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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투자원리 공부/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자본주의 2편] 금융상품의 비밀, 올바른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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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프라임] 자본주의

PART 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금융지능이 있는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재테크의 시대가 열리면서 투자라는 개념이 익숙해졌는데요. 어떻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금융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금융에 대한 공부없이 투자를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인데요. EBS[자본주의] 2편을 통해 어떤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01. 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금융자본주의의 시작

금융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은행이 내부적으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그들이 투자를 권하는 각종 상품이 어떤 것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1990년대부터 세계 시장에서 우리 경제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면서 금융개방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1992년 ‘금융자율화 및 개방 시행계획’이 발표되고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개방되었다.

2000년대가 되자 은행은 본격적으로 펀드와 보험을 팔고 신용카드 발급을 확대하면서 금융자본주의의 한가운데 서기 시작했다. ‘금융자본주의’라는 말은 노동력을 중심으로 하던 자본주의에서 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력이 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돈이 돈을 만드는 사회’가 시작되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바로 ‘투자’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은행을 위한 투자, 나를 위한 투자

1999년에 제정된 ‘금융서비스 현대화법’은 금융지주회사가 은행 외에 증권회사, 즉 투자회사를 둘 수 있게 했다. 다시 은행이 고객의 돈으로 투기할 수 있는 권리를 허가해준 셈이다.(미국 클린턴 정부)

1970년대부터 급격한 고도성장을 해왔던 우리나라는 ‘고금리시대’를 이어왔다. 하지만 1997년 IMF이후 경제 전반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고도성장이 끝나버렸고, 동시에 재테크의 시대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예적금만 권하던 은행들이 펀드와 보험, 신용카드,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무장하고 가입을 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2002년 이후 시작된 저금리 시대도 한 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02.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하는 기업일 뿐이다.

은행은 때로 이웃이 아니다.

은행직원들이 특정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본사에서 그 상품을 판매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것이다. 또한 이 상품을 판매했을 때 직원들도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기 때문에 특정 상품을 권하게 되는 것이다.

은행도 다 알지 못한다.

2012년 7월 국내에서 판매되는 펀드의 수는 1만 4천 개로 세계 1위 수준이었다. 일개 은행원이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한다 해도 파악하기 쉽지 않다. 은행원들은 자신이 잘 모르는 상품을 판매하며 그것에 대해 책임도 지지 않는다.

은행원이 특정 금융상품의 장점만 부각시키고 단점은 거의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이 예삿일이다. 내가 가입한 상품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서 그 상품을 가입했을 경우에는 ‘완전판매’이다. 하지만 좋은 점이나 나쁜 점을 모르고 가입하게 된 것을 불완전판매라고 한다.

은행원이 권하는 상품은 나를 위해서 추천해준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이 상품을 많이 판매하려고 하는 구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금융회사, 즉 은행들은 금융상품을 팔아서 이익을 내는 회사다. 특히 외국 투자자본들의 국내 은행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영리 위주로 많이 전환되었다. 대주주들에게 많은 배당을 해주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고객중심이라기보다는 주주 중심적인 회사로 전환된 것이다.

 

03. 8%의 이자를 주는 후순위 채권의 비밀

은행과 저축은행은 다르다.

실제로 이자를 많이 주는 상품은 위험한 상품이다. 이러한 사례의 전형을 저축은행 사태 당시의 ‘후순위채권’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2년 5월 솔로몬, 미래, 한국, 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다. 이 사건의 발생원인은 2001년 3월 ‘상호신용금고법’이 ‘상호저축은행법’으로 개정된 것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법을 통해 상호신용금고는 ‘저축은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은행과 혼동을 하기 시작했고 많은 돈을 맡겨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착각을 한 것이다.

