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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 Urban Air Mobility) 사업의 전망과 문제점, 드론 활용한 eV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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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길이 뚤린다!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은 UAM 관련 정책들을 속속 내놓으면서 오는 2030년까지 '서울 하늘길을 뚫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정부의 ‘K-UAM’ 로드맵에서는 UAM이 도심항공교통을 의미하며, 기체와 운항, 서비스를 총칭합니다.

오늘은 UAM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1. UAM이란
  2. UAM의 성장성
  3. UAM의 문제점과 이슈
  4. UAM에 뛰어드는 기업들

1. UAM이란

▷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줄임말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로 불립니다. 흔히 하늘을 나는 자동차(Flying Car)를 떠올리지만, 실질적으로는 ‘기기’보다는 ‘서비스’를 지칭합니다. 실제로 정부의 ‘K-UAM’ 로드맵에서는 UAM이 도심항공교통을 의미하며, 기체와 운항, 서비스를 총칭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혼잡한 도시의 지상교통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교통형태로 보고 있지만, 기체인증과 관제, 공역과 인프라 등의 제도가 필수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관여하고 있습니다. 

UAM은 서비스, eVTOL은 서비스를 제공할 기체

UAM이 서비스를 총칭하는 것이라면 실질적인 하늘을 나는 기체는 바로 전기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eVTOL입니다. eVTOL는electric-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약자인데요. 

하늘을 나는 차는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왔지만, 활주로나 소음문제, 그리고 승객 안전 등의 이유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드론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많은 국가 및 기업들이 UAM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 UAM의 성장성

세계 UAM 시장 규모와 UAM 이용 승객 예상 규모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UAM 시장은 지난해 70억 달러(약 7조 8000억 원)에서 2040년 1조 4740억 달러(약 1640조 64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로 보면 30.7%에 달하는 성장세인데요.

삼정KPMG 경제연구원도 글로벌 UAM 이용 승객이 2030년 1천 200만 명에서 2050년 4억 45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UAM 기체(eVTOL) 완전 상용화되는 2040년에 7만 5,000대, 2050년 경에는 약 10만여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미 2020년 10월을 기준으로 약 300여개의 기체 개발사가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NASA(미국 항공우주국)와 FAA(미국 연방항공청), 유럽 EASA(유럽 항공안전청) 등 국가기관들도 이에 뛰어들었습니다.

eVTO 드론택시

eVTOL는 쉽게 사람이 타는 드론을 생각하면 되며, 실제로 ‘드론 택시’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헬리콥터와 비슷하지만 엔진이 없고 전기 및 배터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동안 플라잉카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소음과 유비보수 비용 등을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주요 기체 제작사는 이미 시범운항에 성공한 미국 JOBY Aviation, 독일 Lilium이 있으며, 한국의 한화시스템과 현대자동차도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야심차게 발표되고 있는 당국과 기업들의 UAM 개발 공언과 달리 전문가들은 산적한 문제들을 풀지 않으면 상용화는 요원한 일이라고 진단하고 있는데요.


3. UAM의 문제점과 이슈

▷ 공역(공중영역) 규제에 대한 문제

현재 서울시내 상공은 항공안전법에 대한 항로규정이 정해져 있습니다. 도심형 항공 이동수단인 UAM가 서울시내 상공을 운항할 수 있는 항로 자체가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안보 문제로 인해 서울시내 공역은 P-73, P-518구역과 같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놓고 있는데요. 현재 이 공역은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드론 등이 비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공역 규제 문제를 풀지 않고서 UAM 상용화 시기를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 추진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안정성 등 사회적 수용성 문제

차세대 이동수단의 개념이 무인 주행으로 바뀌면서 사회적 수용성 문제 역시 현실로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궁극적으로 UAM은 무인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다소 부정적인 게 사실입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아직까지 UAM의 안정성 등을 신뢰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대중적인 홍보도 부족해 UAM에 대한 개념을 아는 이도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UAM 및 eVTOL의 보안 문제 

UAM이 상용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는 보안사고가 있는데요.

