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가 전망

사상 최고가 대비 15% 하락한 넷플릭스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넷플릭스(NASDAQ:NFLX)의 주가는 지난 가을 크게 상승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 개토즈에 위치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달 12% 이상 하락했습니다.

알파벳(NASDAQ:GOOGL), 메타플랫폼스(NASDAQ:FB)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떨어진 것인데요. 11월 17일에 사상 최고치인 700.99달러를 기록했던 넷플릭스는 그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 하락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축소 및 내년 기준금리 인상 예고로 인해 고성장 기술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줄어든 시점과 일치하는데요. 지금의 약세는 2022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고의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하고 싶다면 좋은 진입점이 될 것입니다.

넷플릭스 주식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의 시가총액 2,639억 달러로, 한 세기 역사를 가진 월트디즈니(NYSE:DIS)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월트디즈니는 넷플리스의 가장 가까운 경쟁사이며 테마파크, 크루즈선, 최근 출시한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채널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올해 월트디즈니 주가는 20% 하락했지만 시가총액은 여전히 2,640억 달러에 이릅니다.

뚜렷한 영업마진 개선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에서 넷플릭스가 확실한 선두 기업인 이유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비중의 성장 덕분입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170억 달러를 투자했는데요. 이는 작년 대비 40% 높아진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지출을 늘리는 가운데 영업마진도 확대했습니다. 2017년 영업마진은 7.2%였는데 2020년에는 18.3%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9월에 마무리된 3분기 실적에서 영업마진은 23% 가까이로 더욱 개선되었습니다.

3분기 넷플릭스 유료 구독자수는 440만 명 늘었고, 12월까지 3개월 동안 약 850만 명이 늘어날 전망인데요. 현재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구독자수는 총 2억 1,400만 명입니다.

넷플릭스의 마진 확대 및 비디오 게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확인한 월가 애널리스트 커뮤니티는 넷플릭스 주가에 긍정적입니다. 인베스팅닷컴이 44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은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목표주가는

평균 목표주가 컨센서스 예상치는 넷플릭스의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14% 높습니다.

제이피모건의 애널리스트 더그 앤머스(Doug Anmuth)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50달러로 제시했는데요. 4분기 콘텐츠 확장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계절성이 개선되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달에 모건스탠리도 넷플릭스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는데요.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화되며,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주당순이익 연간성장률은 약 30%로 기대되며, 잉여현금흐름 성장률은 더 높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충분히 매수할 만한 종목

장기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또 다른 긍정적인 내용은 넷플릭스가 성장을 위해 부채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넷플릿스는 . 몇 년 동안의 자금 대출을 받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일상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에서 현금을 지원받을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넷플릭스는 부채를 줄이고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할 계획입니다.

넷플릭스는 작년의 특수한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강력하게 떠올랐고, 그간 현금 흐름과 시장 포지션을 공고히 했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비롯한 여러 긍정적 요인 덕분에 지금 또는 이후의 주가 약세 상황에서도 충분히 매수할 만한 종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