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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비트코인 및 암호(가상)화폐

비트코인 급상승 원인과 2021 디지털 화폐시장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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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천만 원 시대열리다!

비트코인 가격이 7일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어서며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약 4배까지 급등했고 올해 1월 3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3만 4000달러(약 3700만 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 JP모건, 비트코인 장기적 상승할 것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14만 6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는 한화로 따지면 1억6000만원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을 '대체 통화'로 금과 경쟁하면서 장기적으로 14만 6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고 합니다. 이는 현재 5750억 달러인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4.6배 늘어 금 투자 규모와 비슷해졌을 때를 가정하고 계산한 가격입니다.

비트코인, 변동성이 낮아져야 

다만 비트코인이 이 같은 가격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금과 비슷한 지위에 올라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관건은 변동성인데요.  가격 변동성이 급격히 낮아져야 기관투자가들이 믿고 대규모 투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최근 비트코인 랠리는 2017년 당시와 크게 다르다고 봅니다. 2017년 비트코인은 2만 달러(약 220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가 하락해 이듬해 3122달러(약 340만 원)까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이번에는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반면 회의론자들은 지난해 300% 넘게 폭등한 지금의 강세는 2017년 시장 거품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은 내재적 가치가 없는 투기적 자산으로 언젠가는 꺼질 거품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많은 금융계 큰손들이 비트코인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비트코인이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하며 다시 한번 시장에 떠오르고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트코인 급상승 원인 5가지 

1. 미국의 5차부양책, 980조에 이르는 달러 유통

비트코인의 가치 급등은 암호화폐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한 해에만 2조 8000억 달러가 풀렸는데요. 12월 말 980조에 달하는 5차 부양책이 통과되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물량의 화폐가 유통되면서, 실사용 자금보다 더 풀려버린 화폐는 갈 곳을 잃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달러화 같은 명목화폐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자금을 옮기기 시작했고, 이동된 자금은 주식 시장과 코인 시장 활성화로 이어진 것입니다.

팬데믹 이후 각국의 무차별 돈 풀기 탓에 화폐가치가 떨어지자, 투자자들에게는 그 대안으로 암호화폐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의미인데요. 자연스럽게 암호화폐 중 가장 대표적인 '비트코인'이 급부상하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주류 투자자들은 공급 제한성 때문에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대상으로 지목했는데요. 바로 그 점이 최근의 가치 상승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2. 연준 "제로금리 시대 유지"결정

2020년 12월, 세계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코로나로 망가진 경제를 복구하고자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앙은행 금융정책위원회는 이틀간 비공개 회의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금리를 '0'에 가까운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며 월 120달러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유지 기간을 규정하는 질적 기준을 추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활동과 고용은 연초에도 회복세를 보였지만 원래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연방 자금의 목표 이율은 0%~0.25% 범위입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금융시장이 거의 4년 정도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준은 평균 물가 2%정도를 달성해야 금리인상을 고려해본다고 결정을 내렸는데요. 이에 지속적인 달러 약세, 저축, 채권 수익률보다 수익률이 높은 주식이나 코인 같은 자산군으로 스마트머니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3. 금과 은 투자 규제(선물증거금인상/레버리지 한도 축소)

부양책으로 풀려버린 자금과, 코로나로 망가진 경제로 인해 금과 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금 가격의 폭등을 달러에 대한 도전으로 여긴 미국 정부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금 가격을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과거 미국 정부의 기조에 역행하여 금을 매집했던 민간 자본은 미국 정부의 규제 폭탄으로 엄청난 손해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금 규제에는 투자자들이 정부의 의도대로 움직이며 금의 상당수를 매도한 후 자금을 비트코인 시장으로 이동시켰다는 것입니다.

금은 1년 전보다 약 30% 정도 오른데 비해, 비트코인은 200% 넘게 올랐습니다. 투자자들이 규제가 많은 금보다 수익성이 더 높고 비교적 자유로운 암호화폐를 더 안전한 투자 가치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금 시장규모의 3.1%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총이 금 시장규모의 5%만 되어도 비트코인은 1만 9000달러(분석 당시) 선에서 3만 13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3.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달러 약세, 금 시장, 채권 시장 수익률보다 높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으로 코인을 선호하는 은행 자본, 헤지펀드들과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CEO는 "6억 5천만 달러의 채무발행 수익금 전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는 7만 470개이며 액수를 15억 96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제미니(Gemini) 암호화폐 거래소 공동 설립자인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와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향후 비트코인은 50만 달러 이상 오를 것이다. 현금은 쓰레기"라며 향후 암호화폐가 현금을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블랙록 CEO 래리 핑크(Larry Fink) 또한 "비트코인은 더 큰 시장으로 진화할 수 있으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넘어 상당량의 금을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부사장 자리에 암호화폐 및 관련 오퍼링에 대한 전략을 수립, 실행하고 수요를 유도할 블록체인 전문가 선임을 추진하는 채용 공고를 내며 암호화폐 시장 합류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블랙록 비트코인에 대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블랙록이 보는 비트코인 시장은?

블랙록,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까 2020년 암호화폐 시장을 단 하나의 키워드로 요약한다면 ‘기관투자자(Institute)’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선을 터치하기까지 그레이스케일

jasmine2020.tistory.com

4. 언택트 시대, 지불 수단의 패러다임 변화

세계 각국이 실물 화폐에 대응하는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추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 중 최초로 중국이 디지털 화폐 발행 국가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0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식 명칭 '디지털 위안화' 시범 유통을 완료했습니다. 시민들은 디지털 위안화 앱을 통해 지급받은 화폐로 지역 내 3천여 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 화폐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방법으로는 QR코드 스캔 방법과 중국의 알리페이, 위챗 페이 등의 간편 결제 시스템이 있습니다.

기존 간편 결제 시스템은 연동된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디지털 지갑은 은행 없이 바로 사용 처리되는데요. 또 인터넷 연결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 세계 최초 디지털 화폐 출시는 바하마가 앞섰습니다. 바하마 중앙은행은 중국이 시험 유통을 진행 중이던 지난 10월, 국가 디지털 화폐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완전하게 발행된 샌드 달러는 바흐 미안 달러(Bahamian dollar)의 디지털 버전입니다.

유럽 중앙은행(ECB)도 디지털 유로화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홀거 뉴하우스(Holger Neuhaus) 유럽 중앙은행 시장 혁신 통합 본부장은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0에 참가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글로벌 발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는 이날 "금융당국이 2021년 중반까지 디지털 유로 이니셔티브 개시 여부를 평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높은 수익율을 자랑하는 '청정에너지 ETF' 알아보자

2020 높은 수익을 자랑한 청정에너지 ETF의 편입 종목소개합니다. 태양광과 풍력, 전기차 등 청정에너지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2020년 한해동안 일제히 두 배 이상 수익을 낸 것

jasmine2020.tistory.com

비트코인은 2009년 1월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거래가 중단된 적이 없고, 위조화폐가 나온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이 법정화폐보다 안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암호화폐는 누군가 돈 벌기 위한 투기 수단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가 드러낸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 각국 중앙은행들의 디지털 화폐 발행 추진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본격적 제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급상승을 버블로 보고 안전자산인 금과 은에 투자하라는 조언도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주식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주식의 매수, 매도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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