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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투자원리 공부

대체 유상증자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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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에 오르고 내리는 주가

같은 '유상증자'인데 어떤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어떤 유상증자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도대체 유상증자가 뭐길래 주가에 이런 영향을 주는 건지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볼게요. 

💟유상증자의 의미

먼저 유상증자의 의미부터 알아보면 유상증자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다양한 방식 중 하나입니다. 돈을 받고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유상증자라고 하고, 돈을 받지 않고 주식을 나눠주는건 무상증자라고 합니다.

유상증자는 주식시장에서 바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채가 증가하지 않고 자본만 늘어나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때 자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대출은 이자를 내야해 비용부담이 있지만, 유상증자는 그런 부담이 없어 기업입장에서는 훨씬 선호되는 방식입니다.

특히 시장이 활황일 때는 주가도 많이 상승해 있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좋아 유상증자가 흥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부분

유상증자 공시에서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유상증자로 주식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체 주식수 대비 몇 %가 발행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유상증자는 발행주식수의 30%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요. 30%의 주식이 추가로 발행된다면 주당 가치는 30% 가량 하락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자금조달의 목적입니다. 공시를 보면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의 목적이 나와있는데요. 우선 시설자금은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이라고 보면 됩니다. 기업이 공장을 증설할 때 자금이 필요한데, 이런 용도의 자금을 시설자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영업양수 자금은 인수합병(M&A)를 위한 자금입니다. 운영자금은 기업이 사업을 운용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의미하고, 채무상환 자금은 빚을 갚는데 필요한 자금입니다.

자금조달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지, 악재로 작용할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설자금은 설비투자에 필요하기 때문에 통상 호재로 인식됩니다.

반대로 악재로 작용하는 증자 목적으로는 운영자금 또는 채무상환자금 등이 있습니다. 운영자금이나 채무상환자금은 당장 현금이 없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하는 것으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3자배정, 일반공모

증자방식에는 크게 세가지 방식이 있는데 주주배정, 3자배정, 일반공모입니다.

주주배정은 기존의 주주들만을 대상으로 해서 증자를 하는 방식입니다. 주주들만 돈을 지급하고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죠.

3자배정은 주주가 아닌 특수관계인이나 다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만일 대기업이 지정된다면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급등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공모는 특별한 제한 없이 모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주배정방식은 주가가 급락해도 주주들은 더 낮은 가격에 신주를 받을 수 있어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지만, 일반 공모 방식은 기존주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없어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밖에 눈여겨봐야 할 사항

신주 발행가액과 신주배정 기준일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신주 발행가액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받게 되는 주식의 가격으로 현재 주가보다 보통 30% 이상 할인됩니다. 발행가액이 낮아야 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나중에 신주를 받았을 때 수익을 낼 수 있고, 그래야 투자자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날짜로, 주식을 매도하면 이틀 후에 결제되기 때문에 기준일 이틀 전이 실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날짜가 됩니다.

유상증자는 어떤 방식, 어떤 목적으로 이뤄지느냐에 따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악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내가 주식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증자 공시를 내면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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