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는 어떤 회사?
니콜라는 2010년에 설립된 미국의 수소트럭, 수소차 제조업체입니다. 니콜라는 지난 6월 4일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주가가 73달러로 치솟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주식시장은 가격 제한폭이 없기 때문에 한 번 오르면 엄청만 폭등을 하기도 합니다. 2년 전인 2018년에 니콜라에 투자했던 한화그룹도 대박이 났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에서도 한화의 주가도 20%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의 보쉬, 우리나라의 한화, 이탈리아의 CNH 이런 그룹으로부터 초기투자를 받았고, 외신에서는 니콜라를 ‘넥스트 테슬라’로 종종 표현하기도 합니다. 테슬라처럼 자동차시장의 신흥강자이면서 친환경차량 시장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아직 수소차를 생산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 테슬라와 니콜라의 관계는?
실제로도 테슬라와 니콜라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먼저 ‘사명’인데요. 미국의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인 ‘니콜라 테슬라’는 교류 전기를 최초로 상용화한 사람입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로 구동하는 친환경차량에 선구자 역할을 하는 테슬라 그리고 니콜라가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에서 사명을 따온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니콜라와 테슬라를 경쟁관계로 보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니콜라는 2016년에 ‘니콜라 원’이라는 수소트럭을 출시하였고, 1년후에 테슬라에서 ‘테슬라 세미’라는 전기트럭을 출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니콜라 측에서는 '테슬라 세미'가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판단해 법원에 제소를 했습니다. 양사는 기술유출부분에서도 소송을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니콜라는 최근에 전기 픽업트럭인 ‘니콜라 벳저’를 출시했습니다. 배터리랑 수소연료전지를 혼합한다면 주행거리가 무려 925km에 달합니다. 즉 당당하게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도전장을 내민겁니다.
▩ 테슬라와 니콜라 기업 비교
이 두 기업의 경쟁이 과열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데요. 과연 투자관점에서 어떻게 두 기업을 접근하면 좋을까요? 테슬라와 니콜라 중에서 어디에 투자할지, 또는 양사에 모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테슬라와 니콜라 양 기업을 간단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테슬라 | 니콜라 |
글로벌 전기차 1위 | 가장 유망한 수소차 회사 |
누적 100만대 상회 | 1만 4000대 수주 |
오토 파일럿 | 주행거리 1920km |
테슬라가 나오기 전까지 전기차는 그냥 상상에 불과했습니다. 주행거리가 너무 짧아서 상용화되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가장 유망한 수소차 회사인 니콜라는 신차모델을 선보이면서 맥주 물류회사에서 트럭수주를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무려 1920km나 되는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트럭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와 니콜라는 주력 사업분야가 겹치지는 않습니다. 테슬라가 트럭을 출시하긴 했지만 주력 차종은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로 승용차입니다. 반면에 니콜라의 경우는 니콜라 1, 2, 3로 수소 상용트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전기차와 수소차의 차이 때문입니다.
1.전기차와 수소차의 구조의 차이
전기차는 큰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배터리의 전기를 이용해 모터발전기를 구동하는 겁니다. 배터리에는 플러그가 연결되어 있어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수소차는 수소탱크, 연료전지, 보조배터리가 있습니다. 수소차라고 해서 수소로 가는 차가 아닙니다. 수소차는 수소를 수소탱크에 충전하고, 충전한 수소를 통해 연료전지에서 전기를 생산해냅니다. 이 전기로 모터를 발전해서 구동되는 차입니다.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서 구성요소는 조금 복잡합니다.
2. 전기차와 수소차의 차이점
전기차 | 수소트럭 | |
주행거리 | 보통 | 좋음 |
충전속도 | 느림 | 빠름 |
공간활용 | 양호 | 보통 |
충전인프라 | 보통 | 없음 |
연료단가 | 낮음 | 보통 |
<주행거리>
수소차는 수소탱크를 여러 개 설치하면 수소충전을 많이 할 수 있게 되어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일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행거리가 1,920k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충전속도에 있어서도 매우 빨라서 내연기관 차량과 충전속도가 비슷합니다. 반면에 전기차의 경우는 아무리 고속충전을 한다 하더라도 30분의 시간동안 70%정도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공간활용>
공간활용도는 전기차가 좋습니다. 수소차는 수소탱크의 부피가 큰 편인데 주행거리를 늘이기 위해서는 수소탱크의 사이즈를 키우거나 여러 개의 탱크를 탑재해야 합니다. 그러면 공간이 좁아지게 됩니다. 수소차는 세단이나 SUV에 적용하기는 공간활용도가 낮아서 애매하기 때문에 큰 트럭에 적합니다.
<배터리>
전기차의 배터리는 팩스타일로 바닥에 깔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전기차는 수소차보다 공간활용도가 좋기 때문에 승용차에 적합합니다. 수소차는 공간활용도에 제약을 받지 않는 트럭이나 큰 차에 적합합니다.
<충전인프라>
수소차의 경우는 충전인프라가 아직 열악합니다. 수소는 원유 같은 에너지가 아니기 때문에 이동하기 전에 냉각기, 압축기 같은 설비가 필요하고 보관시설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듭니다. 수소를 바로 생산하는 수소충전소의 경우는 시설비가 매우 고가입니다. 반면에 전기충전소의 경우는 이미 전기가 곳곳에 깔려있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소 구축하는 단가가 수소차에 비해 낮습니다.
<연료단가>
연료단가는 전기차가 수소차에 비해 낮습니다. 수소는 화석연료에 열을 가해 수증기와 반응시켜서 수소를 생산해내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이것은 화석연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방식이라고 보기 어렵니다. 궁극의 방식은 수전해방식으로 물을 전기분해해서 생산해내는 것인데 아직은 단가가 매우 높습니다.
정리를 하면
전기차는 연료단가, 충전인프라, 공간활용도 측면에서 경쟁성이 있고 승용차로도 생산을 해내고 있습니다. 반면에 수소차는 충전속도, 주행거리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소차는 큰트럭으로 대중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테슬라와 수소차 니콜라의 사업포트폴리오는 그다지 겹치지 않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기존의 차량을 대체해가면서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미래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테슬라와 니콜라 두 기업 모두 긍정적으로 고려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 기업이 돈을 버는 시기는 다를 것입니다. 왜냐면 수소차의 경우는 아직 충전인프라가 부족하고 이제 막 생산해내는 단계입니다. 니콜라가 수주받은 수소차를 2023년에 생산완료한다고 밝혔고, 테슬라는 이미 생산을 해서 잘 팔고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 사이클을 본다면 전기차가 먼저 대중화되고, 그 다음에 수소차가 대중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수소차에 투자하고 싶다면 좀 더 지켜본 후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해야 할 것입니다.
☆ 이 글은 주식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주식의 매수, 매도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2020/10/24 - [부자되는 투자 공부/미국 우량주 & ETF] - 테슬라 매수법, 혁신기업투자 ARKK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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