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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미국주식/미국 우량주 외

골드만삭스 추천 에너지주 3종(슐럼버거, 엑슨모빌, 데번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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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3%까지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월가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경기 회복 국면에서 투자 전략을 잇따라 내놓았는데요. 경제 정상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업종에 속하면서 업종 내에선 가격 결정력을 지닌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원재료 가격이 뛸 때 이에 맞춰 제품 가격을 민첩하게 올릴 수 있는 업체가 유리하다는 의미입니다. 주로 에너지·원자재·소비재 업종에서 선두 기업들이 추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꼭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진 않다고 말합니다. 미래 가치에 따라 평가받는 성장주의 경우 할인율, 즉 금리 상승에 취약할 수밖에 없지만 전반적인 시장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요. 인플레이션이 연 3%를 기록하는 수준까진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역사적으로 S&P500지수는 인플레이션이 연 2~3%일 때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지적했는데요. 가장 최근의 물가 강세 기간이었던 2003년 11월~2006년 9월과 2010년 10월~2012년 1월 시기를 돌아보면 이 기간 S&P500지수는 연 9%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업종 전체보다 선별 매수하라'

골드만삭스가 올해 수익률이 가장 좋은 부문을 '에너지'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에너지섹터는 올해 40%가량 올랐습니다. 하지만섹터를 통째로 보기보다는 옥석을 가릴 때라고 조언하는데요.

원유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전망에 집중하기 보다는 각 기업의 구체적인 동력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죠. 오늘은 골드만 삭스가 꼽은 원유 유망 종목 세 가지를 살펴볼테니 아래 내용에 주목해주세요. 

골드만삭스 추천 에너지주 3종

글로벌 무역 재개로 인한 실적 개선에만 기대면 성과가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인데요. 이와 상관없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별 성장 동력과 촉매제를 가진 주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추천하는 에너지주는 슐럼버거, 엑슨모빌, 데본에너지 등인데요. 아래에 자세히 설명해보았습니다.  

▷ 슐럼버거(SLB)

슐룸베르거는 세계 최대의 유전 측정 및 자원관리 서비스 회사입니다. 1926년 프랑스계 독일인인 콘라트 슐룸베르거와 마르셀 슐룸베르거 형제에 의해 세워진 일렉트릭 프로스펙팅 컴퍼니(Electric Prospecting Company)가 모태인데요. 

슐룸베르거는 석유 관련 업체에 유전 탐사 및 방향성 시추, 인공 리프트, 소프트웨어 및 정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며 직원 수는 약 10만 5000여 명에 달하는데요. 오늘날 이 회사는 유전 서비스, 자원관리 서비스, 테스트 및 거래 등의 세 가지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전 서비스 부문은 국제적인 대규모 석유 산업체에 서비스와 기술을 제공합니다. 자원관리 서비스 부문은 전세계의 공공사업체, 에너지 서비스업체 등에 전문적인 업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테스트 및 거래 부문에서는 반도체 장비의 테스트와 측정을 위한 컨설팅, 통합 및 제품, 스마트 카드 기반의 거래, 인터넷 프로토콜인 IP의 네트워크 보안, 무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슐럼버거 주가차트(5월 24일기준)

-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

골드만삭스는 특히 슐럼버거의 디지털 기술 측면에 집중했는데 이 부문이 과소평가되어 있다는 겁니다. 다른 석유 기업들이 운영을 간소화하고 비용 절감토록 돕는 슐럼버거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슐럼버거가 이 디지털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해낼 거라는 겁니다.

이 부문에서 슐럼버거는 벌써 약 20억 달러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골드만은, 2025년까지 이 매출이 3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는데요. 주가는 올들어 50%가량 급등하였으며 목표가 38달러 제시했습니다

▷ 엑슨모빌(XOM)

다음은 엑슨모빌(XOM)입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 회사.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 및 판매가 주력이며, 세계 정유업계 슈퍼메이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직접적으로 진출하지 않아서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포춘 500 등에서 꾸준하게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기업이라서 경제나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익숙한 기업이죠. 또한, 엑슨모빌이 직접적으로 진출한 기업에서는 자사의 브랜드명으로 엄청난 수의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지도 또한 높습니다.

2011년부터 애플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다가 2018년 2월 애플에 큰 차이로 밀려 버렸죠. 거기에 2014년 11월, 무섭게 치고 올라온 MS에게까지 밀려 3위로 내려갔었는데요. 2010년대 중반 IT회사들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2017년 12월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수익 면에서는 월마트에 이어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한때 시가총액 1위였지만 셰일 가스 개발로 촉발된 저유가 기조에 밀려 순위가 많이 내려와서 월마트와 엎치락 뒤치락 하던 매출이 반토막 나고 말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글로벌급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자랑합니다. 2019년 포춘 500에서는 9위, 포브스 랭킹에서는 11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애플의 2배 이상인 매년 200억 달러 넘게 내고 있는데요. 시가총액은 애플이 엑슨모빌을 넘어선 지 오래 되었으나, 이건 그만큼 애플의 성장세가 대단했다는 뜻이지, 엑슨 모빌이 작은 게 아닙니다.

한편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고전한 엑손모빌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동일한 배당을 지급했습니다. 참고로 엑슨모빌의 배당수익률은 5.84%로 높은편입니다. 지난 해에는 40년 만의 첫 연간 적자였으며, 92년 만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서 퇴출 당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엑슨모빌 주가차트(5월 24일 기준)

- 엑슨모빌 여전히 선두업체, 추가 상승 여력 있어

하지만 회사의 비용 절감 능력, 수익 집중 운영 방식, 탄소 절감 관련 투자 등의 요소를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작년 4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원유 수요 감소했을 때 엑슨모빌은 과감한 비용 절감을 해내면서 배당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 탄소 배출 기술 포함한 저 배출 에너지 기술에 3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으며 네덜런드 정부의 지원을 확정받았는데요. 골드만 삭스는 이런 점들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엑슨모빌 역시 에너지 부문에서 여전히 선두 업체로 꼽으며 8% 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목표주가는 65달러로 책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엑슨모빌은 과감한 비용절감 조치로 코로나19발(發) 침체기에도 배당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후 탄소배출 기술 등 에너지 전환 관련 투자도 늘리고 있어 유망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주가는 47%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데번 에너지를 알아볼게요.

▷ 데번 에너지(DVN)

세 번째 종목은 데번 에너지(DVN)입니다.  데번 에너지는 석유 및 가스의 탐사, 개발 및 생산, 석유, 가스 및 NGL의 수송. 그리고 천연가스 가공업을 메인으로 하는 에너지 업체입니다.

운영과 배당, 각 분야에 강점이 있다고 봤습니다. 골드만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내년에 75달러 돌파하면 데번 에너지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고, 오히려 가격이 내리더라도 대처 할 수 있는 회사 운영력을 좋게 봤습니다. 회사의 변동 배당 구조가 주기적인 현금 수익률을 가져올 거라며, 배당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데본에너지의 목표가는 29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17% 높은 수준입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65%에 달합니다.

전년도에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폭락했던 에너지주의 주가가 올해는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원유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전망에 집중하기 보다는각 기업의 구체적인 동력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투자자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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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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