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자되는 투자원리 공부/투자원리 공부

미래 투자트렌드 ESG 주식 1편, ESG ETF ESGU 외

728x90

미래 투자 트렌드 ESG 1편  왜 ESG에 주목해야 할까?

최근 ESG, 지속가능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영향과 관련된 단어는 기업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고 경기가 하향 추세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사라질 만한 주제일 것 같지만, 최근 이러한 주제는 경영 현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ESG의 지속가능경영에 주목하는 것인지, 정말 ESG가 기업의 실적과 주가까지 영향을 줄 만큼 중요한 주제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에서는 ESG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전 세계의 상황을 전해드리고, 미국 ESG ETF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ESG란 무엇일까요?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환경(E)은 기후변화 영향, 사업장 환경오염물질 저감, 친환경 제품 개발과 같은 요소가 포함되며, 사회(S)의 경우 인적 자원 관리, 산업안전, 하도급 거래,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 공정경쟁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G)는 주주 권리, 이사회 구성과 활동, 감사제도, 배당과 같은 요소가 해당됩니다.

ESG와 관련한 개념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공유가치창출(Created Social Value), 기업 시민의식(Corporate Citizenship),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등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ESG는 비재무적 리스크 측면, 혹은 이와 연계된 투자의사결정 및 장기적인 재무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비재무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큼 ESG가 중요한 주제일까요?

사람들이 ESG 쟁점에 관심을 두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의 역할에 대한 가치관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경제적 성과만을 기대하던 기존의 가치관에서 변화하여, 주요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기업이 책임경영 활동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우리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또한, 기업은 안전하고 친환경적 제품을 요구하는 고객, 공정한 거래 관계를 요구하는 정부, 환경친화적 운영을 요구하는 지역사회 그리고 자원 사용 감축을 통해 원가 절감을 요구하는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기업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수록, 이해관계자와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며 위험 상황에 노출되는 건수 또한 감소하였으며, 장기적으로 기업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어떻게 ESG를 받아들이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ESG 이슈의 등장 및 확산이 가속화되고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ESG 관리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업의 자율적 ESG 활동을 권고하던 단계에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ESG 이슈 대응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으며, ESG 성과관리를 규제하기 위한 국가별 법안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보공개 제도화와 스튜어드십 코드로 수탁자 책임강조

그중 정보공개에 대한 제도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의 ESG 정보공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또한 비재무 정보공개를 포괄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입법 대기 중에 있습니다.

자본시장에서의 ESG 활성화 또한 큰 변화 중 하나인데요. 가장 대표적 사례가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라 할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을 강조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는 19개 국가, 2개 글로벌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2016년 말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를 공표하였습니다. 국민연금의 경우,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 로드맵을 공개하고 수탁자 책임 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책임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의 책임투자 네트워크인 UN PRI(유엔 책임투자원칙)의 서명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명기관만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네덜란드 공무원연금, 캐나다 연금 등 세계 최대 연금들과 HSBC, JP모건, BNP파리바, 골드만삭스 등 총 3000곳을 넘어섰습니다.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기반의 ESG 관리 기준, 효과성 등은 여전히 많은 논의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ESG 투자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ESG 중심의 비재무 영역 관리는 점차 중요해지고 있으며, 매년 앞선 논란을 잠재우듯 평가 방법론은 정교해지고, 평가 영역은 더욱 세분화되는 등 ESG는 계속적 진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ESG, 투자 매력도 높이는 척도가 되다

이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단순히 착한 기업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게 탈출할 수 있는지와 같은 ESG가 투자자산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ESG 투자는 전 세계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서는 앞으로 ESG 관련 상장지수 편드(ETF) 인덱스에 포함되는지가 향후 기업 가치를 좌우할 것이며,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ESG 투자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그 나라의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연내 자사의 모든 액티브 매니저들이 투자 전반에 ESG 요소 및 리스크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 발언하며 ‘ESG 투자의 원년’이 찾아왔다고 보았습니다.

금융 컨설팅사인 오피머스에 따르면 글로벌 ESG의 자산 규모는 2020년 6월 기준으로 40조 5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4년 21조 4000억 달러, 2018년 30조 7000억 달러로 지속 성장 중입니다.

