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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할 회사, 세계적인 금형업체 삼우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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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비중 80% '삼우코리아' 세계 모든 명차에 기술 탑재

테슬라도 비행기로 '긴급 공수'한다는 세계가 극찬한 한국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대표 금형업체 삼우코리아인데요. 이 회사의 기술이 안 들어간 세계 자동차는 없을 정도입니다.

모든 제품과 부품을 대량 생산하기위해선 고도로 정밀하게 설계된 금속‘거푸집’이 필요한데 이를 금형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32년간 금형산업에만 한우물을 파서 국내 선두권에 올랐고, 이제는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금형업체 '삼우코리아'에 대해 전해드릴게요. 


▶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공조시스템 금형 '세계 톱'

삼우코리아는 현대차·기아 관련 매출에 대부분을 의존하는 다른 국내 금형업체와 달리 매출의 80%가 글로벌 자동차·가전업체에서 나옵니다. 또, 이 회사의 금형은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멕시코 등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수출되는데요.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7%에 달합니다.

삼우코리아는 범퍼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 부품의 금형을 만듭니다. 특히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각종 램프와 열 관리(공조)시스템, 차량의 동력 전달 장치인 파워트레인(엔진, 변속기 등)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공조시스템 금형 분야에선 세계 '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019년 ‘모델3’를 개발할 당시 삼우코리아의 품질과 빠른 납기 능력을 뒤늦게 알고 자동차 헤드라이트용 금형 개발을 급하게 맡겼습니다. 테슬라는 삼우코리아가 개발을 끝내자마자 화물기를 여러차례 띄워 금형을 가져왔는데요. 하나의 무게가 12톤에 달하는 집채 만한 초대형 금형을 선박이 아닌 비행기로 긴급 수송한 것은 당시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삼우코리아의 금형을 적기에 확보하기위해선 수억원의 항공료도 아깝지 않다고 본 것이죠.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공조시스템 금형은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단위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고난도의 정밀성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디자인 수요에 맞춰 빛의 산란 각도가 정밀하게 가공돼야하는 램프와 공기역학적 설계가 핵심인 공조시스템 금형은 부품수가 많아 만들기 가장 까다로운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 분야에선 국내 1위를 넘어 독일 일본 미국 등의 어느 금형업체도 따라올 수 없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삼우코리아 금형으로 제작된 자동차 램프(아래 이미지)

삼우코리아는 세계 2위 차량용 공조시스템 회사인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생산기지에 금형을 공급하는 최대 협력사이며, 독일과 일본 글로벌 부품사와도 차세대 공조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은 남다른 기술력에서 나옵니다. 고온의 플라스틱이 사출 후 식을 때 발생하는 휨 현상을 막는 ‘역설계’기술과 금형의 냉각효율을 극대화시킨 ‘확산접합 ’기술은 이 회사만의 자랑입니다.

기술자에겐 별도의 ‘마스터’란 인사제도를 도입해 임원 진급과 급여 인센티브로 파격적인 우대를 해주고 있는데요. 덕분에 이 회사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는 반도체나 광학 등 첨단 제조업체들이 받는 기술평가 'AAA등급'을 금형업체로는 유일하게 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로부터 협력사 최고 등급(S등급) 인증을 10년이상 받은 유일한 금형회사이기도 합니다. 금형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으로도 선정됐습니다.

독일 자동차 부품사도 '세계 최고 금형 공장' 찬사

각종 부품을 찍어내는 틀을 만드는 금형산업은 발주자의 요구대로 맞춤형으로 설계·제작해야하는 수주산업입니다. 컴퓨터 설계(CAD), 가공, 조립, 품질 검증 등 공정을 거쳐 제작에 50~80일이 걸리는 기술집약적 산업인데요. 금형의 규모는 작은 액자 크기부터 집채만한 크기까지 다양합니다. 한 개 금형엔 각기 다른 1000개의 부품이 들어가며 복잡한 금형의 경우 한 개 가격이 5억원에 달합니다.

한 번에 수십 개의 금형을 제작하고 수만 개의 부품을 관리해야하는데요. 삼우코리아는 거의 모든 부품의 이력이 전산화돼 추적 관리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들과 오랜기간 거래하게 된 비결도 수 만개의 복잡한 부품들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 삼우코리아 조윤장 사장(아래 이미지)

조윤장 사장이 2014년 480억원을 투자해 지은 충남 당진 공장은 여느 금형업체 공장과 달리 ‘첨단 연구소’같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공장 생산라인엔 로봇과 근무자가 각각 공정의 절반씩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각기 다른 금속 반제품은 공정에 따라 자동으로 옮겨져 가공됐습니다. 난해한 형상의 금속 절삭은 3개 축(XYZ)을 넘어 5가지 축으로 가공하는 로봇에 맡겨집니다. 이 회사가 주52시간근무제를 지키면서도 24시간 생산체제를 가능케한 것은 이같은 자동화 덕분입니다. 2024년엔 가공 작업의 전면 무인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조 사장은 근로자들이 일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공기 순환을 돕도록 앞뒤 좌우 사방으로 환기가 되도록 공장을 설계했습니다. 천장엔 보일러 관이 설치돼 적정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주며, 근로자가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공간 배치와 색상도 신경을 썼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고급 리조트급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자동차 공조부품업체인 독일 말레는 이 공장을 탐방한 후 '세계 최고의 공장'으로 칭하며 금형업체로는 유일하게 ‘프로젝트 메니지먼트’상을 수여했습니다.

그렇다면 삼우코리아의 미래 전망은 어떨까요? 바로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 전기차 시대, 공조부품 수요 2배 커질 듯

삼우코리아는 현대차·기아와 전기차용 공조시스템 개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차용 부품 금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우코리아가 경쟁력을 가진 공조시스템 부품은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전기차용 공조시스템 부품 수요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2배로 늘어나며 부품의 부가가치도 최대 5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 사장은 “2021년 이후 자동차 금형은 수년간 최대 호황이 예상된다”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뀐 것처럼 자동차산업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우코리아는 자동차 금형 뿐만 아니라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가전과 반도체 분야 금형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 삼성·LG전자에만 금형을 납품하는 여느 금형업체와 달리 이 회사는 일본, 스웨덴의 글로벌 가전회사에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용 금형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반도체 웨이퍼용 이송장치용 금형를 국산화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앞으로는 의료기기용 금형시장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4년뒤 2025년엔 두 배 수준인 매출 8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조 사장은 “중국의 가격경쟁력과 독일의 품질을 모두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과 함께 세계 5대 금형 생산국이며, 수출규모로는 세계 2위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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