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성을 노릴 수 있는 틈새 ETF 2종목
[ 운임선물 BDRY, 사치품 LUXE ETF ]
투자의 다각화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고 예상 수익이 줄어들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이죠.
개인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다각화는 "한 곳에 모든 투자를 집중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요.
오늘은 다각화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틈새 ETF 2종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Breakwave Dry Bulk Shipping ETF(NYSE:BDRY)
- 현재 가격: $17.07(2021년 4월 13일기준)
- 52주 가격 범위: $3.75 - $20.84
- 비용지급비율: 3.32% per year
Breakwave Dry Bulk Shipping ETF (NYSE:BDRY)는 운임선물을 다루는 유일한 ETF로 건화물선에 집중합니다. 건화물지수의 근월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며, 가중평균 만기는 3개월입니다.(참고 : www.etf.com/BDRY#overview)
건화물 운반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선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케이프사이즈: 최대 적재량 18만 톤, 주로 철광석의 장거리 운송에 동원
- 파나맥스: 최대 적재량 75,000톤, 파나마 운하 통과 가능, 석탄 및 곡물 운송에 사용
- 수프라막스: 최대 적재량 55,000톤, 소형 항구 이용 가능
BDRY가 보유한 선물 계약은 케이프사이즈 50%, 파나맥스 40%, 수프라막스 10%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12월 초 재구성을 거칩니다. 2018년 3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총 자산은 5,040만 달러입니다.
해운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좌우되는 운송 섹터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상품 거래의 의존도도 높습니다. 원유와 철광, 그리고 석탄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운송되는 상품에 속합니다. 수요 측면에서 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시장은 중국입니다.
최근 운송료는 매일같이 전세계 운송물의 10% 이상이 통과하는 수에즈 운하에 길이 400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좌초한 영향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에버기븐호는 대만의 에버그린 마린 소속 20만 톤 규모의 컨테이너선으로, 축구장 4개 길이에 2만 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선박 중 하나인데요. 이 선박의 좌초로 인해 수백 대의 선박이 193km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장애물을 사이에 두고 줄을 짓고 기다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이렇게 공급망에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 일어나면 운송료가 상승합니다. BDRY는 그 영향으로 며칠 사이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2020년 상승폭은 240%에 달하며 최근 52주 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수에즈 운하 사태는 매우 극단적인 현상이었으며 현재 해결 단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BDRY가 이익 실현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 의견입니다. 소규모 틈새 ETF이며 비용지급비율이 높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건화물 운송이 유리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봐고 괜찮을 것입니다.
2. Emles Luxury Goods ETF(NYSE:LUXE)
- 현재 가격: $29.57(4월 12일 기준)
- 52주 가격 범위: $24.92 - $29.57
- 비용지급비율: 0.60%
엠레스 럭셔리 굿즈 Emles Luxury Goods ETF (NYSE:LUXE)는 사치품 소비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합니다. 2020년 11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총 자산은 280만 달러입니다. (참고 : www.etf.com/LUXE)
글로벌 사치품 시장의 규모는 2020년 기록한 2,572억 6,000만 달러에서 2027년 3,528억 4,000만 달러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에서 2027년 사이의 연평균 성장률은 4.6%입니다.
최근 사치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직 부자가 아닌 고소득층인 헨리족(High-Earners-Not–Rich-Yet, HENRY)과 미래 소비자층인 저연령층"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이 더 넓은 소비자층에서 가격 프리미엄을 노릴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 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LUXE는 47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Emles Global Luxury 50 지수를 추종합니다. 구성종목으로는 폴크스바겐(3.83%)·디아지오 ADR(3.38%)·리닝컴퍼니(3.18%)·리치몬드(3.14%)·다임러AG(3.08%)·에스티로더(3.02%)·애플(2.95%)·케링(2.88%)·나이키(2.82%)·LVMH(2.77%) 등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엠레스 럭셔리 굿즈 ETF(LUXE)는 지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ETF로, 최근 3개월 상승률은 11.27%, 1개월 상승률은 4.48%를 기록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개인 투자자가 글로벌 명품 업체에 투자하는 간편한 방법으로 ETF 투자를 꼽습니다. 주요 명품 기업들이 대부분 유럽 시장에 상장해 있는 탓에 개인 투자자들이 명품 제조 업체의 주식을 직접 사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는 많지만 상대적으로 유럽 시장에 투자하는 개미들은 적습니다. LVMH, 케링 등은 프랑스 파리 거래소에, 프라다 등은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있습니다. 명품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샤넬은 비상장기업입니다.
명품 시장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억제된 소비자 수요, 증가하는 소비 심리 등이 맞아떨어지면서 보복 소비 최전선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들은 앞으로 글로벌 명품 업체들의 상승세가 가파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틈새시장 노출도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둘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좀 생소한 etf 두 종목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추천 펀드 ETF (FNILX 외)
밀레니얼 세대는 '어떻게 빨리 조기 은퇴할까'하는 꿈을 갖고 삽니다. 30~40대에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겠다는 생각인데요. 이를 '파이어(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jasmine202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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