제1금융권보다 이자도 많이 준다고 했기 때문에 저축은행에 입금을 하기 시작했다. 황당하게도 그 돈을 각종 비리와 불법대출, 횡령으로 빼돌려지기 시작했고 이러한 상황은 영업정지로 돌아왔고 서민들의 뒤통수를 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제일 문제가 됐던 것이 ‘후순위채권’이다. 이자를 많이 준다는 말에 현혹되어 어떤 상품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구입한 경우가 많았다. 이 상품에 대해 채권이라는 표현을 언급하지 않았고 예금 전환이라고 표현해서 팔았던 것이다.

 

 

부채를 자본으로 바꾸는 BIS(자기자본비율)의 꼼수

후순위채권이란 어떤 것일까? 채권을 발행하면 그것은 부채다.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부도가 난다든지 도산이 되는 경우에는 채권자들에게 돈을 되돌려 주게 된다. 여기엔 되돌려주는 우선순위가 있는데 일반적인 채권회사와 일반적인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먼저 돈을 주고, 그다음에 후순위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지급한다. 쉽게 말해서 회사가 망해서 빚잔치를 해야 되는데 돈을 돌려주는 우선순위에서 순위기 밀리는 게 바로 후순위채권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자산보다 부채가 많기 때문에 채권자들에게 돈을 다 주기가 힘들고 후순위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돈을 돌려받기가 힘들어진다.

그렇다면 저축은행이 후순위채권을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BIS(자기자본비율) 때문이다. BIS는 은행의 자산이 얼마난 건전한지,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 지표가 5% 미만으로 내려가면 감독기관으로부터 개선권고나 요구, 명령을 받게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만약 은행이 예금을 빼서 후순위채권으로 돌리면 부채가 줄어든다. 그렇게 해서 BIS가 높아지면 자산이 건전하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은행은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 예금은 은행 측에서 보면 부채다. 언젠가 고객에게 돌려주어야 하니 빚이다. 하지만 채권은 부채로 잡히지 않으니 BIS비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고수익은 고위험이다.

은행이 고객들에게 이자를 많이 주기 위해서는 위험한 곳에 투자를 해서 이익을 많이 내야 한다. 하지만 위험한 곳에 투자를 한다는 이야기는 곧 그 돈을 잃을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은행들은 계속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회사다. 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고객들이 보다 위험한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때 예금자보호는 원금과 이자를 합해 5천만 원까지만 가능하다.

 

 

 

 

04. 은행은 판매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한다.

펀드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다.

펀드는 다수의 사람들에게서 자금을 모은 후, 이 돈을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해서 그 수익을 나눠갖는 금융상품이다. 펀드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위험성을 지닌다. 펀드는 어디에 투자하는지에 따라서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뉜다. 일반적인 투자법칙은 수익이 높으면 위험이 높고, 수익이 낮으면 위험도 낮다.

원금을 잃어도 수수료는 내야 한다.

펀드를 구매할 때 ‘수수료’에 대한 부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은행은 펀드를 고객에게 판매하는 ‘판매자’로서의 역할과 그 판매한 대금을 잠시 맡아놓은 ‘수탁자’로서의 역할을 할 뿐이다.

실제 펀드운용은 자산운영회사에서 한다. 은행이나 증권회사에서는 펀드를 판매하면서 수수료를 챙긴다. 상품을 팔 때 수수료를 챙기면 선취, 나중에 챙기면 후취, 상품 구매 후 90일 이전에 다시 되팔고 싶다면 그때까지 생긴 수익금의 7%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수탁회사나 투자운용회사에도 보수를 주어야 한다. 수익이 나지 않았어도 원금에서 보수를 주어야 한다. 수수료라는 것은 0.1%라도 아껴야 한다는 결론이다. 은행의 입장에서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1순위는 보수와 수수료가 높은 상품이다.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수수료가 나간다.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있다. ‘주식 매매수수료’이다. 매매 회전이란 고객의 돈으로 주식을 샀다가 다시 돈으로 환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한 바퀴 도는 것을 ‘회전율 100%’라고 한다. 증권거래가 얼마나 빈번한지 말할 대 ‘매매회전율’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문제는 이렇게 회전을 할 때마다 고객이 그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회전율이 높다면 당연히 수수료가 높아지고 이는 투자자의 손실로 돌아온다.

