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자되는 금융공부/연금, 세금, 대출 등 정보

다양해지는 주택연금, ‘감소형’과 ‘증가형’ 주택연금 출시

728x90

다양해지는 주택연금

퇴직 연령이 낮아지고 노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은퇴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면 생활비 문제가 심각해지는데요. 

정부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연금 수령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주택연금 상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이르면 이달 중 ‘감소형’과 ‘증가형’ 주택연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는데요.

현재 주택연금은 매월 같은 금액을 받는정액형'과 초기 10년간 많이 받고 이후엔 30% 적게 받는 ‘전후후박 2가지 방식만 있었는데 선택지가 확대되게 됩니다. 

주택연금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아래에서 그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집값 9억원 이하, 만 55세 이상이면 가입 가능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 금액을 평생 연금처럼 수령하도록 국가가 보증하는 상품입니다. 2007년 7월 출시됐고, 매년 1만 가구 이상이 새로 가입하는 등 집이 있는 노년층의 은퇴 후 소득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주택연금은 연령, 주택 유형, 주택 가격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데요. 가입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택연금 가입조건

연령 : 만 55세 이상(부부이면 둘 중  한 명만 55세 이상이면 됨)
대상주택 : 주택법상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자지체에 신고된 노인복지주택
기타 :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1주택 소유자, 다주택자인 경우 합산가격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면 가능

연령은 부부 중 적어도 1명이 만 55세 이상, 주택 유형은 아파트·연립·다가구·단독 등 주택이거나 노인 복지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면 됩니다.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주민등록이 돼 있고, 부엌 등 주거 시설을 갖췄으면서 실제 그곳에 거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택 가격은 공시가격 9억원 이하면 됩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매월 수령하는 연금액이 더 많아지는데요.

예컨대 3억원짜리 아파트로 종신지급방식(정액형)을 선택하면 60세에 가입한 사람은 매달 63만원, 70세 가입자는 92만원, 80세는 143만원을 부부 모두 세상을 뜰 때까지 지급합니다.


감소형·증가형 이르면 7월 중 출시

그동안 주택연금 수령 방식이 경직적이다 보니, 가입자의 사정에 따른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감소형과 증가형 주택연금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 감소형 주택연금

가입 초기 일정 기간 연금을 많이 받고 이후엔 시간이 갈수록 수령액이 줄어드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감소형’은 퇴직 후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을 때까지 수입이 단절되는 이른바 ‘연금 절벽' 시기에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금을 더 많이 받는 기간은 3년·5년·7년·10년 중 선택할 수 있고, 많이 받는 기간이 짧을수록 수령액은 늘어납니다.

▷ 증가형 주택연금

반대로 증가형 주택연금은 초반 지급액은 낮지만 3년마다 일정 비율씩 월 수령액이 늘어나는 방식인데요. 물가가 많이 올라 구매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입자들을 위해 설계됐습니다.

▷ 우대형 주택연금

주금공은 또 ‘우대형 주택연금'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우대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일반 주택연금보다 월 수령액을 최대 20% 더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주택이 1억5000만원 미만 1채일 때 가입이 가능한데요. 지난해 기준 전체 주택연금 취급 건수 중 13.7%를 차지하는데,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취약 계층의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주택연금 우대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습니다.


신탁 방식 주택연금, 압류방지 통장도 도입

지난 달 9일 주금공은 ‘신탁 방식 주택연금’과 압류 방지 통장인 ‘주택연금 지킴이 통장’도 출시했는데요.

▷ 신탁 방식 주택연금

'신탁 방식 주택연금'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에게 주택연금이 자동 승계돼 안정적인 연금 수령이 가능하고, 집의 일부를 남에게 전세로 빌려준 사람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신탁 방식 주택연금을 이용하면 상속 분쟁 등으로 자녀와의 갈등이 있어도 배우자가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주택 일부에 보증금 있는 임대가 있는 경우에도 연금 가입이 가능하며, 빈 방이 있는 경우 세를 놓을 수 있어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입 및 승계 시 담보 제공을 위해 가입자가 부담하는 등록면허세 등의 비용도 기존 근저당권 방식 대비 크게 줄어듭니다.

주택연금 지킴이 통장

'주택연금 지킴이 통장'은 주택연금 월 지급금 중 최저생계비인 185만원 이하 금액은 압류하지 못하도록 한 압류 방지 통장인데요. 노후에 개인 파산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주택연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다양해진 주택연금으로 걱정없는 노후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2020.12.18 - [부자되는 금융공부/연금, 세금, 대출 등 정보] - 2021 주택연금 변경사항과 주택연금 장단점

 

2021 주택연금 변경사항과 주택연금 장단점

2021 바뀌는 주택연금 알아보기 우리나라 50대 직장인의 평균 자산액은 얼마나 될까요? 평균 6억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70% 정도라고 하는데요. 나이가 좀 더 들

jasmine2020.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