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박' 캐시 우드 '우주 ETF' 출시 예정
‘ARK Space Explorer ETF(ARCX)’
미국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선두주자인 아크인베스트가 우주 산업 관련 ETF(ARCX)를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기업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는데요.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민간 우주 업체들에 투자하는 ETF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SEC 승인이 나면 이르면 다음주 아크의 우주 ETF가 출범할 전망입니다.
아크인베스트는 앞서 많은 ETF나 투자사가 테슬라를 고평가돼 있다는 이유로 포트폴리오에 담기 꺼릴 때 10% 이상 편입해 고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크인베스트는 이 ETF에 어떤 종목을 담을 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구 밖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를 선도, 활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크인베스트는 어떤 기업인가
아크인베스트는 지난해 월가에서 큰 화제를 몰고 다닌 ETF 운용사입니다. 주로 '파괴적 혁신'에 가치를 두고 각종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설립자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4년 회사를 창업하자마자 테슬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2018년 테슬라가 휘청거릴 때도 오히려 편입 비중을 늘려 큰 수익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미국 ETF 수익률 상위 종목도 아크인베스트가 대거 차지했는데요. 이 운용사의 'ARK Innovation'(ARKK) ETF는 작년 170%가 넘는 수익을 냈습니다. 'ARK Genomic Revolution' ETF는 180%를 웃도는 수익률로 작년 가장 성과가 좋은 ETF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ARK Next Generation Internet'(ARKW) 등의 수익률도 150%가 넘습니다.
아크인베스트가 현재 운용 중인 ETF는 5개로 자금은 415억달러에 달하는데요. 지난해 1월께만 해도 35억달러도 안 됐지만 1년 만에 투자금이 폭증했습니다.
‘ARCX’ 우주 기업에 투자붐을 일으키게 될 것
월스트리트에서는 인공위성 등 ‘순수 우주기업’에 대한 투자붐을 일으킬 기폭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아크인베스트의 우주산업 ETF 출시 계획에 대해 상당한 자금을 우주와 인공위성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주탐사기업에투자하는액티브 ETF인‘ARK Space Explorer ETF(ARCX)’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약 50개 기업을 편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주 관련 기업 주가 일제히 급등
ETF 수익률이 워낙 압도적이다보니 아크인베스트가 우주 테마 ETF를 만든다는 소식에도 시장이 바로 반응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우주 관련 기업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 맥서테크놀로지(MAXR)와 버진갤러틱(SPCE)은 20%, 로럴스페이스(LORL)는 14%, 오브콤(ORBC), 글로벌스타(GSAT), 길라트위성(GILT), 에코스타(SATS)는 10%씩 올랐습니다.
🚀 우주 로켓 개발사인 모멘터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테이블 로드(SRAC)와 위성 통신 네트워크 회사인 AST&Science를 인수하려는 SPAC 뉴프로비던스(NPA)는 각각 26%, 8% 상승했습니다.
🚀 앞서 2019년 4월에 먼저 출시된 우주산업 ETF인 ‘Procure Space ETF(UFO)’도 덩달아 6% 가량 올랐습니다. UFO ETF의 보유종목 TOP3는 맥서테크놀로지(MAXR)와 버진갤러틱(SPCE), Iridium 커뮤니케이션(IRDM)입니다.
아크인베스트의 ETF 출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산업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라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 아크인베스트가 파괴적 혁신기업에 초점을 두는 점을 고려하면 ARCX는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인공위성 네트워크 ‘스타링크’와 경쟁하게 될 ‘카이퍼’의 아마존(AMZN)을 택할 수 있다고 전망됩니다.
우주기업의 IPO 시장 형성될 것
현재 우주분야에서 가장 파괴적인 혁신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비상장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우주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열풍이 조만간 거세게 몰아닥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 월가에서는 SPAC을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 중인 2개사 외에도 보이저 등 우주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위성 제작업체인 플래닛랩과 스파이어 글로벌 등도 수년 내 상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그만큼 우주기업들을 대중화할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ARCX의 출시로 우주산업 주가가 기대됩니다.
☆ 이 글은 주식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주식의 매수, 매도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부자되는 ETF와 펀드 공부 > 해외ETF'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해외 ETF 순매수 순위는 어떻게 될까, 최근 ETF동향 (0) | 2021.02.03 |
---|---|
2021년 1월 서학개미 해외 ETF 매수 순위(친환경, 혁신, 반도체 관련 ETF) (0) | 2021.02.03 |
소액으로 처음 투자한다면 SPY ETF를 해보세요! (0) | 2021.01.08 |
높은 수익율을 자랑하는 신재생 에너지 '청정에너지 ETF' 추천(전기차, 수소, 태양광, 풍력..) (0) | 2021.01.04 |
경제적 자유를 위한 추천 펀드 ETF (FNILX 외) (0) | 2021.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