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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ETF와 펀드 공부/국내ETF

2022년 유망종목은? 'K콘텐츠 ETF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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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도 두손 든 'K콘텐츠 ETF 질주'

“오징어 게임 아홉 편을 하루 만에 보는 게 가능해진 시대다.”

요즘 콘텐츠주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정해진 시간, TV 앞에 앉아야만 원하는 드라마 한 편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2일 만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드라마 전편을 소비하는 게 가능하죠. 여기에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근 시장을 달구는 테마도 K콘텐츠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습니다.

이런 기류를 타고 K콘텐츠 관련주의 질주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날개를 달았습니다. 국내 ETF 중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0개 중 6개가 콘텐츠 ETF였는데요. 기초지수에 더해 펀드매니저가 운용 전략을 펼치는 액티브 ETF 수익률을 한참 웃돌 정도입니다. 어떤 ETF인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가장 높은 수익률, ‘미래에셋 TIGER K게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지난 11월 2일 기준 최근 한 달간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 TIGER K게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KS:300610)’인데요. 국내 게임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이 기간 28.8% 올랐습니다. ‘KODEX 게임산업’(26.85%), ‘KBSTAR 게임테마’(26.38%), ‘TIGER 미디어컨텐츠’(19.37%), ‘HANARO Fn K-POP&미디어’(14.57%), ‘HANARO Fn K-게임’(13.92%) 등도 수익률 상위 10개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콘텐츠 관련주 강세 덕분이다. 코스피지수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진 이날도 위메이드, 위지윅스튜디오, 아프리카TV 등 K콘텐츠주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메타버스, NFT에 올라탄 콘텐츠주는 투자자들에게 연일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들려주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애플과 디즈니까지 OTT 시장에 뛰어들며 투자자들은 ‘제2의 오징어 게임’ 찾기에 한창입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기대가 더해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의 강세에 콘텐츠 ETF 수익률은 펀드매니저의 운용 전략이 더해지는 액티브 ETF 수익률을 압도했는데요. 이 기간 액티브 ETF 수익률 1위는 ‘TIMGEFOLIO BBIG액티브’로 한 달 수익률은 7.4%에 그쳤습니다. ‘TIGER 글로벌BBIG액티브(5.88%)’ ‘TIMEFOLIO Kstock액티브(4.97%)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액티브 ETF 중에서도 게임주 등 콘텐츠 관련주를 담고 있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테마 종목이 선전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기초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방식인 콘텐츠 ETF의 상승폭이 3~4배 높습니다.

지난달 13일 상장해 한 달이 채 안 된 메타버스 ETF 중에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의 성과가 제일 좋았습니다. 상장 이후 2일까지 수익률이 24.3%에 달합니다.

콘텐츠, 내년에도 주목할 업종 중 하나

콘텐츠주가 워낙 단기간에 오르다 보니 거품 우려도 있습니다. 드라마 ‘지리산’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경우 8월에는 2만5750원까지 내렸는데 드라마 첫 방송 직전인 지난달 20일에는 드라마 흥행 기대로 5만300원으로 올랐는데요. 약 두 달 새 95% 급등한 에이스토리 주가는 첫회 방송 후 혹평이 이어지자 3만원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콘텐츠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데 이견을 내놓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최근 2022년 증시 전망을 통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업종을 주목할 업종으로 꼽았습니다.

다른 업종에 비해 내년 실적 개선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7.4%로 올해 전망치(34.7%)보다 낮고 원가 상승 여파로 더욱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나마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높은 업종은 항공(2038%), 미디어·엔터(54%) 등 기저효과가 큰 위드 코로나 수혜 업종입니다. 또 엔터와 게임 업종은 팬과 게이머들을 묶어놓는 효과가 있어 K콘텐츠주 가운데서도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 의견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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