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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ETF와 펀드 공부/해외ETF

디지털화로 더욱 중요해진 사이버 보안 산업 ETF, 신흥 보안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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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로 더욱 중요해진 보안 산업

- DDoS 서비스 거부 공격, 역대최고치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솔라윈즈 네트워크 해킹 사고가 참 소란스러웠죠. 지금까지 이어진 피해는 공기관 및 사기업은 1만8천 개에 달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천 명 이상의 해커가 감담한 역대 가장 대규모의 정교한 해킹사고라고 했습니다. 현재 MS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된 인원만 500명 이상일 정도입니다. 이 사고는 러시아 해커단이 솔라윈즈란 IT 모니터링 기업의 소프트웨어 '오리온'에 악성코드를 심어 각 기업의 공급망을 공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020년 가장 큰 변화를 말하자면 뭐니뭐니해도 '디지털화'이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디지털에 대한 세상 의존도가 높아지고, 동시에 보안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커졌습니다. 그래서 사이버 보안 기업들에  대해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통계에 따르면 2020년 DDoS(서비스 거부) 공격은 1천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보안산업, IT기술변화에 매우 민감

- 시만텍, IT인프라 클라우딩 전환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보안 산업이 유망한 건 알겠지만 보안 산업이 워낙 전문적이고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 기업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요. 뿐만 아니라 IT 기술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기존 기업과 신흥 기업의 바뀜도 매우 빠릅니다.

대표적 사례로 보안 기업 시만텍을 들 수 있는데요. 시만텍은 2015년 전세계 보안 산업 시장점유율 15%로 1위를 기록하던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IT 인프라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기업용 사업부는 2019년 팹리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 US)에 매각했고, 소비자용 사업부는 노튼라이프록(NLOK US)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가장 최근 분기 매출 6.39억달러, 매출성장률은 4%에 불과하며 주가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신흥 보안기업의 성장

- 대표적인 기업 '지스케일러(ZS US)'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한 신흥 보안 기업들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스케일러(ZS US)를 들 수 있습니다. 지스케일러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이란 컨셉으로 나스닥에 처음 상장한 회사입니다. 기존 체크포인트(CHKP US), 팔로알토네트웍스(PANW US) 등이 선점하던 보안 방화벽 시장에, 데이터센터 컴퓨팅 기반의 방화벽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이용자가 늘어나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방화벽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가장 최근 분기 매출액은 1.42억달러, 매출 성장률은 51%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3월 상장 이후 주가는 7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밖에 IT 모니터링, 다양한 IoT 기기를 위한 엔드포인트 보안, 계정관리(IAM) 등의 보안 소프트웨어 수요는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IoT 기기 증가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안산업 ETF

하지만 보안 산업에 대한 세부적인 기술력을 파악하기 어렵고, 여러 글로벌 기업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ETF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First Trust NASDAQ Cybersecurity ETF(CIBR US), Global X Cybersecurity ETF(BUG US) 등 다양한 ETF가 매출성장률이 높고 향후 전망이 뛰어난 종목을 중점적으로 담고 있는데요. 이는 미국 증시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 Cybersecurity ETF (NASDAQ: CIBR)

CIBR은 사이버보안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모닝스타 US 테크놀로지' 지수 기업들을 담고 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7.1%로 가장 비중이 높고, 지스케일러(6.72%), 엑센츄어PLC(5.71%), 시스코(5.64%)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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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용사: 퍼스트트러스트 (First Trust)
  • 설정일: 2015년 7월 7일
  • 운용수수료: 0.60%
  • 자산규모: 30억 9,000만 달러
  • 포트폴리오 구성기업: 41개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항공우주방위)
  • 포트폴리오 P/E 비율: 74.98

퍼스트트러스트 나스닥 사이버보안 ETF (NASDAQ: CIBR)는 사이버보안 관련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펀드입니다. 주로 보안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회사에 투자하지만 기술 부문에서 광범위하게 보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에도 일부 투자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보안 업체는 소규모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펀드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의 시가총액 총합은 다른 펀드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습니다. 투자지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지만 사이버보안 업체 대부분은 미국에 있기 때문에 펀드자산의 92%는 미국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CIBR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클라우드 산업이 뜨면서 같이 주목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엔터프라이즈 EDR 분야 선두주자입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에서 사용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액센츄어는 경영컨설팅 기업입니다. 컨설팅 기업이 왜 사이버보안 ETF에 포함되어 있는지 의아해할 수도 있겠지만 액센츄어는 다른 보안업체와 비교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보안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액센츄어 시큐리티 솔루션은 고객사에 가장 적합한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노턴 안티바이러스로 유명한 시만텍 보안 사업부가 액센츄어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세계 최대 네트워크 보안 기업입니다. 앞서 설명했던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EDR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라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전통적인 보안업체입니다. 2007년 차세대 방화벽을 최초로 도입해 보안시장에서 유명해졌으며 지금은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보안, 엔드포인트 보호 등 광범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 머신러닝 기반 방화벽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Global X Cybersecurity ETF (NASDAQ: 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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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
  • 설정일: 2019년 10월 25일
  • 운용수수료: 0.50%
  • 자산규모: 1억 9,716만 달러
  • 포트폴리오 구성기업: 28개
  • 포트폴리오 P/E 비율: 90.51

Global X 사이버보안 ETF (NASDAQ: BUG)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이 나오는 기업에 투자합니다. 이 펀드에서 투자하는 기업은 컴퓨터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보안 프로토콜 개발업체, 네트워크 보안업체 등이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신흥국 기업에도 투자하며, 본사가 미국이 아닌 기업은 ADR이나 GDR 증권에 투자합니다. 이 펀드는 규모가 작아 28개의 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BUG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 부문에서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Global X 리튬 & 배터리 ETF와 함께 산업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요. 요즘 뜨고 있는 사이버보안 기업을 찾고 있다면 BUG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좋습니다. 포티넷, 팔로알토,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각 7% 이상의 가장 큰 비중을 갖고 있는데요. 상위 10개 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BUG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기업

사이버보안 산업 관련 미국 ETF 중에서 산업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는 BUG가 전년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는데요. 최근에는 전반적인 조정장이라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아래는 BUG ETF의 1년간 주가 추이 그래프입니다. 

위에 소개한 ETF외에도 ETFMG Prime Cyber Security ETF (NYSE: HACK)와 iShares Cybersecurity and Tech ETF (NYSE: IHAK)도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 산업 기대주

- 팔로알토 네트웍스 (NYSE: PANW), 포티넷 (NASDAQ: FTNT), 프루프포인트 (NASDAQ: PFPT)

사이버보안 산업 관련 미국 ETF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유망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팔로알토 네트웍스 (NYSE: PANW), 포티넷 (NASDAQ: FTNT), 프루프포인트 (NASDAQ: PFPT)등 입니다. 이 기업들은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으로 투자 전망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이버보안 산업은 향후 수 년 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이버보안 산업을 추천하는 것이며 단기적으로 투자하기를 원한다면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이버보안 산업은 이제 막 성장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기업 주가 변동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2020.12.22 -ETF닷컴 추천 '2021 유망 ETF' TOP 4 (XSHQ, ARKK, FTCS, CIBR)

 

ETF닷컴 추천 '2021 유망 ETF' TOP 4 (XSHQ, ARKK, FTCS, CIBR)

ETF도 전성시대! 올해 들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5000억 달러를 넘으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ETF도 2017년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특히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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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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