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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사 NEW 전망, 웹툰 원작 '무빙' 디즈니플러스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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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웹툰 원작 '무빙' 디즈니플러스서 론칭

‘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이 ‘오징어게임’을 통해 증명되면서 국내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구권 드라마보다 저평가받던 ‘한드’의 위력이 코로나19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타고 조명받게 된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콘텐츠 공급 채널을 가진 CJ ENM이나 JTBC 계열의 대형 콘텐츠 제작사 외에 NEW, 에이스토리, 삼화네트웍스 등 중소형 제작사에까지 폭발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데요. 다만 수년간 누적된 적자와 부채 등으로 재무구조가 부실하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유심히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오늘은 떠오르는 콘텐츠 회사 NEW의 전망에 대해 살펴볼게요. 아래 내용에 주목해주세요. 


■ NEW는 어떤 회사?

NEW는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론칭(11월 12일)을 앞두고 주목받았는데요. 10월에는 5거래일 연속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OTT업체들의 국내 진출에 속도가 붙는다면 NEW와 같은 중소형 콘텐츠 제작사들의 성장 속도 또한 빨라질 것이란 전망인데요.

NEW는 2016년 태양의 후예로 드라마 제작 시장에 진입한 콘텐츠 제작사입니다. 본사인 NEW는 영화 투자 및 배급 사업을 운영하며 주요 자회사로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를 두고 있는데요. 디즈니플러스와 5년간 매년 1편 이상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존에는 본사 NEW의 영화배급 실적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부터는 자회사 스튜디오앤뉴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업가치를 약 2000억원으로 평가 받으며 240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한 스튜디오앤뉴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NEW의 주요 종속기업들

본사 NEW와 그 외 종속회사들을 통해 드라마, 음악, 시각특수효과(VFX) 등 8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주요 종속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
  2. VFX 기획사인 ‘엔진비주얼웨이브’
  3. 콘텐츠 기획·유통을 맡고 있는 ‘콘텐츠판다’
  4. 음원 투자·유통 회사 ‘뮤직앤뉴’
  5. 뉴미디어 회사인 ‘뉴아이디’
  6. 영화관을 운영하는 ‘씨네큐’
  7. 스포츠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브라보앤뉴’ 

■ 디즈니플러스 국내 론칭 ‘무빙’ 공급

NEW는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앤뉴는 강풀 원작 드라마 ‘무빙’을 선보이는데요. ‘킹덤 시즌2’로 유명한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 등이 주연입니다. 드라마 ‘무빙’은 다음달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신규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선보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NEW가 ‘무빙’으로만 약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디즈니플러스와 5년간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플러스와 5년간 매년 1편 이상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한국 진출을 앞둔 디즈니플러스는 자사 콘텐츠 외에도 2024년까지 해마다 50여편의 전세계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한류 콘텐츠 수급을 위해 제작사 NEW와 가장 먼저 손을 잡았습니다.

디즈니플러스와 장기 계약을 감안하면 NEW의 실적 하락의 리스크는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드라마부문 호실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상반기 드라마 제작까지 합쳐 올해 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며 수익성 면에서도 양호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OTT 업체 간 경쟁으로 콘텐츠 주문 건수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NEW에는 호재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디즈니플러스 외에도 애플TV플러스, HBO맥스 등 다수의 OTT가 진출해 한국 콘텐츠 확보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런 기대감은 ‘오징어게임’ 흥행 이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넷플릭스의 올해 한국 콘텐츠 투자액은 550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65% 늘어났습니다.

향후 OTT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될 경우 NEW와 비슷한 체급의 중소형 제작사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기존 사업자들과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유연한 협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입니다.

■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영화 제작은 과제

NEW는 본업인 영화 제작·유통에선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올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 개봉작이 없어 NEW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87%가량 급감하고 영업손실이 확대됐습니다. 2018년 1600억원대로 증가했던 매출이 2019년과 2020년 1400억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2017년부터 최근 4년간 38억~106억원 규모의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인 CAPEX는 2016년과 222억원, 2017년 123억원 수준에서 2020년 1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이자발생부채는 2016년 235억원 규모에서 2019년 급격히 늘어난 1023억원, 2020년에는 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사 컨센서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하고 2022년 228억원, 2023년 28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회사들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가치를 약 2000억원으로 평가 받으며 240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한 스튜디오앤뉴와 120억원 유치에 성공한 VFX 자회사 엔진비주얼웨이브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 NEW, 애플TV에 '지옥' VFX까지...글로벌OTT와 전방위 협력

NEW는 OTT 디즈니+ 외에도 애플TV 앱에 콘텐츠 공급을 확정했는데요. 글로벌 OTT향 비즈니스를 강화하며 가속화된 K콘텐츠 열풍을 이어갑니다.

201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극장에 배급하며 넷플릭스와 인연을 맺은 NEW는 재난블록버스터 ‘판도라’를 공개하며 파트너십을 다졌습니다. ‘판도라’는 넷플릭스가 한국영화의 글로벌 판권을 사전구매해 전세계 배급을 결정한 첫 작품이었습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영화 ‘콜’과 ‘낙원의 밤’을 극장 대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VFX 계열사 엔진비주얼웨이브도 글로벌 OTT와 협업을 이어왔습니다. 2020년 웨이브의 시네마틱 드라마 ‘SF8’을 시작으로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이병헌, 박서준 주연의 재난블록버스터 ‘콘크리트 유토피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NEW), 그리고 강풀의 동명웹툰이 원작인 500억 규모의 액션 히어로 대작 ‘무빙’(스튜디오앤뉴) 등 다양한 작품의 시각 특수효과를 맡고 있습니다.

■ 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스튜디오앤뉴 

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스튜디오앤뉴는 2016년 첫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폭발적 흥행 이후 설립됐습니다. 지난 9월엔 약 220억원의 투자 유치로 설립 5년만에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는 메이저 콘텐츠 제작사로 발돋움했습니다.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 '보좌관' 시즌1,2, '날아라 개천용' '악마판사' 등 다채로운 드라마와 블록버스터 영화 '안시성' 등을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했습니다.

한국이 국내외 OTT의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지난 10년 넘게 축적해온 라이브러리도 적극 활용 중입니다. 올해 초 쿠팡의 OTT인 '쿠팡플레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인기작을 비롯해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선보인데 이어 애플TV 앱에도 영화 '부산행' '반도' 등의 대표작들을 공급하며 유통망을 확장합니다. 향후 국내 진출을 앞둔 워너브라더스의 OTT 서비스 ‘HBO맥스’에도 콘텐츠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콘텐츠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신규 IP확보가 관건인 가운데, NEW 영화사업부할리우드 투자사 라이브러리 픽처스 인터내셔널과 3년간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IP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또한 스튜디오앤뉴는 10편 이상의 드라마를 프리프로덕션 중입니다. 현재 허영만 화백의 IP ‘날아라 슈퍼보드’ ‘각시탈’ 등의 실사 시리즈 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밖에 음악사업 계열사 뮤직앤뉴는 지난 10월 중국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음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앞으로 NEW의 고성장이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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