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등 게임주 전망, 게임주 ETF 7월 수익률

카카오게임즈 효과, 게임ETF 7월 수익률 `고공행진`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게임주 ETF, 이달 수익률 상위 10개 중 4개

게임주 ETF(상장지수펀드)가 7월 들어 수익률이 고공 행진하며 핵심 테마로 떠올랐습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 효과로 보고 있는데요. 실제 이달 들어 카카오게임즈의 16거래일간 주가가 73.4% 급등하며 1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7월1일부터 22일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중 상승률 1위는 ‘TIGER KRX게임K-뉴딜(364990)’(20.24%)입니다. KODEX 게임산업(300950)(8.77%), KBSTAR 게임테마(300640)(7.77%), TIGER K게임(300610)(7.75%) 등 다른 게임 ETF들도 각각 수익률 4,6,7위에 올랐는데요. 국내 ETF 전종목 등락률 상위 10위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국내 ETF 전종목 등락률 상위 10위 목록(7월1~22일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거래소)

◆ 카카오게임즈 주가, 7월 들어 73% 급등

게임 ETF 수익률 상승의 일등공신은 카카오게임즈입니다. 5만7800원으로 7월을 시작해 22일 10만원을 돌파했는데요. 상승률은 73.4%입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카카오게임즈를 각각 1911억원, 332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036570)(-3.17%)를 비롯해 NHN(181710)(-1.92%), 컴투스(078340)(-3.96%), 웹젠(069080)(-2.42%), 데브시스터즈(194480)(-7.53%) 등의 약세에도 게임ETF 수익률이 상위권을 휩쓴 원동력이 됐습니다.

ETF 내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위상도 커졌는데요. 펄어비스(263750), 엔씨소프트, 넷마블(251270) 등이 구성비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TIGER KRX게임K-뉴딜의 경우 지난 2월말 카카오게임즈를 구성종목에 첫 편입했고 불과 4개월여만인 지난달말부터 카카오게임즈를 ETF 내 비중 1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실적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을까요? 바로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 카카오게임즈 실적 예상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은데요. 증권사 컨센서스를 보면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 127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2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7.5% 감소하는 수치인데요. 카카오게임즈는 8월 4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반면에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양상이 예상됩니다. 지난 달말 출시한 야심작 ‘오딘:발할라라이징’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9~10종의 라인업, 향후 1~2년간 대형 라인업 4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오딘:발할라라이징’의 성공으로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큰폭의 실적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또한, 검증된 퍼블리싱 능력과 투자회사들의 게임이 함께 시너지를 내면서 대형 게임회사로 발돋움하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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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ETF의 수익률도 크게 오르고 있는데요. 아래는 게임주와 관련 ETF 내용이오니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 TIGER KRX게임K-뉴딜 ETF

▷ 상위 구성종목

1. 카카오게임즈 32.77%
2. 넷마블 24.0%
3. 엔씨소프트 18.41%
4. 펄어비스 9.73%
5. 컴투스 3.83%

▷ 카카오게임즈 비중1위 32.77%

TIGER KRX게임K-뉴딜 ETF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RX게임K뉴딜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합니다. 19일 기준 순자산총액(AUM)이 354억원 규모에 이릅니다. 국내 주식에 자산총액 중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으로 해당 ETF 역시 카카오게임즈 편입 비중이 32.77%로 가장 높습니다.

▷ 카카오게임즈 매출 다시 증가할 것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 국내 인기 온라인게임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며 자체적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올해 최대 기대작(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시작으로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매출과 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상장을 앞둔 기업공개(IPO) 대어인 크래프톤 지분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데요. 크래프톤 상장 후 주식 수 기준으로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지분을 1.7%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넵튠 역시 크래프톤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투자자산 평가가치 할인율을 30% 적용해도 크래프톤 보유 지분 가치는 3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 KBSTAR 게임테마 ETF

▷ 상위 구성종목

1. 카카오게임즈 12.08%
2. 펄어비스 10.94%
3. 넷마블 8.41%
4. 엔씨소프트 7.90%
5. 컴투스 7.44%

▷ 카카오게임즈 이어 펄어비스 비중높아

KBSTAR 게임테마 ETF는 펄어비스 편입 비중이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펄어비스는 20일 코스닥이 0.59% 떨어지는 하락장 속에서도 주가가 3.69% 상승했습니다.

▷ 펄어비스 중국 현지화 작업 진행, 붉은 사막 출시 예정

펄어비스는 판호 발급 전부터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최대 기대작 '붉은사막' 출시 또한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020년 12월 한국 게임에 판호가 부여된 것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생긴 이후 4년 만인데요.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허가증이 필요한데 판호 발급이 최종적으로 가장 중요합니다. 

◆ KODEX 게임산업

▷상위 구성종목

1. 엔씨소프트 22.47%
2. 넷마블 17.01%
3. 카카오게임즈 13.84%
4. 펄어비스 12.36%
5. 컴투스 4.97%

▷ 엔씨소프트 비중 가장 높아

KODEX게임산업 ETF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그 뒤로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 엔씨 '브레이드앤소울2' 8월 26일 출시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일이 확정됐습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과 PC로 즐길 수 있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8월 26일 정식 출시합니다. 

관전 포인트는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이후 또 다시 시장이 재편될지인데요. 이 게임이 기존 같은 형제 게임의 뒤를 이어 1위에 오를지, 아니면 오딘의 벽을 넘지 못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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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성장세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언택트 업종으로 떠오른 게임주는 올해 신작 출시로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이른바 게임족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게임주를 담고 있는 ETF의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전체 콘텐츠 시장이 역성장했지만 게임 산업은 2016년 이후 연평균 9.3%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게임 업종은 팬데믹 기간에도 성장세를 보이며 대표적인 언택트 업종으로 떠올는데요. 앞으로도 게임주의 인기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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