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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IPO 상장 뉴스/국내

쿠팡 IPO 상장이유와 기업가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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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달러 기업가치, 쿠팡, 올해 IPO 진행된다

쿠팡의 기업공개(IPO)가 올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이 IPO가 올해 2/4분기에 진행될 수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300억 달러(약 32조 6700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쿠팡에 27억 달러를 투자해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쿠팡은 미국 증시 상장이 목표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고 지난해 소프트뱅크 주변에서는 "비전 펀드 투자사 중 다음 IPO 타자는 쿠팡"이라는 말이 돌았습니다. 

쿠팡은 올해부터 4인 각자 대표 체체에서 강한승, 박대준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창업자인 김범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았습니다. 특히 김범석 대표는 미국 나스닥 상장 준비와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전념할 것이란 관측이 쿠팡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의 강한승 경영관리총괄 대표가 회사 운영을 총괄하고, 박대준 대표는 쿠팡 이츠 등 신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쿠팡은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요. 간편 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자회사 쿠팡 페이로 분사시키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론칭했습니다. 자회사인 쿠팡 로지스틱스는 택배 사업(화물차 운송사업자)에 재도전하며 국토교통부에 택배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훌쩍 자란 쿠팡, 올해 상장설 4가지 이유

연초부터 유통업계에서 온라인 강자로 통하는 쿠팡의 나스닥 상장설이 끊이지 않는데요. 정작 쿠팡에서는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이지만 나스닥 상장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입니다.

투자은행(IB)·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의 나스닥 상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크게 네 가지를 꼽았는데요. 쿠팡이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를 전해드립니다.  

 

 

1. 잘 나갈 때 상장하자는 것

우선 쿠팡의 확연한 매출 성장세 때문입니다. 앱·리테일 분석업체인 와이즈 앱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거래액은 21조 7485억 원 정도입니다. 한 해 전보다 41%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탓에 비용도 늘었지만, 성장세만큼은 확실합니다.

거래액 성장만큼 시장 지배력도 커졌습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 앱의 월 사용자는 2019년 12월 1287만 명에서, 지난해 12월 1543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쿠팡의 역사가 곧 한국 뉴커머스의 역사”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또 2019년 7205억 원이던 영업적자도 지난해에는 2000억 원 대로 줄였을 것이란 게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2. 투자 확대 위한 '실탄' 마련해야

쿠팡이 성장을 이어갈 ‘실탄’이 필요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 등에서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지만, 최근의 쿠팡 금고는 서서히 비어 가고 있습니다. 2019년 말 현재 쿠팡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067억 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와 택배 사업자 면허 재발급 등에 추가로 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배달업계의 경쟁이 불붙으면서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은 기존 업체들은 지난해에 1200억~2000억 원의 마케팅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쿠팡의 든든한 배경이던 비전 펀드는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 1일~2020년 3월 31일)에 1조 9000억 엔(21조 6300억 원)의 손실을 내 쿠팡이 추가 투자 유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 네이버·아마존 등과 경쟁 대비

또 온라인시장에 최근 강력한 라이벌들이 속속 참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교환을 통해 손잡은 게 대표적입니다. 온라인 e커머스 분야의 강자인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제휴하면서 물류망에 대한 대규모 투자 없이 배송 시간을 확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SK그룹 계열의 11번가와 아마존이 손을 잡고 합작 서비스를 준비 중인 상황도 쿠팡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쿠팡이 지금까지는 국내 유통업체와 경쟁했다면 앞으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도 직ㆍ간접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4. e-커머스 규제 대응도 필요

마지막으로 쿠팡은 장기인 ‘로켓배송’을 둘러싼 정부 정책 변화에도 대응해야 합니다. 정치권은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집중된 규제를 e커머스(전자 상거래) 업계로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지난해 10월 신임 대표로 김앤장 로펌 출신인 강한승 변호사를 영입한 것도 이런 규제 관련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IB·유통업계는 쿠팡의 나스닥 상장이 늦어도 연내에 이뤄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합니다. 비전 펀드를 등에 업은 만큼 흥행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예상대로 쿠팡의 상장이 이뤄지면 상장을 준비 중인 티몬이나 11번가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쿠팡을 둘러싼 분위기가 좋은 만큼 목표로 알려진 3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는 충분히 인정받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만큼 쿠팡의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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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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