항공안전기술원(KIAST)은 UAM 보안사고 위험성 측면 연구를 수행했는데, UAM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안사고(의도한 사고)와 △안전사고(의도하지 않은 사고)로 분류했습니다. 보안사고는 의도하지 않은 사고로 조종사가 기체 감속이나 착륙 혹은 충돌지점을 조절하지 않아 피해가 클 가능성이 높고, 안전사고는 조종사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 조절 및 착륙지점을 조절하기 때문에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중요시설 충돌문제와 하이재킹 우려

하지만 항공기의 속도나 무게를 감안하면 UAM이 상대적으로 적다할지라도 중요시설에 충돌할 경우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UAM을 노린 하이재킹(Hijacking)도 고려해야 합니다. 하이재킹은 승객을 위장한 테러리스트가 조종사를 협박해 탈취하는 형태와 외부에서 해킹이나 GPS 신호 위변조 등으로 기체를 탈취하는 형태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민간 헬리콥터의 경우 감옥에서 탈옥하기 위해 납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한 보안검색 기술 및 장비 필요성 높아져

무엇보다 UAM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바로 보안검색인데요. 이것은 ‘UAM을 하늘을 나는 자동차(택시)’로 볼 것인지, 혹은 ‘전기 비행기(헬리콥터)’로 볼 것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택시로 보면, 사실 보안검색은 필요 없으며 별도의 버티포트(Vertiport, UAM 탑승 및 운영시설)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보안위협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하면 버티포트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처럼 UAM 자체가 이제 시작인만큼 관련 보안기술도 이제 기획되고 연구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UAM이 차세대 도심항공 모빌리티로 거론되는 만큼 자율자동차 이상 가는 보안위협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UAM 전문가는 물론 항공보안 전문가들은 UAM의 발전에 맞춰 UAM 보안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4. UAM에 뛰어드는 기업들

테슬라가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 Urban Air Mobility)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와 UAM에 의욕을 보여온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등의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 테슬라, 하늘 길 놔두지 않을 것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전기차를 통해 배터리,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산업 기술을 각각 갖고 있는 테슬라가 항공사업을 시작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테슬라 항공은 ‘만약(if)’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when)’의 문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배터리와 우주항공 기술을 갖고 있는 테슬라가 차세대 모빌리티로 꼽히는 항공산업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인 것이죠. 하지만 현재까지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테슬라의 고위 관계자 중 어느 누구도 항공산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습니다. 

정의선, UAM 의욕적으로 키우는 중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한화시스템, 대한항공이 UAM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특히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UAM사업을 의욕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UAM 사업부를 신설했고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우버와 협력해 콘셉트 항공기 모델 ‘S-A1’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미래항공 전문가인 신재원 박사를 영업해 사업부 담당 사장을 맡겼습니다. 2025년까지 UAM 기체 개발과 모빌리티 서비스, 도심항공 구축 등에 15억 달러(약 1조68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인데요. 정 회장은 지난 16일 관련 사업 점검 등을 위해 올해 들어 세번째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한화시스템 ‘버터플라이’ 등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인데요. 최대 시속 320km로 경기 용인 터미널에서 서울 광화문역까지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지난 4월 운항ㆍ종합통제ㆍ항공우주사업본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습니다.


결론....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세계 UAM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70억 달러(약 7조98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40년 1조5000억 달러(약 1711조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인데요.

현재 전기 항공기를 개발에는 프랑스의 에어버스와 브라질 엠브라에르 등 대형 제조사는 물론 무수한 스타트업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들 중 이스라엘 스타트업 이비에이션은 7월 1일 전기 항공기 ‘앨리스(Alice)’ 생산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요. 연말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UAM은 이미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낮은 고도의 공중을 활용하는 교통 서비스로 현재의 지상 교통체증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는데요. 여기에 활용될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 드론을 활용한 eVTOL입니다. 전기모터를 활용해 여러 개의 회전식 날개를 돌리는 방식으로 일상에서 출퇴근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20~30년 후 하늘 길은 어떻게 변모될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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