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자되는 비트코인 및 암호(가상)화폐

다양한 암호화폐의 종류와 특징, 블록체인 기술

728x90

암호화폐 시장이 연일 뜨겁습니다. 이제는 주린이를 넘어 코린이가 등장하며 강한 투자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가장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코인이 존재합니다. 

이제는 암호화폐를 하지 않더라도 알아두어야 할 것 같은데요. 

오늘은 다양한 암호화폐에 대해서 알아볼테니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φ(* ̄0 ̄)  


암호화폐(가상화폐)란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컴퓨터 등에 정보 형태로 남아 실물 없이 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화폐와 달리 처음 고안한 사람이 정한 규칙에 따라 가치가 매겨집니다.

즉, 지폐·동전 등의 실물이 없고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화폐를 말하는 것인데요. 해외에서는 초반 눈에 보이지 않고 컴퓨터상에 표현되는 화폐라고 해서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 또는 '가상화폐' 등으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는 화폐라는 의미로 '암호화폐'라고 부르며 정부는 '가상통화'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가상화폐는 사실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되는 ‘골드’나 싸이월드의 ‘도토리’처럼 인터넷에서 생겨난 모든 화폐를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설계 자체가 암호화 기술을 응용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다양한 코인들은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많이 표현합니다.

암호화폐는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거래 내역을 관리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정부가 가치나 지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분산형 시스템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분산형 시스템에 참여하는 사람을 채굴자라고 하며, 이들은 블록체인 처리의 보상으로 코인 형태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러한 구조로 암호화폐가 유지되기 때문에 화폐 발행에 따른 생산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이체비용 등 거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암화화폐를 알려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바로 아래에서 확인할게요!

암호화폐의 핵심,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

암호화폐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은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반기술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기술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 등 디지털 통화 거래 내역을 기록하기 위해 개발된 분산형 장부 기록 데이터베이스 기술로, 금융거래에서 장부 책임자가 없는 거래 시스템입니다. 새로운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그 정보를 별도의 블록으로 만들고, 이 블록을 기존 장부에 연결하는 방식인데요.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분산된 장부들을 서로 대조하기 때문에 장부 조작이 극히 어려워 강력한 보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으로 성사된 거래는 취소하기 어렵고, 중앙기관이라는 개념이 없어 문제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모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블록체인은 어느 한 중앙 기관이 장부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두가 함께 서로를 검증하는 탈중앙화 구조를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블록체인은 일종의 거래장부로, 이 거래장부에는 참여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됩니다. 이 장부의 페이지 한 장 한 장을 하나의 블록(block)이라고 부르며, 이 블록들은 책에 페이지가 더해지듯이 계속해서 쌓여가게 되는데요. 이렇게 블록들이 하나의 긴 사슬(chain)처럼 엮여 있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블록체인(blockchain)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또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저장되기 때문에 보관비용이 들지 않고, 도난·분실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도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래의 비밀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마약 거래나 도박, 비자금 조성을 위한 돈세탁에 악용될 수 있고, 과세에 어려움이 생겨 탈세수단이 될 수도 있어 문제가 됩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들

2009년 비트코인 개발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무려 1000여 개에 이르는 암호화폐가 개발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약 500여 개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비트코인 골드, 비트코인 캐시, 리플, 대시,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이 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비트코인 (Bitcoin, BTC)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암호화폐입니다.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는데, 유통량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한번에 채굴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고 문제도 어려워져 희소성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최초로 구현된 암호화폐가 바로 비트코인인데요. 발행과 유통을 관리하는 중앙정부나 중간의 금융기관이 없고, P2P 네트워크(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어 파일을 공유하는 것)를 통해 서로 연결된 사용자들만 존재합니다. 이 사용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화폐를 발행하고 모든 거래 내역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기존 금융에서는 오직 중앙정부나 금융기관만 거래 내역을 관리하지만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금융에서는 모든 사용자가 모든 거래 내역을 관리합니다. 암호화 기술을 응용했기 때문에 사용자들끼리 서로 거래내역을 위·변조할 수 없도록 감시하게 되는데요. 이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최초로 도입한 것이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다른 다양한 코인들이 등장하기 전에는 비트코인이 사실상 유일한 암호화폐였으며, 그 이후에도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트코인이 알려지면서 이에 영감을 받은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개발되었는데요. 비트코인의 대안(alternative)으로 나온 코인(coin)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이런 모든 암호화폐를 알트코인(altcoin)이라고 부릅니다.

