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주가수익비율)로 좋은 주식을 찾자!
주식투자로 수익을 얻는 방법은 주가가 기업가치 아래로 떨어지면 사고,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올라갈 때 팔면 됩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가치와 저평가 종목을 찾는 법을 알아야 하는데요. 기업의 가치를 확인하는데 유용한 투자지표가 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비율(PER), 이브이에비타(EV/EBITDA),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그것입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은 이름만 들어도 어려운데요.
이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비율(PER), 이브이에비타(EV/EBITA)는 주가를 수익가치로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주가를 자산가치로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이 4종류의 지표만 확실하게 알아두어도 저평가 종목을 찾기에 충분합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분석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PER은 기본적 기업분석
기업분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기술적 분석이고, 두 번째는 기본적 분석입니다.
기술적 분석은 그 기업의 본질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않고 단순히 기업의 차트, 거래량 그런 것들만 분석하는 겁니다.
반면에 기본적 분석은 그 기업이 어떤 일을 하고, 수익은 얼마나 되는지, 향후 전망은 어떠한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기본적 분석입니다. 투자를 위한 기본적 분석에 입문하신다면 PER의 개념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 PER의 정의
PER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PER은 주가 수익비율, 즉 특정 주식의 주당 시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낸다. 어떤 기업의 주식 가격이 6만 6천 원이라고 하고 1주당 수익이 1만 2천원이라면 PER은 5.5가 된다. 여기에서 PER이 높다는 것은 주당 이익에 비해 주식 가격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PER이 낮다는 것은 주당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PER이 낮은 경우 주가는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이 말만 믿어서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인 PER이 낮으면 주가는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은 좀더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 PER 계산법
만일 1년에 1억 원의 이익을 남기는 기업이 있다면 얼마에 사시겠습니까? 여기서 이익은 매출이 아니라 모든 비용을 다 뺀 것을 말합니다. 만약에 10억 원에 산다고 한다면 이익의 10배를 주고 사는 것이고, 9억 원에 산다면 이익의 9배를 주고 사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PER의 개념인데요. 계산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PER(주가 수익비율) = 시가총액 / 순이익
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몇 배를 주고 그 기업에 투자를 할 것인가, 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PER의 개념입니다. 만일 삼성전자 PER이 9배라고 한다면 삼성전자 주가가 삼성전자가 벌어들이는 이익의 9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 PER 개념 이해하기
PER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아래 질문에 한 번 답해보세요.
Q1. PER이 10배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매년 수익률이 ( )% 발생하는 것일까요?
정답은 10%입니다. 이것은 어떤 기업이 10억 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매년 순이익은 1억원입니다.
그런데 이 기업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10%인 것입니다.
Q2. PER이 10배인 기업에 투자한다면 원금 회수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10년입니다. 10억을 주고 인수한 기업이 매년 순이익이 1억이기때문에 10년이 지나야 원금 회수가 되는 것입니다.
Q3. A기업 주식의 PER이 8배, B기업 주식의 PER이 10배이면 싸게 거래되고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답은 A입니다. 일반적으로 PER은 낮을수록 싸고 PER이 높을수록 고평가 되어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까지는 PER에 대해 50% 정도 이해하고 있는 겁니다. PER이 높은 주식이 있고 낮은 주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PER이 낮은 주식은 좋은 주식이고 PER이 높은 주식이 나쁜 주식일까요?
□ PER은 기업의 이익성장성을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
어떤 기업이 매년 1억의 이익을 남기고, 하나 더 추가해서 매년 20%씩 성장한다면 이 기업을 얼마에 사시겠습니까? 1년 차에는 1억의 수익을 남기지만, 2년 차에는 1억 2천, 3년 차에는 1억 4천 4백만 원으로 수익이 증가합니다. 1년에 1억 수익을 남기는 기업과는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더 비싼 값을 지불하고 인수해야 할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기업은 1년에 20% 이익이 감소한다면 얼마에 인수해야 할까요? 10억 원에 인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단순히 PER이 낮다고 좋은 것이고 높다고 해서 나쁜 주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PER은 '기업의 이익성장성'을 고려해서 싼 지 비싼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성장성이 좋고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만한 기업은 PER이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이익 성장성이 낮고 정체 되어 이익이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기업의 PER은 낮게 형성되는 것입니다.
□ PER은 같은 산업군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주식은 부동산의 개념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강남에 24평짜리 A아파트가 20억 정도에 거래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A아파트 근처에 B 아파트가 15억에 거래되고 있다면 어떨까요? 크기도 같고 학군도 비슷하다면 우리는 B아파트를 보고 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강북으로 가볼게요. 여기에는 24평짜리 C아파트가 7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런데 이 근처 입지가 비슷한 D라는 아파트는 9억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D아파트는 C에 비해 비싸다고 평가를 하게 됩니다. 보통 이렇게 같은 지역에 있는 아파트끼리 상대비교를 해서 평가하는 것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장성이 큰 바이오 관련 기업들은 PER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성장성이 낮은 음식료 산업의 기업은 일반적으로 PER이 낮게 형성됩니다. 그렇다고 바이오기업들은 고평가 되었고. 음식료 기업은 저평가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같은 산업군에 있는 기업끼리 비교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 PER의 한계점
PER은 유용하게 쓰임에도 불구하고 상대가치평가법이란 한계점이 있습니다. 만약에 화장품 산업의 PER이 20배라고 했을 때 어떤 화장품 기업의 PER이 15배여서 싸다고 판단하고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인 폭락장이 오거나 화장품산업의 성장률이 꺾이면서 주가가 하락하여 화장품 기업들의 PER이 10배로 낮아졌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맨 처음 15배가 싸다고 해서 투자했는데 이제는 결코 싼 게 아닙니다. 이런 부분이 PER의 한계점인 것입니다.