좋은 펀드 고르는 법

펀드를 볼 수 있는 눈을 높여야 한다. 다행히도 펀드의 이름에는 형식이 있다.  예를 들어 'M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 4 classC'라는 펀드는 M에셋은 자산운용사, 디스커버리란 투자전략으로 유망기업 발굴을 의미한다. 주식형이란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는 뜻이며, 4는 펀드의 시리즈 번호로 숫자가 올라갈수록 인기가 많다.  마지막 classC는 수수료 체계를 말하는데 A는 선취, B는 후취, C는 둘 다 없는 경우다.

펀드에 가입할 때는 누구에 의해, 어디에 투자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되는지 수수료는 어떤지 다 확인해봐야 한다. 법으로 불리한 내용은 나열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글시, 해상도가 낮은 글씨체로 표시되어 있다. 그런 부분을 자세히 읽어보고 전문가들과 상의를 하는 게 좋다.

펀드의 종류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과 동시에 또 하나 주의할 점은 바로 ‘수익률’에 속지 않는 것이다. 펀드 가입 시 판매자가 제시하는 수익률은 과거의 데이터라는 것이다.  지금 제일 잘 나가는 펀드라는 것은 이미 꼭대기에 있어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일 수도 있으니 잘 선택해야 한다.

펀드의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금융회사 직원들의 추천에 의지하기가 쉽다. 여러 가지 상품들을 비교해서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그런 안목을 기르는 게 필요하다.  특히 자신이 다소 위험이 있더라도 수익을 추구하는 스타일인지, 수익이 낮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성향인지 파악한 다음, 성격이 전혀 다른 상품들, 즉 펀드, 예금, 채권, 부동산 이런 식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잘 섞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05. 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다가 큰 코 다친다.

보험은 재테크가 아니다.

보험은 위험관리를 위한 비용이지, 저축이나 펀드 같은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 본전을 아까워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저축성 보험상품을 선호한다. 이런 저축성 보험은 계약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을까?

한때 인기 있었던 변액보험의 경우, 변액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성과를 나눠주는 보험상품’이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변액연금상품이 실효수익률에서 지난 10년간의 물가상승률 3.19%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보험은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이 아니다. 차라리 보험금이 낮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나머지 돈은 투자로 불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보험도 수수료가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과다한 사업비와 수수료이다. 변액보험의 경우 그것이 평균 10%, 그중 상당한 비용이 대형 보험대리점 잡기를 사는 비용, 과다한 광고비로 낭비되고 있다.

연금보험은 사고나 질병이 생겼을 때에는 보장을 받으면 되지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엔 나중에 연금으로 전환해서 쓸 수 있다. 문제는 보험 가격이 비싸고 은행이 떼 가는 사업비도 적지 않다. 자신이 불입한 돈이 사업비를 떼고 원금을 회복하는데 16~20년이 걸린다. 20년 후에는 돈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니 오히려 손해다.

보험약관을 반드시 확인해라.

보험 가입하기 전에 하나만은 꼭 기억해라. 보험은 크게 ‘정액보험상품’과 ‘실손보장상품’이 있다. 정액보험상품은 중복보상이 되지만, 실손보장상품은 중복보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만 들면 충분하다. 내가 들 보험이 정액보장상품인지 실손보장상품인지 우선 확인해보라.

06. 파생상품은 투자를 가장한 도박과 같다.

파생상품은 ‘그 가치가 통화, 채권, 주식 등 기초 금융자산의 가치 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금융계약’이다. 파생상품에는 선도계약, 선물, 옵션, 스왑이 있다.

파생상품이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동시에 실패할 확률도 크다는 것을 뜻한다. 금융기관이 활동하고 있는 자본시장에서는 딱 하나의 논리가 제일 중요하다. 그것은 ‘돈의 논리’이다. 당연히 금융기관은 탐욕적일 수밖에 없다.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돈을 벌기를 원한다면 공부를 해야 하고, 그것의 함정과 숨어있는 이면을 보기 위해 안목을 키워야 한다.