이더리움 (Ethereum, ETH)

러시아 이민자 출신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Vitalik Buterin)이 2014년 개발한 가상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이 전화기라면 이더리움은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것처럼,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도 다양한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네트워크의 특정 주소에 앱을 올려둘 수 있고, 이 앱은 미리 설정해놓은 조건 하에서 특정한 명령어를 실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에는 화폐를 보관하는 ‘지갑’이란 한 가지 주소만 있지만, 이더리움에는 화폐를 넣어놓는 ‘지갑’과 이런 앱을 저장하는 ‘계약서’라는 두 종류의 주소가 존재합니다.

이렇게 완전히 디지털화, 자동화된 계약서를 바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라고 하며, 이더리움의 앱은 디앱(dApp)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디앱은 금융은 물론 공유경제, SNS, 탈중앙화 자율 조직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컴퓨터에서 구동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이 다 구현 가능합니다.

▶ 이더리움클래식(Ethereum Classic, ETC)

이더리움에서 파생된 알트코인으로 이더리움 해킹 사건의 여파로 생겨났습니다.

2016년 이더리움 상에서 많은 자금을 모았던 다오(DAO) 프로젝트가 해킹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이더리움의 개발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의 업데이트를 통해 해킹 전의 상태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에 동의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되지 않은 네트워크에 그대로 남았고, 이름을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변경했습니다. 때문에 이더리움 클래식은 태생적으로 이더리움과 동일하지만, 이후 이더리움이 여러 번 업데이트를 거침에 따라 점점 차이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BCH)

비트코인에서 파생한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 캐시는 기존 비트코인 프로그램을 그대로 복사한 뒤 약간의 수정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2017년 비트코인의 거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네트워크 처리 속도가 한계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간혹 거래가 원활히 처리되지 않고 수수료가 크게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비트코인 캐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으로 비트코인보다 큰 용량을 가지기 때문에 한번에 더 많은 숫자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습니. 비트코인 캐시는 기존 비트코인의 모든 거래 내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사용자는 정확히 똑같은 양의 비트코인 캐시도 갖게 됐습니다.

▶ 리플 (Ripple, XRP)

‘당나귀’라고 불리던 파일공유 시스템인 eDonkey2000과 최초의 대규모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 곡스(Mt. Gox)를 만든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만들었습니다.

독자적인 합의 프로토콜을 사용하며,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통상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달리 한정된 참여자 사이에서만 합의가 이루어집니다.

이 덕분에 압도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속도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며, 기존의 은행 및 결제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코인들이 참여자들의 채굴을 통해 화폐를 생성하는 것과는 달리, 리플은 개발과 운영주체인 리플 랩스 (Ripple Labs)가 자체적으로 전체 수량을 미리 발행한 뒤 시장에 유통시키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 스텔라(Stellar, XLM)

리플과 결별한 제드 맥칼렙이

리플을 새롭게 개량해 만든 네트워크입니다. 기존의 금융권을 상대로 협력관계를 만들고 있는 리플과 달리, 스텔라는 개발도상국과 금융소외 계층을 주요 고객으로 합니다.

스텔라 네트워크는 리플의 프로토콜을 개량한 스텔라 합의 매커니즘(SCP)라는 독자적인 합의 프로토콜을 사용하며, 스텔라재단이 발행한 스텔라루멘(Stellar Lumens-XLM)이란 자체 화폐를 사용합니다. 스텔라 역시 수수료와 속도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적인 화폐 외에도 네트워크 상에서 달러나 원화 등 다양한 자산을 취급할 수 있습니다.

