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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언제 반등할까, 자동차주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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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언제 반등할까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흐름이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자동차가 없어서 못 파는 기현상 때문이었죠. 문제는 주가 흐름인데요. 작년 초의 고점 대비 현대차는 31.40%가, 기아는 23.05%가 각각 하락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해소를 근거로 완성차업체들의 올해 실적이 더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다룰게요. 

■ 현대차 매출은 최고, 영업이익은 기대치 못미쳐

현대차는 작년 4분기 매출 31조265억원, 영업이익 1조529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와 21.9% 증가했는데요. 특히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현대차의 매출은 1년 전보다 13.1% 늘어난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은 178.9% 급증한 6조6789억원이었는데요. 매출은 창사 이후, 영업이익도 2014년의 7조5500억원 이후 각각 최대 수준치였습니다.

 기아차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대이하

기아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기아 역시 작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8.1%가, 영업이익은 145.1%가 각각 늘었습니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기업들의 실적 공시에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2010년 이후 최대치였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5%가량 밑돈 게 문제였습니다. 차량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금융 실적 호조에도, 류 비용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길어진 것이 원인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이 증권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당초 작년 하분기부터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이 풀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2020년 대비 대폭 성장했고, 작년 연간으로도 현대차와 기아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완성차 기업들의 실적은 계속 성장할 전망

완성차 기업들의 실적 성장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인데요.  

현대차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30조1194억원, 영업이익 7조7988억원입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64%와 16.77% 증가한다는 분석입니다.

같은 기간 기아의 매출 컨센서스는 14.74% 늘어난 80조1573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9.29% 증가한 6조43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작년부터 부각된 반도체 부족에 대응을 하기 위해 통합된 전장 아키텍처 설계에 나서기 시작했고, 파운드리 업체들과의 직접 계약 확대 등 주요 과제에 대해 해결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옵션 탑재율 축소, 중소형급 세그먼트로 믹스 하향 등 다양한 전략들을 동원하고 있어 전체 산업 가동률의 구조적 하락세는 사실상 종료됐다는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작년 실적을 발표하며 현대차와 기아는 공격적인 올해 실적 목표치를 제시했습니다.

 기아와 현대차 가이던스 지키려면

기아가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 83조1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에 대해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지속적인 영업비용 상승 환경 속에서 이 같은 가이던스가 지켜지기 위해서는 당초부터 글로벌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반도체 조달의 조기 정상화와 ASP 상승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합니다. 2020년 말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 이후 모빌리티 기술 진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나 외부 업체와의 협력, 종합적인 청사진 제시 모두 부재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데이터 디바이스로서의 차량 생산을 위한 가치 사슬 구축이 시급하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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