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자되는 국내 주식/국내 주요 주식

에코프로의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지분 스왑,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 전망

728x90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지분 스왑 

에코프로는 늦어도 3분기 내 에코프로에이치엔과의 지분 스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연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지분 스왑은 오는 8월 20일 예정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무상증자 신주 상장 이후 늦어도 9~10월경 진행될 것이라고보았습니다. 이로 인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에 대해 알아볼게요. 

1. 에코프로는 지주회사로 전환

에코프로는 1998년 10월 설립되었고 2001년 02월 주식회사 에코프로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2007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사업 부문은 환경 사업과 전지재료 사업으로 분류되는데요. 환경사업 부문은 유해가스 저감 장치, 온실가스 저감 장치, 대기환경 플랜트 등을 생산합니다. 전지재료 사업은 양극활물질, 전구체 등을 판매하는데요. 스미모토금속광산, Basf Toda Battery Materials 등이 양극재 부문 주요 경쟁사로 꼽힙니다.

에코프로는 1998년 설립 이래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2003년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들의 단계별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환경’과 ‘에너지’를 양대축으로 성장하였습니다.

2016년 5월, 양극소재 사업 전문화를 위하여 에코프로비엠을 물적분할한 에코프로는 2021년 5월 대기환경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분할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하여 신성장동력 발굴과 ESG 경영체계 확립, 안정적인 자금조달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2. 환경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에치엔은 전 세계 기업들의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경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화학필터 ▲온실가스 분해 ▲대기방지시스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영역의 높은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의 환경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된 종합 환경 솔루션 회사입니다.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클린룸 케미컬 필터 제조 등의 사업을 하는데요.  특히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보유한 촉매기술, 마이크로웨이브 기술, 필터기술은 국내에서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는 평가입니다. MW(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높아 운영 비용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환경 분야에서 주요 평가 척도는 온실가스, 유해화학물질, 폐기물 등의 배출량인데요. 이는 모두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사업 영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향후 견조한 수요 성장과 ESG 확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기존 사업의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사업 추진을 통한 제2의 도약기가 2024년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 성장의 여력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신증권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실적이 모두 환경 사업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 6개월 목표주가 22만원을 신규 제시했습니다.

3. 내년부터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 30% 이상 확보해야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사의 자회사 지분 요건이 강화되는데요. 내년부터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에코프로가 자회사 지분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지분율은 0.95%에 불과한데요.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에이치엔과의 지분 스왑을 통한 자회사 편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무상증자 신주가 상장되는 8월 20일 이후 9-10월경 주식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식 교환은 이동채 대표가 가진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과 에코프로 신주간 이뤄질 것으로 보는데요. 이동채 대표는 지주회사인 에코프로 지분 13.11%에서 더 늘려 지배력을 강화해야 하고,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자회사로 편입해야 합니다. 이 대표가 가진 에이치엔 지분을 에코프로가 매입하고, 에코프로는 지분취득 대가로 신주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안타증권은 이 규모를 2500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현재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9만5084주(0.6%)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분율 20%를 채우기 위해선 298만3902주(19.5%)를 추가로 매입해야 합니다. 에코프로 신주가 발행되는 만큼 에이치엔 가치가 오를수록 이동채 대표는 더 많은 지주사(에코프로) 지분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지분율 요건을 맞추기 위해 1% 남짓만 공개매수 등을 통해 사들이면 됩니다.

4. 1주당 3주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으로 주가 급등하기도

에코프로에이치엔이 300% 무상증자를 결정한 것도 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입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가 높고, 에코프로의 주가가 낮을수록 유리한데요. 이 회장 등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 측이 받을 수 있는 지주사 에코프로의 신주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무상증자는 대표적인 주가부양책의 하나로 꼽히는데요. 주주들에게 일정 물량의 신주를 공짜로 발행해 나눠 주기 때문입니다. 무상증자를 하게 되면 신규 발행되는 주식만큼 권리락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거래되기 때문에 실제 주주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 가치는 증자 전과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유통 물량이 늘고 주가가 싸지면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무엇보다 기업의 이익잉여금을 통해 발행하기 때문에 '회사의 자금 사정이 좋다'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줘 호재로 꼽힙니다. 실제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경우 지난달 15일 보통주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이후 주가가 급등 랠리를 이어 가기도 했습니다.

또 공개매수 과정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에코프로에 현물 출자하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유통주식 물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에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물량 감소에 사전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되는데요. 무상증자 이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발행주식수는 현재 382만6천233주에서 1천530만4천932주로 늘어납니다. 무상증자로 신규 발행된 신주는 오는 20일 상장돼 거래됩니다.

무상증자 신주 상장 이후 주식 매수 청구 기간 등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지분 스왑 이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자회사 편입 효과와 함께 에코프로지이엠(지분율 58.3%), 에코프로이노베이션(96.7%), 에코프로씨엔지(47.1%) 등 기타 자회사들의 가치도 빠르게 주가에 반영될 것입니다. 

5. 에코프로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으로 주가 상승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 순자산가치(NAV)를 2조8000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현주가 기준 시총(1조9805억원)대비 1조원가량 많은 수준인데요.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지분 가치 1조8000억원에 비상장사 가치 1조3500억원으로 산정한 것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전환사채(1500억원)와 에코프로에이치엔 지분 스왑을 위해 발행될 신주(약 2500억원)로 인한 희석 가능성을 모두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를 감안해도 에코프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입니다.

6. 에코프로에이치엔, 향후 꾸준한 성장세 기대

친환경 솔루션 업체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을 타고 연일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따상’ 이후 랠리를 이어온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무상증자까지 겹치며 세 배 넘게 폭등한 상태인데요.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로 먹거리가 늘고 있어 향후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1주당 3주를 배정한 무상증자가 단기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중장기 상승여력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기업들의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환경 관련 투자를 늘릴수록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실적은 매년 급증하는 추세인데요. 2019년 11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94억원으로 증가했고, 매출액도 909억원에서 965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6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각각 32.1%, 16.1%씩 급증한 수치입니다.

정부가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의 35% 이상을 감축하기로 한 만큼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데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실적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입니다. 또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생성되는 온실가스도 에코프로에이치엔에게 기회인데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의 클린룸에 사용되는 클린룸 케미컬 필터도 소모품으로서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됩니다.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규제 강화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유리한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ESG 평가를 위한 표준화된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환경친화적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성장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2021.02.27 - [부자되는 ETF와 펀드 공부/국내ETF] - 국내 ESG 펀드는 3가지, 어떤 종목 담겨있을까

 

국내 ESG 펀드는 3가지, 어떤 종목 담겨있을까

요즘 뜬다는 'ESG 펀드' 무슨 종목 담았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이와 관련된 투자상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늬만 ESG일 뿐인 상품들이 제대로 걸러

jasmine2020.tistory.com

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