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의 등장으로 시작된 소수점 투자 붐!!
서학개미 등장을 계기로 주식 투자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고가 주식을 쪼개서 투자하는 게 붐을 이루고 있는데요. 아마존 같은 미국 기업은 주가가 주당 3000달러를 넘어가기 때문에 금융회사들은 ‘커피 한 잔 값으로 주주가 돼 보자’라며 소액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소수점 투자의 압권은 암호화폐인데요. 암호화폐 시장의 ‘기축통화’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경우 1000만분의 1개 단위로 쪼개 거래됩니다. 살 만한 자산이 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거래량은 유가증권시장 거래 규모의 4배에 달합니다.
주식과 암호화폐뿐 아니라 그림과 건물, 지식재산권 등 돈이 될 만한 자산은 모두 소수점 투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소수점 투자의 장점은 작은 액수로 취미 활동을 하며 수익도 낼 수 있다는 것인데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역주행하면서 그 저작권 수익률이 2070%에 달해 100만원을 투자해 2000만원을 벌었다는 전설 같은 얘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죠.
오늘은 소수점 투자에 대해 알아볼게요! GOGO~(〜 ̄▽ ̄)〜
🎯그림·노래·빌딩까지 '소수점 투자' 유행
‘소수점 매매’ 확산으로 무형 재화와 사치품에 투자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장의 미술품부터 한정판 스니커즈, 음악 저작권에 이르기까지 과거에는 소유가 불가능했던 자산이 소수점 단위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핵심 투자층은 2030 세대
소수점 투자자 대부분은 2030세대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주요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젊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시장으로 유입된 결과인데요. 부동산, 주식 등에서 투자 기회를 놓친 이들이거나, 음악 미술품을 좋아하는 투자자들입니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지난 1년간 2030회원이 250%가량 증가했습니다. 전체 회원 30만 명 중 2030 비중이 70%에 달하는데요. 미술품 거래소인 테사와 소투도 2030 고객이 60~70%에 달한다고 하네요.
소수점 투자가 인기를 끄는 첫 번째 이유는 작은 돈으로 할 수 있는 투자이기 때문인데요. 최근까지도 주식뿐 아니라 음악 저작권, 미술품 등 수익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뮤직카우에서 히트곡의 경우 저작권료가 적게는 10~20%부터 많게는 몇 배까지 올랐습니다.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올해 21배 급등했는데요. 선망하는 화가의 작품을 구입하는 등 관심사와 투자를 일치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음악저작권을 주식처럼 투자한다
-대표투자처는 뮤직카우
뮤직카우는 2030세대가 주목하는 대표적 투자처입니다. 저작권을 주식처럼 나눠서 한 주 단위로 사고팔 수 있는데요. 1980~1990년대 추억의 가요부터 최신 아이돌 노래까지 800여 개의 저작권이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작권은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되는데요. 저작권을 사실상 평생 소유하는 셈입니다. 시세 차익과 별도로 매달 저작권료도 챙길 수 있습니다. 연평균 저작권 수익률은 8.7%인데요. 고배당주의 배당수익률인 4~5%의 두 배 수준입니다.
-음원 저작권 투자 방법
투자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다. 가수들이 음원을 공동구매에 내놓는 옥션에 참가하거나 다른 투자자와 저작권을 거래하는 것입니다. 옥션의 경우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입력하면 되는데요. 낙찰은 높은 가격을 부른 순으로 이뤄집니다. 지난 2월 빅마마의 ‘체념’은 수량으로 나온 4000주가 가격순으로 낙찰됐습니다.
옥션에서 마감된 곡은 ‘유저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식 호가창처럼 매수가와 매도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매수가와 매도가가 일치하면 거래가 체결됩니다.
-미술품 소수점 거래소 플랫폼(TESSA)
음악과 달리 미술품은 여러 개의 소수점 거래소가 있습니다. 테사, 소투, 아트투게더가 주요 플랫폼인데요. 유명 미술품을 공동구매를 통해 분할 소유하는 구조입니다. 투자가 완료된 후 시세차익을 노리는 동시에 미술품 대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요. 작품이 팔리면 지분율대로 이익이 배분됩니다.
테사에서는 구시마 야요이, 제프 쿤스 등 유명 화가 작품 13점이 거래됐습니다. 지난 3월 마감된 제프 쿤스의 ‘게이징 볼’(2017년작)이라는 작품은 1억4000만원에 판매됐는데요. 소유권은 14만 개로 나눠졌습니다. 소유권당 가격은 1000원으로 총 802명의 투자자가 소유권을 분할 구매했습니다.
소투에서는 그림뿐 아니라 고가의 스니커즈를 공동구매할 수 있습니다. 공동구매 완료 후 회사 측에서 즉시 판매를 시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소투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18.13%라고 합니다.
▷ 강남빌딩도 소수점 투자, 카사
부동산과 장외주식도 소수점으로 나눠 살 수 있는데요. 대표 부동산 거래 플랫폼은 카사입니다. 카사는 빌딩 지분을 ‘디지털 수익증권(DABS)’ 형태로 나눠 판매합니다. 최근 역삼 런던빌 공동구매에 5000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시가 100억원의 건물을 200만DABS 단위로 쪼갰습니다.
최소 투자금은 5000원인데요. 공동구매가 끝난 지분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거래됩니다. 임대수익은 3개월마다 배당금처럼 지급됩니다. 그렇다면 소수점 투자에 빠진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소수점 투자' 에 빠진 2030, 투자시 주의할 점은
보컬그룹 SG워너비는 데뷔 17년 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놀면뭐하니 방송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과거 곡들이 음원차트를 역주행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돈을 버는 것은 SG워너비와 소속사뿐만이 아닙니다. SG워너비 인기곡의 저작권을 사들인 일반투자자도 대박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작년 7월 SG워너비 인기곡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는 1039주로 쪼개져 일반투자자에게 판매됐다고 합니다. 원작자가 저작권의 33%를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양도했기 때문인데요. 곡에 대한 지분은 주당 0.03%, 공동구매 당시 낙찰가는 1만2000~1만5000원 수준이었습니다. 투자자 대부분이 1~3주를 보유한 소액주주입니다. 현재 가격은 주당 4만1800원인데요. SG워너비가 역주행을 시작한 지난달에는 17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소수점 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
소수점 투자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요. 변동성이 대표적입니다. 음악 저작권료는 곡이 화제를 모을 때 급등했다가 이후 급락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락할 때는 20~30%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거래량이 적어 원하는 시점에 처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제로금리가 끝나고 유동성이 회수되면 대부분 자산 가격이 하락할 위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 주식이나 비트코인, 그림, 빌딩, 지식재산권 등을 소수점 이하로 나눠 소유하는 행태는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사회현상입니다. 그에 걸맞은 정책방향과 주무부처 선정, 투자자보호 대책 등에 대한 논의도 시급해보입니다.
관련된 글 참고하세요!! 해외주식의 소수점 투자와 분할매수에 관해서는 아래 링크글에 있습니다.
2021.05.20 - 소수점 투자의 시작, 해외주식 투자
2020.08.01 - 인공지능시대 주식 '구글' 매수방법(미국주식 분할매수방법)
★ 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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