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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미국주식/미국 우량주 외

AT&T의 부진, 언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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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는 언제 반등할까

미국 최대의 네트워크 운영 기업 AT&T는 과한 미디어 투자 계획으로 인해 주가는 계속 부진했는데요. 재무적으로 탄탄한 회사가 되고자 미디어 자산을 매각하여 규모를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배당금 감소로 이어져 투자의 매력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AT&T(NYSE:T) 주식 수익률은 S&P 500 수익률을 하회했습니다. 지난 1년간 주가는 6.67% 하락했고, 5년간 35%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5년간 S&P 500는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오늘은 AT&T(NYSE:T) 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 AT&T의 대규모 부채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타난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거대 기업으로 변신하여 디즈니,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들과 경쟁하려고 했던 AT&T의 계획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인수합병 전략으로 인해 대규모 부채에 시달리게 되면서 AT&T는 전 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의 부채를 가진 기업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2018년 타임워너(NYSE:TWX) 인수 이후 부채 규모가 커져 2,000억 달러까지 불어났습니다.

그러나 AT&T는 최근 거대한 변화를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CEO 존 스탠키(John Stankey)는 전략적으로 회사 규모를 줄이고, 전기통신 분야의 강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인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AT&T와 디스커버리의 미디어 자산 통합

가장 큰 변화는 AT&T와 디스커버리(NASDAQ:DISCA)의 미디어 자산을 통합하여 새로운 미디어 기업을 출범시키는 것인데요. 지난 5월에 발표된 이 새로운 비즈니스는 콘텐츠에 20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인데, 이는 넷플릭스의 최근 프로그래밍 예산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AT&T의 워너미디어(WarnerMedia)HBO, CNN, TNT, TBS 등 자체 케이블 채널과 TV 및 영화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스커버리의 포트폴리오에는 디스커버리 네트워크 및 HGTV 등이 포함됩니다.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 이 두 회사는 각각 HBO맥스, 디스커버리+라는 비디오 스트리밍 포털을 제공합니다.

□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비전 철회

지난달 스탠키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에게 워너미디어 분사는 2022년 중반에 완료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후 AT&T는 가장 핵심적인 네트워크에 중점을 두고 5G 무선 및 섬유 광대역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진출에 대한 AT&T의 야망을 버린 것은 단지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올해 초에 AT&T는 사모펀드 TPG에 위성방송 자회사 디렉TV(DirecTV) 지분의 30%를 18억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2015년 당시 유료TV 시장이 정점이었을 때 디렉TV를 490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그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유료TV 시장은 몰락했죠.

디스커버리 분사 및 디렉TV 매각을 통해 계획보다 1년 앞서 부채를 2.5배 줄일 것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에 따라 신용평가에서 투기 등급으로 강등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배당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 목표주가 하향조정

AT&T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7.6%로 블루칩 기업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었는데요. 이러한 구조 조정은 투자자들에게 분기별 주당 0.52달러 배당금의 안정성에 대해 불안감이 들게 합니다. 

에널리스트들은 최근 발행된 리서치 보고서에서 AT&T 목표주가를 34달러에서 30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동일 비중'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최근 변화로 인해 단기적으로 배당금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결론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디스커버리 채널을 합쳐서 새로운 스트리밍 강자를 만들어 내겠다는 AT&T의 움직임은 애플, 아마존등 기술 기업들이 미디어 콘텐츠에 매년 수백억을 쏟아 붓는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지난 7월 AT&T는 전 세계 프리미엄 채널과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 수가 6,750만 명이라고 발표했고, 2021년 말이 되면 7천~7천 3백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AT&T가 지금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면, 내년에는 훨씬 적자 규모가 작아지고 핵심 부문에 주력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디어 자산 분리를 통해 스트리밍 부문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고, 5G 기술 도입으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는 시기에 중추적인 전기통신 운영을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익을 얻고 싶어하는 투자자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구조조정이 성공하는지, 실적이 다시 상승하는지 확인하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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