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30만 원 탈환, 현대모비스의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 부품회사들은 직격탄을 맞았죠.
현대차·기아차가 수익성 개선 전략으로 선방한 것과 다른 결과인데요.
친환경 테마를 타고 현대차가 고공행진하면서 현대모비스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현대모비스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했는데요.
이유는 2021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도입이 본격화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현대차의 전동화 부품을 담당하는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당시 NH투자증권은 2025년 기준 장기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8일 최고점 321,000원을 찍었는데요. 현재 주가는 6월 11일 기준 287,000원입니다.
오늘은 현대모비스의 주가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LG전자 주가 급등에 재평가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에만 약 20%가 올라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LG전자와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2025년 글로벌 전기차(BEV 기준) 시장 규모는 941만 대로 추산되는데요. 전체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입니다. 이로인해 전동화 부품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핵심 전동화 부품 시장 규모는 2025년이 되면 3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 중 완성차업계가 직접 생산하는 시장 규모를 16조원, 나머지를 약 20조원으로 추산했는데요. LG전자와 마그나가 공략하는 시장이 2025년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저평가 주식
합작법인 설립 발표 후 LG전자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약 62%나 올랐는데요. 기존 ‘전동화 대장주’인 현대모비스의 재평가가 시작된 계기였습니다. 현대모비스가 LG전자, 마그나의 경쟁사임에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LG전자와 마그나는 LG마그나e파워트레인의 기업가치를 약 1조원으로 산정했습니다. 이 회사의 2023년 매출 전망치가 1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23년 기준 PSR(주가매출비율)은 1배인데요. 타사 전동화 사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평가할 때 기준이 될 수 있는 수치가 됩니다.
-현대모비스 올해 흑자전환 예상
삼성증권은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 매출이 2020년 4조5000억원(전체 기업 매출의 12%)에서 2021년 6조5000억원(15%), 2023년 10조원(20%)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대·기아차를 고객사로 둔 만큼 LG마그나e파워트레인과 비교해 사업 규모가 훨씬 더 큰데요. 올해 흑자 전환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LG마그나e파워트레인은 2022~2023년 흑자 전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증권가는 올해 현대모비스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40만원입니다.
▤ E-GMP용 파워트레인 공급 본격화, 턴어라운드 예상
본격적인 외형 확대 및 실적 개선도 기대가 되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자사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대량 생산에 들어갑니다. 배터리 셀과 모듈을 표준화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핵심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에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 구동모터, 감속기, 컨트롤러, 인버터, 컨버터를 통합한 파워트레인을 설계해 공급하게 됩니다. 전기차 가격에서 모비스가 생산하는 부품의 원가 비중은 16%에 달합니다.
이 제품은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업체에도 공급할 계획인데요. 지금까지는 현대차의 성장을 따라가기 바빠 다른 회사에 부품을 공급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생산 물량을 늘리고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것입니다.
E-GMP 플랫폼을 적용한 현대 아이오닉5가 출시되는 올해 전동화 사업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데요.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내 핵심 전동화 사업자로의 재평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2020/08/12 - [ 현대 전기차 관련 수혜주(전기차부품기업)
☆ 이 글은 주식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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