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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IPO 상장 뉴스/해외

나스닥 상장된 코인베이스의 기업 분석으로 보는 가상화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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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코인베이스, 비트코인을 주류로 이끌 수 있을까

비트코인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간 크게 오르는 만큼, 떨어질 때도 무섭죠. 이런 무지막지한 변동성때문에 수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앞에서 망설이게 되는데요. 세계 각국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주목하면서도 규제 카드를 만지작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을지 모두들 궁금할텐데요. 지난 4월 14일 나스닥에 직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코인베이스의 상장은 수많은 암호화폐 거래소 중 첫 제도권 증시 상장입니다.

벌써 외신들은 코인베이스 상장을 “암호화폐 시장이 주류에 편입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해석하고 있는데요. 상장된 코인베이스 주가는 앞으로 비트코인 시세와 거래량에 영향을 받으며 요동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오늘은 코인베이스가 어떤 기업이며, 이 기업의 상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전망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GO GO^^!

 


▶ 코인베이스는 어떤 기업인가

- 미국 내 최대, 세계 2위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50여 종의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거래소입니다. 거래량 기준으로 미국 내 최대이자, 바이낸스에 이은 세계 2위입니다.

2012년 에어비엔비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던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골드만삭스 출신 프레드 에샘이 세웠는데요. 코인베이스는 본인 인증으로 확인된 사용자가 5600만명, 월간 거래 사용자가 610만명에 달합니다. 거래 금액은 1분기에 3350억달러(약 377조원)에 이르며, 기업가치는 680억달러(77조원)로 평가됩니다.

- 주 수익원은 거래수수료

주 수익원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사고팔 때 내는 거래 수수료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면 그만큼 떼는 수수료 액수가 많기 때문에 코인베이스의 수익도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올 1분기(1~3월) 코인베이스는 18억달러(약 2조원)의 매출을 거뒀고, 7억3000만~8억달러(9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의 매출(13억달러)과 순이익(3억2200만달러)을 올해는 3개월 만에 넘어선 것입니다.

- COIN, 4월 14일 나스닥 직상장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14일 나스닥에 직상장했는데요. 직상장이란 신규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을 상장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코인베이스의 종목 코드를 ‘COIN’이며, 보통주 1억1490만주를 등록했습니다.

상장 후 단기적으로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분석이 많았지만,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5월 7일 기준 $263.70로 마감하였습니다. 

▶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의 의미는

- 암호화폐 주류화의 시작

코인베이스의 상장은 ‘비주류의 주류화’로 해석됩니다. 그동안 큰 변동성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정식으로 제도권 증시에 등장하며 주류가 되는 것이죠. 코인베이스의 상장은 암호화폐 시장이 그만큼 성숙했다는 방증입니다. 로이터는 이번 상장을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역사적 승리”라고 했고, CNBC는 “암호화폐 산업이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간접투자 기회의 제공

특히 이번 상장은 그동안 암호화폐 투자를 꺼렸던 사람들에게 간접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은 헷지하면서, 가격 급등세의 열매는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화폐 선택의 리스크 없다

코인베이스에 투자하면 수많은 암호화폐 중 미래에 대세가 될 것이 무엇인지 선택하는 리스크도 없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에 따른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코인베이스 입장에선 어떤 암호화폐든 거래량만 많으면 되니까요.

-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과 관련 금융상품의 등장 촉진

코인베이스의 상장은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과 관련 금융상품의 등장을 촉진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최근 2022년 나스닥 상장 추진을 발표했고, 이스라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 증시에 우회상장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선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트코인 시세에 지수가 연동하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도 나올 수 있습니다. 시카코옵션거래소(Cboe)는 비트코인 ETF를 허가해달라고 미국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요청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걸까요? 바로 아래에서 그 전망을 전해드릴게요. 

 

▶ 암호화폐 시장은 지속 성장 가능한가

코인베이스의 생존 기반은 암호화폐의 존속입니다. 세계 각국의 강한 규제로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의 거래와 사용이 전면 금지되어 암호화폐의 거래가 사라진다면, 코인베이스는 당연히 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암호화폐 시장은 갈수록 뜨거워지는 상황입니다.

비자카드, 페이팔, 모건스탠리 등 금융기관들은 최근 들어 비트코인을 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테슬라는 보유 현금 중 10억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을 매수했고,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2억2600만달러(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해 9만1579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습니다. 톰 제솝 피델리티 디지털에셋 대표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은 전통적인 금융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한 고비를 넘겼고, 이제는 대규모 채택을 위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했습니다.

▶ 코인베이스 상장 후 전망은 어떨까

-높은 변동성과 수수료 중심 사업구조 한계

코인베이스 상장 후 주가를 지나치게 낙관해선 안 된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크게 2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는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차갑게 식어 거래량이 급감하면 코인베이스의 매출액이 쪼그라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수수료 중심의 사업 구조 한계가 지적됩니다. 코인베이스는 작년 전체 순수익의 96%를 거래 수수료에서 얻었습니다. 100달러 비트코인 거래 시 3.49달러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반면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적은 수수료를 앞세우고 있죠. 코인베이스에 이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크라켄은 수수료가 1.5%입니다. 더 적은 수수료를 떼는 거래소도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 전문가는 스타트업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특히 코인베이스의 경우 더욱 복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CNBC는 특히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의 출렁임을 나타내는 만큼 가격 측정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았는데요. 이로 인해 코인베이스의 어닝과 관련된 근본적 분석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투자자들은 미래에 금융 중개인들이 줄어들고 블록체인에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거래를 하는 상황을 예측하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크립토이코노미'라고 지칭합니다.

만약 코인베이스 강세론자들의 의견이 맞다면 현재 코인베이스는 인터넷의 핵심적인 변화의 중심에 와 있는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심한 경쟁 속 사업다각화가 관건

다만 가상화폐 회의론자들은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크라켄, 제미니, 바이낸스 등과의 기업과의 경쟁은 코인베이스의 매출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코인베이스의 적정 시가 총액은 현재 예상액보다 81% 낮은 189억달러라고 보기도 합니다.

코인베이스를 긍정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예상 시총을 960억달러에서 1천80억달러 사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단기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집중하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코인베이스가 다른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 집중한다고 보았습니다.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시장을 주류에 편입시키고 사라질 것인지, 암호화폐 시장의 맹주로 자리매김할지는 코인베이스의 사업 다각화가 성공하느냐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인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때문에 안정화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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