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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 ARM 인수합병 가능할까, 엔비디아 매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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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가 ARM 인수할까?

GPU 시장 평정한 엔비디아(NVDA)에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ARM 인수에 대한 소식을 알고 계실겁니다. 영국의 ARM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인데요. 업계에서는 이번 초대형 인수합병이 성공한다면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 ‘공룡’이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규제 당국은 지난 4월 해당 M&A 계획에 대한 심사에 공식 착수하면서 엔비디아의 계획이 차질을 생길 수도 있다는 전망인데요. 엔비디아(NVDA) ARM 인수합병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해드릴게요. 


1. 엔비디아는 어떤 기업

미국의 컴퓨터 GPU 설계 회사로, GeForce 시리즈를 통해 독립형 GPU 리테일시장 점유율에서 AMD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AMD가 치고 올라온 것에 비하면 엔비디아가 전통 강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 부분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 매출로는 세계 10위권을 점하고 있습니다.

1993년에 대만 출신의 젠슨 황과 미국인 커티스 프리엠, 크리스 말라초스키 3명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CPU 생산을 기획했으나, 인텔과 같은 강력한 사업자가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그래픽 칩셋으로 눈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1995년 최초의 그래픽 칩셋을 출시했을 때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실패했으나, 1997년에 출시한 RIVA 128이 크게 히트치면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에는 승승장구하면서 시장의 유력 업체였던 3dfx를 제친 뒤 해당 업체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하기까지 했고, 독주 체제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은 사실상 AMD와 함께 평정했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추가 성장성을 찾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최근 주식 분할

엔비디아는 국내 서학개미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7월 20일 4대1 주식분할을 실시했기 때문인데요. 이전에도 물론 그래픽카드뿐만 아니라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분류되면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주식분할 실시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주가가 정말 놀라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는 주가가 550달러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5월 말부터는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달 반만에 최고 835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주식분할을 완료한 이후에도 주가는 유동성 효과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주 매출원에 대해 살펴볼게요.

3. 엔비디아의 실적

오는 8월18일에 2022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시장은 매출 성장세가 매우 뛰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2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4%, 전분기 대비 13%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게임 부문 매출은 2017 회계연도 이후 연 평균 22% 성장률을 기록했고 데이터센터 분야는 86%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2020년 멜라녹스 인수를 통해 고성능 컴퓨터 시장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4. 엔비디아의 주 매출원

엔비디아 매출의 상당부분이 게임 및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 사업부문의 2022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2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분기 매출도 GeForce RTX 30 시리즈 GPU의 판매호조로 인해 분기 매출이 10%~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은 제2의 매출원이지만, 2022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경영진의 나머지 분기 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2분기 매출이 한 자릿수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큰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ARM인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래에서 알아볼게요.

5. ARM 인수 상황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인 영국의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죠다. 이는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M&A입니다. 

ARM은 1990년 설립돼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실상 독점 설계하는 업체입니다. 전세계 스마트폰의 95%가 ARM의 반도체를 기반으로 제조됩니다. 퀄컴, 삼성전자(005930), 애플, 화웨이 등을 비롯한 전세계 대부분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ARM은 반도체 업계에서 팹리스계의 팹리스로 불릴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와 기업에서는 독과점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쟁사에게는 ARM의 설계도가 훨씬 비싸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입니다. 이미 퀄컴은 미국, 영국, 중국 등 규제 당국에 엔비디아와 ARM 합병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ARM의 본사가 있는 영국에서 우려가 큽니다. 미국 기업인 엔비디아에게 ARM의 기술력이 유출될 가능성과 함께 ARM의 본사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영국 정부의 결정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특정 조건을 내걸어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영국 정부가 이번 인수에 깐깐하게 개입하는 것은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가 화두로 떠오르면서인데요. 특히 반도체 제조 역량과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영국은 외국 자본의 반도체 업체 인수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인수는 미국, 영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의 경쟁당국 승인이 필요합니다. 엔비디아의 일부 경쟁사는 엔비디아가 기업 결합에 대한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하면 ARM이 독립적으로 계속 운영되도록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ARM 매각이 무산될 경우 ARM을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 ARM 인수 목적

업계에선 미국 최대 반도체업체이자 세계 최대의 GPU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할 경우, 엔비디아는 GPU와 CPU 모든 분야에서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업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AMD는 GPU 시장에서 오랜 라이벌로 자리매김해 왔고, 최근 엔비디아의 ARM 인수 발표 이후 AMD가 자일링스 인수를 발표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비교를 안할 수 없는 기업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CPU를 하느냐 안하느냐였는데,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는 것이 CPU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미 모바일 CPU 쪽에서는 엔비디아도 제품을 출시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블루오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IoT, 사물인터넷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사물인터넷의 도입과 함께 수요를 가늠할 수 없는 수준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4월, 엔비디아는 최초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센터용 ARM기반 CPU를 발표했으며, 인텔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의 전망과 주가에 대해 알아볼게요. 바로 아래를 확인하세요!

7. 엔비디아의 전망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가상화폐 채굴 프로세서 및 CMP 사업부문의 실적입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 업체들에 대한 대규모 규제와 단속활동을 벌인 것이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1분기에는 가상화폐의 가격의 강세로 인해 CMP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2022 회계연도 총매출은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정부의 단속 활동으로 인해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락한 만큼 해당 사업부문의 매출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실제 실적을 확인하고, 경영진의 전망을 들어볼 필요 있습니다.

8. 투자 포인트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렇게 다양한 모멘텀에 주식분할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45배의 PER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엔비디아의 올해 매출 성장률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고, 내년에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세를 감안하면 45배의 PER도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이러한 높은 밸류에이션은 리스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약 엔비디아의 매출이나 마진율 성장률이 정체하거나 감소하면 주가는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를 받아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ARM의 인수가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가상화폐가 전면 금지 된다면 주가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실적 발표에서 ARM 인수와 관련된 소식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일 인수건이 실패한다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엔비디아 주식을 갖고 싶은 분들은 이때가 매수 적기가 아닐까 합니다.

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2021.06.07 - [분류 전체보기] - 엔비디아 주식의 인기와 암호화폐 채굴 매출, 엔비디아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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