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테슬라'에서 '게임스톱'으로 갈아타나
테슬라, 애플, TSMC 부동의 '톱 3' 종목
게임스톱 거래액 급증해 하루 차익실현 규모 600억 넘어
올해도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인 서학개미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요. 올들어 5조원 이상의 해외주식을 사들이면서 작년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서학개미가 가장 사랑하는 종목은 '테슬라'지만 최근들어 '게임스톱'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미국 증시를 뒤흔드는 '게임스톱 대란'에 서학개미들도 속속 승차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서학개미 순매수 금액 지난해 5배 넘어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1월(1~28일)에 47억 2861만 달러(5조 2950억 원) 규모의 해외 주식을 순매수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억 4197만 달러(9396억 원)의 5배를 넘어서는 수준인데요. 해외 주식 순매수 통계는 국내 증권사 창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 외화증권 규모입니다. 미국이 41억 612만 달러(4조 5980억 원)로 전체의 86%를 차지합니다.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단연 '테슬라'입니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지난 4분기 실적발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테슬라는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사들인 테슬라 주식은 9억 2948만 달러(1조 408억 원)로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27억 2484만 달러(약 14조 2492억 원)를 사들인데 이어 올해도 매수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애플입니다. 순매수 금액은 5억 2085만 달러(5832억 원)으로 서학개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출시한다는 소식과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설이 나돌면서 기대감을 더 높였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11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위는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입니다. 순매수 규모는 2억 2506만 달러(2520억 원)인데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TSMC의 주가도 올해들어 20%가량 급등했습니다.
💎 최근 추가된 종목은 '게임스톱'
최근 서학개미들의 장바구니에 부동의 '톱3'에 최근 추가된 종목은 미국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입니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올해 들어 680% 넘게 폭등했습니다. 개미투자자들이 온라인 채팅방에서 서로 힘을 실어 주며 공매도 세력을 상대로 싸움을 벌이며 주가를 계속 끌어올렸습니다.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에서 서학개미도 힘을 보탠 셈입니다.
많이 오른만큼 차익실현 규모도 남다른데요. 지난 29일 기준 예탁원을 통한 게임스톱 순매도 결제 금액은 5396만 달러(약 603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종목을 4286만 달러 매수 결제하고 9682만 달러 매도 결제했습니다. 전체 결제금액이 1억 3968만 달러에 달합니다. 일간 결제금액으로 테슬라(1억 2386만 달러)를 웃돕니다.
29일 기준 결제 수치는 미국 현지에서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전날보다 92.71% 뛰어오른 147.98달러에 마감했는데요. 당일 주가가 폭등하자 서학개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게임스톱 주가는 27일에는 134.84% 급등하더니, 28일에는 44.29% 폭락했다가 다시 29일 67.87% 뛰어올랐습니다. 증시 급등락에 서학개미들의 거래량도 늘고 있습니다.
게임스톱 사태는 미국 증시 전체를 흔들고 있는데요. 서학개미들이 섣불리 뛰어들었다가는 리스크(위험도)를 안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단기 차익을 목표로 하는 주식 거래는 그만큼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 한국도 공매도 반대 운동 시작해
한편, 공매도 재개에 반대하는 한국의 개미투자자들도 미국 ‘게임스톱’처럼 국내에서도 공매도 반대 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이기로 했습니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공매도 폐지를 요구하고 공매도가 재개되면 게임스톱 사례처럼 개미들의 힘을 모아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지난 1월 31일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우선 '공매도 폐지', '금융위원회 해체' 등의 문구를 부착한 버스를 내달 1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여의도~광화문 일대에서 왕복 운행시키며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공매도 잔량 1위 종목인 코스피 셀트리온과 코스닥 에이치엘비를 시작으로 게임스톱처럼 해당 종목 개인 주주들과 연대해 공매도 세력에 맞서는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재개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주식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주식의 매수, 매도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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