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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미국주식/미국 우량주 외

2022년 아마존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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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4분기 실적은 암울하지만 내년 '톱픽'으로 꼽힌 이유

아마존의 올 4분기 실적 전망은 좋지않습니다. 아마존 스스로도 최근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밑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부진한 연말 성적표를 받아들 아마존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30명 전원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한발 더 나아가 내년 최고 톱픽 종목으로 아마존을 꼽았는데요.

아마존 주가에 대해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핑크빛 전망을 내놓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아래에서 알아봅니다.

물류대란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암울했던 2021

3분기 실적 발표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한 탓에 아마존의 주가는 하락세입니다. 전날 아마존은 올 3분기 110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15% 밑도는 수치였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억5000만달러, 31억달러로 컨센서스보다 22%, 50%씩 낮았습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물류 대란과 늘어난 인건비 등의 영향으로 20억달러 지출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습니다.

성장가도를 이어온 아마존은 코로나19 수혜주로 분류됐는데요. 오프라인 소비가 막히며 온라인 구매가 급증한 덕에 실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연달아 전년 동기 대비 40%씩 매출이 뛰었는데요. 덕분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지난해 주가는 76%나 상승했었죠.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풀리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다른 빅테크(대형 기술주)에 비해 주가는 부진했고 3분기 실적은 기저효과로 인해 뒷걸음질쳤습니다. 특히 3분기엔 전세계 산업계에 몰아친 물류 대란의 영향이 컸죠. 온라인 판매 실적이 전체 실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운송길이 막히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온라인 위주의 소비가 오프라인으로 회귀하는 정상화 과정에 들어선 것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줄어든 요인입니다. 인건비가 늘어난 것도 이익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됐습니다. 실제 구인난으로 인해 직원을 유지하고자 시간당 평균 임금을 18달러 이상으로 올렸고, 일부 직원에게는 300달러(약 350만원)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30명 전원 매수 의견, 목표주가는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이 같은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있다고 보고 아마존에 베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건비 상승과 함께 단기적으로 실적을 짓누르고 있는 배송 네트워크에 대한 아마존의 투자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명한 조치라는 것이 입증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마존의 목표주가로는 4100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월가의 전망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아마존에 대한 주가 전망을 내놓고 있는 30명의 애널리스트 모두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4088.17달러입니다. 국내 전문가들도 아마존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국 소매지표가 여전히 좋은데다, 아마존 주가와 연관성이 높은 무점포지표(non store sales) 역시 괜찮은 상황입니다. 백신 기대감과 연관성이 없는 종목으로 분류돼 그간 부진했지만 구글, 페이스북에 비해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싼 상태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미즈호증권의 경우 아마존의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목표주가를 4100달러에서 3950달러로, 바클레이즈는 4130달러에서 3800달러로 낮춰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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