코로나 19 위기 상황에서도 ESG는 강했습니다. 올해 전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는 돈은 줄었지만, ESG 펀드는 예외입니다. 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는 지난 6월 상반기 말 기준으로 전 세계 ESG 관련 펀드 총 누적 자산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본시장의 달라진 게임 법칙, 그 이유는

1. ESG 투자 안전성 확보

첫째는 투자 안전성입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상반기 글로벌 ESG 펀드로의 자금 흐름은 역대 최대 규모인 1168억 달러 이상의 순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1분기에도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에는 자산 가격 반등과 함께 투자심리 개선으로 순유입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에 외려 투자자의 관심이 ESG 쪽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ESG 펀드는 다른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란 인식이 강해 코로나19로 글로벌 자산 가격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피난처로서 역할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을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자금이 글로벌 ESG 펀드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2. ESG 수익률 의구심 완화

두 번째 이유는 수익률에 대한 의구심도 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ESG는 초기 ‘착한 투자’로 알려지며, 수익률보다 ‘사회적’, ‘윤리적’인 측면이 강화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ESG 투자는 안정성을 등에 업고, 수익률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일부분 떨쳐 버렸습니다.

ESG 종목들을 모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ESG 리더스 지수의 수익률은 -9.5%로 일반 지수인 MSCI 글로벌 지수 수익률(-11.2%) 보다 높았습니다. 책임투자의 대표적 펀드 중 하나인 도미니 임팩트 에퀴티 펀드는 2020년 들어 담배·주류·도박 기업 등에 투자하는 바이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로 시장의 관심이 친환경에 쏠린 것도 ESG 투자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 공약과 발언들을 보면 기후변화 대응, 노동·고용 환경 개선, 다양성·인권 존중, 중산층 재건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ESG 요소들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고용 창출, 최저임금 인상과 실업급여 확대를 통한 중산층 혜택 확대, 여성과 비백인, 이민자의 인권 확대 등 정책 방향성이 ESG 가치와 맞닿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체제하에서 미국 내 ESG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세로 떠오른 ESG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

ESG ETF에 관심 가져볼 것,  ESGU

전문가들은 향후 ESG의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ESG ETF에 관심을 가져 볼 것을 추천합니다. ESG 등급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ETF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큰 ESG ETF는 ‘iShares ESG Aware MSCI USA ETF(ESGU)’입니다. 이 펀드의 운용 규모는 현재 약 118억 달러이며 연초 이후 11월 13일까지 해당 ETF로의 자금 유입액은 86억 달러로, ESG ETF 중 유입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 펀드가 담은 톱 10 종목을 보면 애플(6.38%), 마이크로소프트(MS 4.93%), 아마존(4.12%), 구글(3.44%), 페이스북(2.02%), 테슬라(1.38%), 존슨앤존스, 앤비디아 등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은 정보기술(IT) 종목들이 다수를 이룹니다.

※참고사이트 ESGU ETF Report: Ratings, Analysis, Quotes, Holdings | ETF.com)

연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줄 세우면, ‘청정에너지·환경친화적’ 성격의 ESG ETF가 톱 10을 싹쓸이했습니다.(2020년 11월 9일 종가 기준) 

인베스코 솔라 ETF(TAN) 166.4%,
Invesco WilderHill Clean Energy ETF(PBW) 142.7%,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클린 에지 그린 에너지 인덱스 펀드(QCLN) 142.0%, 
SPDR S&P Kensho Clean Power ETF(CNRG) 114.8%, 
KraneShares MSCI China Environment Index ETF(KGRN) 112.5% 등입니다. 
(2020. 12월 한경 기사 참조) 

여기까지 ESG의 정의와 전 세계 ESG 상황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ESG 관련 투자 트렌드는 가속화되고 더욱 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ETF인 ESGU 등도 알아보았는데요. 2편에서는 우리나라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은 주식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주식의 매수, 매도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1] 미래 유망 산업 주식전망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1] 도서 리뷰 2021년 이후 미래를 선도할 산업은? 이번 편에서는 2021년 이후 증권시장을 주도할 만한 트렌드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내용은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1

jasmine2020.tistory.com

♠'구독'과 '좋아요'는 힘이 됩니다. 좋은 정보로 만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