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유통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주가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코로나 19 백신 유통 책임진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기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한 보관 및 유통체계 구축 관련 진행 상황을 22일 발표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됐습니다.

코로나 19 백신은 제조사별 보관·유통 조건이 다르고 백신 별 접종 장소 등이 다양하므로, 백신이 국내 도착 후에 접종 시까지 빈틈없는 관리를 위해 철저한 유통·보관체계 마련을 추진한다는 게 질병청의 계획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백신 유통 및 보관 담당
지트리비앤티, 동원 아이팜이 유통 협력업체로 참여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일정
백신 개발 및 생산에 이어 유통권까지 확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보다 큰 흥행 예상

💚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백신 유통 및 보관 담당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되어 계약 체결을 완료했는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및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백신 물량에 대한 유통·보관을 담당하게 됩니다.

백신 별로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백신 운송 중 실시간으로 온도 유지 여부, 배송 경로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백신 공급 시기의 불확실성과 백신 공급량의 유동성 등에 대비해 국내 물류업체 등과 협력체계를 갖춰 냉동·냉장 물류 센터를 구축 운영합니다. 엠투 클라우드가 협력업체로 참여해 IoT 기반의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실시간 온도 관리 및 백신 위치 추적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지트리비앤티, 동원 아이팜이 유통 협력업체로 참여

국내 물류업체 중에서는 지트리비앤티, 동원아이팜이 유통 협력업체로 참여합니다. 동원 아이팜은 –75℃ 백신 보관을 위한 한국 초저온 물류창고 확보, 물류센터 구축을 담당합니다. 이를 통해 백신 별 입·출고 및 재고 관리, 지역별·접종기관별 백신 공급 현황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 콜드체인 유지의 필수 물품인 ‘초저온 냉동고’ 설치도 준비해 각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mRNA 백신 접종기관인 접종센터별로 초저온 냉동고를 구비·설치해 백신 보관 조건을 유지, 백신 유효기간 내 차질 없이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질병청은 각 지자체에서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된 업체에 초저온 냉동고 구매가 가능하도록 국고보조금을 지원(약 250대)하고, 각 지자체는 접종센터 지정과 냉동고 구매 및 설치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가치와 상장 일정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을 맡기 전부터도 백신을 꾸준히 개발, 생산해오던 기업입니다. 주로 독감백신을 제조해왔으며, 세계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을 개발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세계 두번째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 7월 27일, SK케미칼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분사했습니다. 빌 게이츠가 작년 5월에 투자하였고 2021년 1.5억명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만들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련주인 SK케미컬(지분 98%, 모기업으로 2018년에 물적분할), SK디스커버리(SK케미컬 지분 34% 소유)의 주가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되었습니다. 특히 지분 98%를 보유한 SK케미컬의 주가는 올해 초 대비 약 8배 오르며 시가총액이 7천억 원대에서 5조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사회를 통해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신주 1530만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6120만주)의 25%수준으로 주당 발행가액은 4만9천 원~6만5천 원입니다. 신주발행 외에도 최대주주인 SK케미칼 보유주식 중 765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놔 이번 IPO모집규모는 2295만주입니다. 

2295만주 중 우리사주조합이 20%인 459만주를 우선 배정받고, 나머지 80%(1863만주)를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에 배정합니다. 우리사주조합물량에서 미청약 잔여주식이 발생할 경우 공모주식의 5%까지 잔여주식을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사주 청약 결과에 따라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은 573만 7500주~688만5000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예정일은 우리사조조합의 경우 3월 9일, 일반공모는 3월 9일과 10일 양일간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배정 공고일은 3월 12일이고, 신주상장예정일은 3월 18일입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6만 5천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공모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조4918억 원을 조달하게 됩니다. 확보되는 자금은 시설투자, 플랫폼 기술 확보, 연구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서 가장유리한 방법은 최소 청약 수량으로 청약가능한 모든 증권사에 청약을 넣는 것입니다. 올해부터 공모주 청약 배분제도가 비례방식에서 '균등 50%+비례50%'로 바뀌어서 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원이며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입니다. 

💚 백신 개발 및 생산에 이어 유통권까지 확보

상반기 기업공개를 앞둔 가운데 백신 개발·생산에 이어 유통권까지 확보하면서, 상장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인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원액·완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으며, 8월에는 노바백스와 백신 개발·생산·공급을 위한 위탁개발 생산(CD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노바백스와 백신 기술이전 계약 또한 임박한 것으로 확인됩니다.(빠르면 2월예정)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NBP2001과 GBP510 등 두 가지 백신을 연구개발 중으로, NBP2001은 임상 1상에 돌입했으며, GBP510 또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로부터 임상 1·2상을 승인받았습니다. 또한, 자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1 역대급 IPO공모주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삼형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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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팜 공모 당시보다 큰 흥행 예상

연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계약 소식이 이어지면서 상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시기가 국내 백신 도입 시기와 맞물리는 만큼, 지난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보다 더 큰 흥행을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 31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바이오업계에 대한 투자 열기와 코로나 19 백신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이를 능가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현재 증권가 예상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는 4조 원을 넘어 5조 원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 이 글은 주식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주식의 매수, 매도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