‘하이실리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압도적 세계 1위인 5G 특허 보유량, 스마트폰 등에서 축적한 모바일 사용자 체험 등을 종합해 볼 때, 화웨이가 전기·자율주행차 시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5. 삼성이 전기·자율주행차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 LG가 스마트폰 포기를 주저하는 이유

이런 이유로 테슬라의 최대 위협은 애플이고, 중국에서라면 그것이 화웨이·샤오미일 수 있다는 겁니다. 소비자는 자율주행 업체나 전기차 업체의 제품·서비스에서 ‘시도’가 가상하다고 돈을 내고 선택해주지 않습니다. 핵심은 눈 높은 소비자도 감동시킬 수 있을만큼의 ‘완성도’입니다.

업계 사람들이 이런 방향을 모를리 없지요. 하지만 알고 있는데도, 아이폰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는걸 막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그런 완성도를 추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애플의 모바일 생태계가 자동차와 연결되면, 결국엔 모빌리티에서도 또다시 애플이 선택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요. 화웨이·애플은 적어도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에서만큼은 자기들이 모바일과 모빌리티 연결의 주역이 돼보겠다는 심산이겠지요.

삼성전자의 모바일 관련 고민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겁니다. 안그래도 작년 말부터 판매대수에서도 애플에 밀리기 시작한게 심상치 않은데요. 이런 와중에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필두로 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자사의 모바일 생태계와 연결해 더 큰 시장, 더 큰 수익을 노릴 겁니다.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폰 업체들도 거대한 자국 시장과 IT 기반을 무기로 애플과 같은 사업모델을 추구하려 할 것입니다.

LG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 사업이 대폭 축소되고 철수하는 쪽으로 정해졌지만 고민이 많을 겁니다. LG가 전기·자율주행차 시대에 관련 사업을 강화해 나가려고 할 때, 스마트폰 기술을 통해 얻는 이익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예 접으면 당장은 적자 줄이고 좋겠지만, LG의 장기적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삼성도 애플의 계획에 대응해야 할텐데요. 결국 삼성이 전기·자율주행차에 손을 대는건 시간 문제라는 겁니다. 지금도 애플의 사용자 체험에 밀릴 위험에 놓여 있는데, 아이폰과 애플카가 연결되면 삼성에는 큰 위협일 겁니다. 애플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 성장하려면, 갤럭시폰과 ‘삼성카’의 제품·서비스 연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입니다. 앞으로 각 업체들이 어떤 선택을 보여줄지 자율주행 전기차 분야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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