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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미국주식/미국 우량주 외

제2의 테슬라, 전기차 루시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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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그룹 Lucid Group Inc (NASDAQ:LCID) NASDAQ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주목받으면서 최근 상장한 리비안과 더불어 루시드의 주가도 상승세인데요.

제2의 테슬라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루시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루시드는 어떤 회사?

제 2의 테슬라 (NASDAQ:TSLA)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전기차 업체입니다. 지난 2007년 아티에바라는 이름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제조 업체로 출발했고, 2013년에 테슬라 모델S의 수석 엔지니어이자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일했던 피터 롤린슨이 CEO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개발을 시작했는데요. 2016년부터 루시드모터스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고, 지난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10억달러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포스트 럭셔리’ 전략으로 아우디, 벤츠, BMW 등 기존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와 같은 선에 루시드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처칠캐피탈과의 SPAC 합병을 통한 상장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국 지난 7월 상장과 동시에 11% 급등하면서 화려하게 시장에 데뷔했습니다. 현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된 ‘루시드 에어’를 출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주가

7월 상장 직후에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루시드는 해냈습니다. 10달러대에서 50달러까지 수직상승했지만, 당시에는 루시드에어가 출고되기 전이었고, 출고가 계속 미뤄지면서 금방 20달러대까지 하락했죠. 3월부터 10월까지 계속해서 20달러대에 머물러 있었는데, 출고가 가시화되고 주가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습니다. 지난 2월에 달성했던 고점을 순식간에 넘어버렸고, 12월 3일 종가기준 47달러대에서 다음 상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시장 예상치에 비해서는 아직 미달입니다. 양산 체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시장에서는 125만달러까지 매출을 예상했는데, 23만달러에 그쳤습니다. EPS 역시 -0.25달러를 예상했으나 -0.43달러로 집계가 됐습니다. 하지만 3분기에만 사전예약 1만3000대를 기록하면서 총 사전 주문이 1만7000대를 넘어섰습니다.

루시드는 내년 생산 목표치를 2만대로 잡고 있고, 현재 추세 대로면 연말에 사전 주문이 이미 내년 생산 목표치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세단 이외의 차종도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2025년까지 1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시장 전반적인 전망

아직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하면 규모가 미미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엄청납니다. 중국이 현재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역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도전을 선언했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제 제로라고 봅니다. 특히 최근 통과된 인프라 법안에 전기차 구매시 연방 정부 보조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규모 정부 보조금이 미국내 전기차 보급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비교할 수준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비안은 픽업트럭과 SUV 중심, 루시드는 고급 세단 중심으로 포커싱을 가져가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현재 루시드는 '에어' 및 그외 모델을 애리조나 공장에서 양산 중인데요. 이는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전기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요소입니다. 대부분의 신생 전기차 업체는 생산 부문 및 설비 투자를 타 업체에게 위탁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지만, 루시드는 다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호재로 작용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하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루시드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장려 및 보급 정책에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기차 절대 판매 대수는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여전히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6%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성장 여지가 막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루시드에어의 반응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향후 테슬라와 양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첫 양산 모델인 에어 올해의 차로 선정

차가 시장에 출시되자 마자 모터 트렌드 매거진에 의해 올해의 차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과 편의성이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루시드의 최고급 승용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520마일(837km) 주행거리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는 테슬라 '모델S'보다 20% 큰 수치입니다. 참고로 모터트렌드 2022 올해의 차 결선에는 벤츠 신형 S클래스 및 EQS, 포르쉐 타이칸, 현대차 (KS:005380) 신형 아반떼, 혼다 신형 씨빅, 토요타 GR 86 등이 올랐고, 신생 제조사의 첫 차가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스크가 있다면 밸류에이션 하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테슬라의 급반등, 리비안의 상장 등 전기차에 대한 모멘텀이 확대되면서 루시드 역시 주가가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밸류 종목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포인트

현재 루시드의 재무재표는 아직 견조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루시드가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체제에 돌입하고, 세단과 SUV를 고객에게 인도한다면 재무상황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3분기 사전 주문 급증으로 인해서 사전 예약금액이 13억달러를 넘어서게 되었고, 현재 현금 자산도 48억달러까지 증가했습니다.

루시드는 2025년까지 연 1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생산 차량의 평단가를 10만달러로 가정한다면 잠재적 연간 매출은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루시드는 전기차를 만들고 인도했기 때문에 탄탄대로를 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시라도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면 부담이 될 수 있겠으나, 현 시점에서는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루시드라는 종목보다는 시장의 변동성 여부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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