주식은 이렇게 모든 부분에서 다 통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러 부분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PER 외에도 다른 투자지표인 PBR, ROE도 공부해서 비교를 해봐야 합니다. 다음에는 PBR, ROE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주가도 상승한다.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데 기업가치는 수익가치, 자산가치, 성장가치로 구성됩니다. 이 중에서 수익가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즉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존재가치가 없어지는 것이지요. 기업가치로 보는 주식의 유형에는 가치주, 자산주, 성장주가 있습니다.
가치주는 지금까지 많은 이익을 냈고 앞으로도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의 주식으로 주가가 높고 안정적입니다. 자산주는 토지나 건물과 같은 부동산, 우량주, 채권과 같은 유가증권, 현금과 예금같은 현금성자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의 주식을 말합니다. 성장주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평균이나 업종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기업의 주식으로 주식등락이 심합니다. 성장주는 미래에는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도 성장주에 해당됩니다.
이렇게 기업가치를 확인하는데 유용한 지표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ROE와 PBR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ROE(Return On Assets)는 자기자본비율을, PBR(Price Book-value Ratio)는 주가순자산비율을 뜻하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기업분석지표인 PER(Price earning ratio)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지표입니다.
□ PER의 한계를 점검하라
PER은 주가 수익비율, 즉 특정 주식의 주당 시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냅니다. PER이 높은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가총액이 높아져서 PER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고, 두 번째는 (PER=시가총액/순이익) 분모인 순이익이 계속 작아져서 PER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인 순이익의 감소가 문제인데요. 가령 어떤 기업의 주가, 시가총액이 10,000원이라고 하고, 순이익이 1,000원이라고 하면 PER이 10배가 됩니다. 그런데 이 기업이 어닝쇼크로 순이익이 90% 급감하여 순이익이 1,000원에서 100원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이때 주가는 50%가 하락하여 10,000원에서 5,000원이 되면서 PER은 50이 되어 오히려 높아집니다. (※어닝 쇼크 : 기업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어닝쇼크를 맞았을 때 순이익 감소보다 주가가 덜 하락하면서 PER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PER은 이 두 가지 변수로만 계산되기 때문에 PER 하나만 놓고 보면 성장주여서 매력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면 투자자들은 주식매수세로 PER이 높아졌는지 아니면 어닝쇼크를 맞아서 PER이 높아졌는지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PBR과 POE지표를 배워야 합니다.
□ PBR(주가 순자산 비율)과 ROE(자기자본 이익률)의 개념
재산이 1억 원인 기업을 1억 1,000만원에 산다면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산의 1.1배를 주고 사는 것입니다. 9천만원을 주고 산다면 재산의 0.9배를 주고 산 것이죠. 이게 바로 PBR이란 개념입니다. 즉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산에 비해서 얼마의 값을 지불하고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시가총액 ÷기업의 재산, 즉 자본총계 값입니다.
PBR은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하여 나타낸 비율로,
주가가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 주가÷주당순이익 = ROE×PER
그런데 이 정보만 가지고 살 수는 없죠. 왜냐면 기업은 우리가 거주할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재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산을 통해서 나오는 이익이 얼마인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보를 더 달라고 요청했더니 그 기업의 재산은 1억인데, 그 재산을 가지고 매년 10%의 이익을 낸다고 합니다. 이게 ROE입니다.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산으로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순이익) ÷ 기업의 재산(자본총계)
만약 기업의 재산이 1억인데 매년 2천만 원을 번다고 하면 ROE가 20%이고, 3천만 원을 번다고 하면 ROE가 30%입니다.
ROE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ROE를 표현하자면 ‘투자 대비 수익률’인데요.
예를 들어 1억 원을 갖고 주식투자를 해서 2천만 원의 수익을 냈다면 주식투자의 ROE는 20%가 되는 겁니다.
□ ROE가 높은 기업은 PBR 이 높을까요, 낮을까요?
A와 B 두 남자가 있습니다. A는 금수저 건물주 백수, B는 흙수저 대형 로펌 변호사라면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A는 자기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없고 건물 임대료 수입만 있습니다. 건물재산이 50억이고 임대수입이 매년 2억 정도 나온다고 하면 ROE는 4%입니다. B는 재산이 없지만 최고의 변호사이기 때문에 연차가 높아질수록 연봉이 계속 오릅니다. 이 사람의 ROE는 계속 높아집니다.
결론은 A보다는 B남성의 ROE가 더 높습니다. 주식시장에 대입하면 B 주식을 선택하게 되면 기업재산은 적지만 시가총액은 큽니다. 이게 바로 PBR의 공식이니까 PBR이 높게 형성되겠죠. 반대로 A는 재산은 많지만 주가, 즉 시가총액이 낮기 때문에 PBR이 낮습니다.
[결론]
ROE가 높은 기업은 재산을 잘 불리는 기업, 투자대비수익률이 높은 기업으로 PBR도 높게 형성되고,
ROE가 낮은 기업은 PBR도 낮게 형성됩니다.
ROE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에 비해 이익창출을 많이 한다는 것으로 ROE를 체크하는 것은 종목선정의 기본이 됩니다. ROE가 높으면 PBR도 높아지는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ROE와 PBR은 상당히 유용한 지표입니다. 예를들어 주식을 언제 투자하고 언제 매도할지 판단할 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특히 PBR은 기업의 재무상태로 평가되기 때문에 청산가치라고도 불리는데요. 주가가 하락할때 바닥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기업분석 지표는 일일이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개념을 잘 파악하고 수치 확인만 하시면 됩니다. 좋은 주식을 찾아 성공적인 투자하세요! 함께 부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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