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 3조 달성, 1년 수익률 50%

3년 수익률 100%, 3조 공룡펀드 탄생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 

 

⭐1년 수익률 50% 넘어

투자 자금이 주식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로 많이 빠져나갔는데요. 이런 와중에도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초대형 펀드가 6년5개월 만에 등장했습니다. 바로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가 그 주인공입니다.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는 3년 수익률 100%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요. 강남 부유층과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재테크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순자산 3조원대의 주식형 펀드는 2015년 1월 신영밸류고배당펀드 이후 처음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 1년간 운용성과 53.6%(5월 31일 기준)

▷3년간 수익률 101%

⭐ 국내선 6년만에 3조펀드 출현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의 순자산이 3조64억원을 기록(6월 21일 기준)했는데요. 순자산은 펀드 설정액에 수익까지 합산한 금액으로 펀드의 총 운용 규모를 의미합니다. 자금 유입이 많거나 수익률이 높으면 순자산은 불어나는데,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는 높은 수익률로 뭉칫돈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의 한국 법인인 피델리티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2월 1조원을 돌파했고 11개월 만인 올해 1월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3조원 달성까지는 불과 5개월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2%로 비교지수와 대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은 물론 코스피(12.8%), 나스닥(9.7%) 등 주요 국내외 지수와 비교해도 탁월한데요. 연초 이후 21일까지 펀드 순유입액은 7200억원에 달합니다.

⭐ MS·애플·삼성전자 비중 높아

지난달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이 펀드는 마이크로소프트(8.7%), 애플(5.1%), 비자(4.4%), 구글(3.9%), 삼성전자(3.9%)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와 미국 그래픽카드(GPU) 기업 엔비디아,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주식은 전량 매각했습니다.

⭐ 강남 큰손들의 필수펀드, 2040직장인 연금투자로 인기

이 펀드의 주된 투자자들은 강남 부유층과 젊은 직장인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1억원 이상 가입 고객은 대부분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돼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은 연금 계좌로 세액 공제도 받고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인기입니다. 일반 계좌로 이 펀드에 투자할 경우 양도차익에 15.4%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투자한 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3.3~5.5%로 세율이 크게 낮아집니다.

중개형 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투자할 경우에도 계좌 내 다른 상품 투자 수익과 합쳐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수익이 200만원을 넘어도 9.9% 분리과세가 되기 때문에 ISA 계좌를 통한 매수세 유입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국인 매니저 英본사서 운용

영국 피델리티 본사에서 한국인 매니저가 상품 출시 이후 지금까지 책임 운용역을 맡고 있다는 점도 펀드의 선풍적인 인기 비결입니다. 한국과 홍콩 등에서 애널리스트 생활을 하다가 2011년 영국 피델리티에 합류한 손현호 매니저는 2013년부터 이 펀드의 모펀드(15조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판매되는 펀드는 거의 대부분 모펀드에 투자되는 재간접 구조로 포트폴리오는 당연히 모펀드와 일치합니다. 한국에는 2015년 6월 출시됐습니다.

한 펀드 매니저가 8년 동안 같은 펀드를 운용하면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펀드는 각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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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