 

 

07. 저축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

어릴 때의 습관과 태도가 성인이 되어서도 잘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린 시절의 금융교육은 무척 중요하다.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아 용돈관리를 하는 아이들은 금융이해력이 굉장히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금융이해력이 높은 아이일수록 부채에 대해서는 강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부모와 청소년의 경제인식 조사

실제 부모가 이야기한 소득과 청소년들이 생각한 가계소득을 보면, 청소년들이 훨씬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청소년들이 가정형편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의 생활수준을 비교했을 때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자녀가 부모보다 훨씬 풍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금전적인 지원 상황을 묻는 질문도 마찬가지였다. 자녀들은 내가 어느 정도 투자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금융이해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돈이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금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금융이해력이 없으면 생존할 수가 없다. 금융이해력은 생존의 도구가 되고 있다. 이제 금융에 대한 지식과 활용능력이 빈부격차를 더 벌려 놓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금융생활의 네 가지 축, 저축·소비·기부·투자

지난 2002년 미국은 ‘금융교육을 활성화시킨다’는 연방정부의 정책에 따라서 재무부에 ‘금융교육국’을 신설하면서 국민에 대한 금융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점프 스타트(소비자금융교육 표준안)’을 이용한 금융교육의 체계를 잡았다.

그중 ‘머니 세이브’는 미국 시카고 재무부에서 마련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학교를 선정해 특별활동을 하는 금융 수업니다. 이 금융 수업은 네 개의 돼지저금통을 이용한 수업이다.

첫 번째 칸이 가장 중요한 저축, 다음이 소비, 기부, 투자의 순이다. 돼지저금통을 이용해 각각의 방법이 뭔지, 왜 중요한지에 대해 부모와 소통하며 배우게 된다. 다행히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새롭게 변화된 금융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을 마련했다. 그 내용을 반영한 교과서가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어릴 때 주식과 채권이 뭔지 알면 유용하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할 때는 재교육이 필요하다. 여기엔 투자의 위험성에 관한 것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08. 금융지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금융 흐름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정보에 대해서 재빠르지 않으면 금융이해력이 떨어질 수 있다. 금융 때문에 위험해지는 것이 아니라 금융 덕분에 풍요로운 생활을 하기 위해서 금융원리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은행이 아닌 나를 위한 전문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금융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상담사, 즉 ‘독립 재정상담사’이다. 금융상품 판매업자의 이해관계와는 독립해서 따로 판매수수료를 바지 않고 자문 대상인 고객이 최선의 이익을 받을 수 있도록 그에 합당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현재 미국, 영국, 홍콩에서는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전문가들이 양성되기 위해서는 자격증 제도와 규제장치가 있어야 한다. 선관주의 의무(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로 그 사람이 속한 사회적 경제적 지위 등에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정도의 주위를 다하는 것)를 자문업자에게 부과해야 한다.

투자자가 아니라 ‘금융소비자’다.

2012년 7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이 법률이 지칭하는 용어에서 ‘금융소비자’라는 말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금융자본주의에서 이제 우리는 ‘투자자’가 아니라 ‘소비자’로 칭해져야 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라는 개념과 다르게 ‘금융소비자’라는 개념을 사용한다면, 일반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처럼 상품에 문제가 있을 때 보호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금융상품에 대한 ‘6대 판매행위 규제 원칙’과 건전한 금융상품 자문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문업은 보험, 은행, 증권 등이 각각 개별적으로 규제되었지만, 이제 ‘금융자문업자’라로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불량식품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불량 금융상품은 온 가족의 삶을 파괴하는 가정파괴범이자 사회악이다. 그러니 금유 상품 판매업자들에게 당당히 요구해도 된다. ‘제대로 설명해달라.’, ‘얼마나 위험한 상품인지 확실하게 알려달라!’ 우리는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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