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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ETF와 펀드 공부/국내ETF

국내ETF순위, 2020수익률 1위 TIGER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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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수익률 높은 ETF는 

-2020수익률 1위 TIGER의료기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0개월 동안 전체 457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의료기기(미래에셋자산운용)로 수익률이 82.8%에 달했습니다. 이 종목은 ‘FnGuide 의료기기 지수’를 추종하며 의료장비와 의료서비스 기업들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데요. 이 ETF가 투자하는 종목은 코로나 19 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씨젠(096530)과 차바이오텍(0856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등 20개 기업이라고 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의료기기와 서비스 기업을 두루 포괄해 투자하는 ETF"라고 했습니다.

-2위는 KODEX 미국 FANG플러스(H), 3위는 KBSTAR헬스케어

같은 의료기기 분야 ETF인 KBSTAR헬스케어(KB자산운용)도 53.9%의 수익률로 전체 ETF 중 수익률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의료분야는 코로나19상황과 직결돼 있는 부분이라 올해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 시장에서 이 분야 ETF들의 수익률이 좋았고 국내 ETF들도 이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쏠쏠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ODEX 미국 FANG플러스(H)(삼성자산운용)는 수익률이 68.8%로 전체 ETF 중 2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초지수는 ‘NYSE FANG+TM Index’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 등에 투자합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베팅한 ETF 수익률 4, 5위

국제유가 하락에 베팅한 ETF도 5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TIGER원유선물인버스(H)(53.2%·수익률 4위), KODEX WTI 원유 선물 인버스(H)(50.2%·수익률 5위)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등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ETF인데 모두 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심천 시장관련 ETF 6, 7위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 중에선 중국 기술주가 많이 상장돼있는 심천(深圳)시장 관련 ETF의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심천 차이넥스트(합성)(49.7%·6위)과 KODEX 심천 ChiNext(합성)(48.5%·7위)이 40% 이상 수익이 났습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등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ETF 수익률 순위 1-7위  (2020.1~10월까지 수익기준)

순위 종목 운용사 수익률
1위  TIGER 의료기기 미래에셋자산운용 82.8%
2위 KODEX 미국 FANG플러스(H) 삼성자산운용 68.8%
3위 KBSTAR헬스케어 KB자산운용 53.9%
4위 TIGER원유선물인버스(H) 미래에셋자산운용 53.2%
5위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삼성자산운용 50.2%
6위 ARIRANG 심천차이넥스트(합성) 한화자산운용 49.7%
7위  KODEX 심천ChiNext(합성) 삼성자산운용 48.5%

 

▦ 달아오른 ETF 시장, 수수료 인하 경쟁

올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개인들의 주식 투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일평균 ETF 거래대금은 3조 745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달(3조 3673억 원)보다 3779억 원 늘어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에서 ETF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3.7%에서 34.5%로 10.8% 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ETF는 특정 증시 관련 지수나 자산 가격의 등락을 그대로 따라가는 식으로 설계된 일종의 ‘패시브 펀드’인데, 증시에 상장돼 일반 주식 종목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동학 개미 운동으로 ‘주린이(주식+어린이)’가 늘면서, 투자 위험이 높은 종목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믿을 만한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도 ETF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ETF 운용보수’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KBSTAR 미국 나스닥 100 ETF' 수수료 최저

KB자산운용은 지난 11월 6일 미국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KBSTAR미국 나스닥 100 ETF’를 상장했습니다. 이 펀드의 총보수는 연 0.07%에 불과합니다. 전 세계 14개 ‘나스닥 100 ETF’ 중에서 가장 낮습니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월 29일 총보수가 연 0.09%인 KINDEX미국 나스닥 100 ETF를 출시해 최저 보수 기록을 세웠는데, 일주일도 안 돼 보수가 더 낮은 상품이 등장한 것입니다.

신규 ETF가 ‘보수 인하’로 선공을 펼치자, 기존에 있던 ETF들도 재빨리 총보수 인하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나스닥 지수 추종 ETF이자 관련 ETF 중 점유율 1위(88%)인 ‘TIGER미국 나스닥 100 ETF’를 운용하는 미래에셋은 11월 12일부터 해당 상품의 총보수를 0.49%에서 KB와 같은 수준인 0.07%로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미래에셋은 미국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미국 S&P500 ETF’의 보수도 0.3%에서 0.07%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현재 나스닥 100 지수 ETF의 보수로 0.45%를 받고 있는 삼성자산운용도 내년에 출시하는 나스닥 ETF의 총보수는 0.05%로 할 방침입니다.

전 세계에서 나스닥 100 지수에 투자하는 ETF(14개)의 순자산 규모는 151조 원 정도인데, 이 중 압도적인 점유율(순자산 145조 원)을 보이는 미국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의 총보수는 0.2%입니다. 국내 운용사들이 받는 최저 보수(0.07%)의 3배에 달합니다.

나스닥 ETF뿐 아니라 최근 상장된 다른 ETF도 0.1% 미만의 적은 보수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과 KB가 지난 10일 상장한 ‘FnGuide K-뉴딜 디지털 플러스 ETF’의 총보수는 0.09%인데, 미래에셋이 지난달 출시한 국내 첫 K-뉴딜 ETF인 ‘TIGER BBIG K-뉴딜 ETF’보다 0.31% 포인트 낮습니다. 국내 상장 ETF 전체 평균 보수가 연 0.3%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 상장되는 ETF들은 ‘거품’을 거의 걷어낸 것입니다.

▦ 수수료 인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

ETF 보수 인하 경쟁은 후발 주자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ETF 시장은 삼성과 미래에셋이 각각 55%, 24%가량의 점유율(순자산 기준)을 차지하며 양분하고 있는데, ETF 시장이 점점 커지다 보니 후발 주자들도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ETF 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 7452억 원으로 지난해(1조 3332억 원)와 2018년(1조 4619억 원) 평균보다 각각 181%, 156% 늘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 관점에서 봤을 때 ETF 총보수 인하가 실질 수익률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먼저 증권사 매매 수수료 문제가 있습니다.

ETF는 일반 주식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증권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사고팔아야 하는데요. 이때 최대 0.3~0.5% 수준의 ‘매매 수수료’를 증권사에 내야 합니다. 증권사마다 각기 다른 수수료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꼼꼼히 비교하지 않고 거래할 경우, 총보수를 절약한 것보다 훨씬 많은 지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ETF 거래량 부족 등에 따른 ‘비효율 매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ETF를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이 적다 보면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ETF 보수는 대량으로 매수하는 기관투자가나 일부 장기 투자자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는 아주 미미한 금액이라며 투자자를 조금이라도 뺏어오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 전략으로 봐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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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개미 운동으로 주린이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믿을 만한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산운용사들도 ETF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ETF 운용보수’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금액이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 개선에는 영향이 적다고 하니 오히려 '매매수수료'를 더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판단이 어려울 경우, 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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