▶ 라이트코인 (Litecoin, LTC)

비트코인이 금이라면 라이트코인은 은!

비트코인 기반의 알트코인인 라이트코인은 구글과 코인베이스 출신 중국계 미국인 찰리 리(Charlie Lee)가 개발해 2011년 말 공개했습니다.

비트코인에 비해 블록생성 주기를 10분에서 2.5분으로 줄었고 총 발행량은 8400만개로 4배 늘었습니다. 채굴 알고리즘 역시 SHA-256에서 스크립트로 변경됐습니다.

비트코인 대비 수수료가 낮고 전송 시간이 빠르면서도, 여전히 비트코인과 거의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비트코인과의 호환성이 높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 제트캐시 (Zcash, ZEC)

익명성을 가져 추적 불가능한 분산 암호화폐입니다. 제트캐시는 지불 정보가 암호화되어 있어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비트코인은 거래 내역이 모두 공개되는 반면, 제트캐시는 비공개로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제트캐시는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Proof)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를 직접 승인하는 참여자 조차 거래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요. 이와 유사한 익명성 강화 코인으로는 대쉬, 모네로 등이 있습니다.

▶ 퀀텀 (Quantum, QTUM)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과 비슷한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처럼 네트워크 상에서 다양한 앱을 구동할 수 있고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창업자를 비롯, 재단 구성원 다수가 중국인인 아시아계 프로젝트인 것이 특징입니다. 퀀텀은 다양한 비즈니스와의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네오 (Neo, NEO)

중국 국가표준을 받은 기업 온체인(Onchain)의 최고경영자 다홍페이(Da Hongfei) 가 2014년 개발한 가상화폐로 앤트쉐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습니다. 다홍페이는 장기적으로 중국정부가 네오 컴퍼니의 플랫폼을 이용해 중국정부의 블록체인 인프라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중국에서 시작된 첫 블록체인 기술이고 중국인 특성상 해외 소프트웨어보다 텐센트, 바이두와 같은 중국 자체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습니다.

C#, 자바(Java), Go와 같은 대중적인 컴퓨터 언어를 지원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비교적 좋으며 C, C , 파이썬(Python), 자바스크립트(JavaScript)까지 확장할 예정입니다. 이전에 앤트쉐어(Antshares)라고 불렸고 2017년 7월 네오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핵심적인 암호화폐를 살펴보았는데요. 국제 회계기준위원회에서는 암호화폐를 어떤 자산으로 구분하고 있을까요?

IFRS, 암호화폐는 '화폐·금융자산 아닌 재고자산·무형자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2019년 6월부터 영국에서 회의를 열어 암호화폐를 화폐나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IFRS 해석위원회는 일부 암호화폐가 ‘재화, 용역과의 교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현금처럼 재무제표에 모든 거래를 인식하고 측정하는 기준은 아니’라며 회계 처리상 현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금융자산을 받을 수 있는 계약상의 권리가 없어 금융자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즉, 암호화폐는 현금이 아니며 은행 예금이나 주식, 채권, 보험 등의 금융상품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신 암호화폐를 통상적 영업 과정에서 판매를 위해 보유하거나 중개기업으로서 매매하는 경우는 재고자산으로 분류하고 그 외에는 모두 무형자산에 해당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재고자산은 팔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상품, 제품, 원재료 등을 뜻하며 무형자산은 물리적인 실체는 없으나 식별할 수 있는 비화폐성 자산을 의미합니다.

<관련된 글>

 비트코인의 위상 바꾼 테슬라·페이팔, 비트코인 상용화 가능성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무엇이 좋을까, 이더리움 전망과 장단점

 일론 머스크로 뜬 도지코인의 인기비결과 전망은 어떨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