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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국내 주식/삼성전자 외 반도체관련

삼성전자 지분투자발표! 삼성전자 투자기업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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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분투자 4곳 발표! 

케이씨텍, 미코세라믹스, 엘오티베큠, 뉴파워프라즈마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소 부장(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 4곳에 대해서 지분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은 케이씨텍, 미코세라믹스, 엘오티베큠, 뉴파워프라즈마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케이씨텍(2072000만원), 엘오티베큠(1899000만원), 미코세라믹스(2167000만원), 뉴파워플라즈마(127억원) 4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총 741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이들 기업은 반도체 전공정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과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하는 업체들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삼성전자 내에서 소부장 다변화 문제를 절박하게 느끼고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케이씨텍은 화학처리연마(CMP)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CMP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필요한 박막이 순차 도포될 수 있도록 원판 표면을 화학·기계적 방식으로 평탄화하는 공정을 말하는데요.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일본 에바라 등 해외 업체 의존도가 상당히 높지만, 케이씨텍은 지속적인 장비·소재 국산화로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엘오티베큠반도체 장비 안에 들어가는 건식진공펌프를 95% 이상 국내 부품으로 만들어 화제가 된 업체입니다. 건식진공펌프는 반도체 장비 안에 있는 각종 물질과 기체를 빨아들여 진공 상태로 만들어주는 펌프인데요. 박막을 웨이퍼에 오염 없이 고르게 씌우려면 이 펌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영국 에드워드 등 오랜 업력을 지닌 업체들이 제품을 공급해 왔지만, 최근 엘오티베큠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비율을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뉴파워프라즈마반도체 장비의 '엔진' 역할을 하는 고주파(RF) 부품인 RF 제너레이터, 매처 등을 국산화 중인 회사입니다. 이 분야는 미국 MKS, AE 등이 상당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뉴파워프라즈마가 최근 삼성전자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신제품 공동 개발과 양산라인 구축에 나서는 등 국산화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미코는 삼성전자가 자회사 미코세라믹스에 216억원을 유상증자한다고 밝혔는데요. 미코세라믹스는 화학기상증착(LPCVD) 공정에서 온도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웨이퍼를 고온으로 가열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LPCVD 장비 가격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소모성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 이후 협력 강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와이아이케이, 에스앤에스텍에 1100억원가량을 투자하면서 국내 소부장 기업 투자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2017년 솔브레인과 동진쎄미켐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국내 반도체 분야 투자였는데요. 특히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서 약점으로 꼽혀왔던 핵심 부품과 소재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넓혔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가 낙점해서 투자할 만한 기업이라면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괜찮은 기업으로 판단됩니다. 과연 이런 기업에 투자를 해도 될지 궁금한데요. 과거에도 삼성전자가 지분투자를 한 기업이 있었습니다. 그 기업들의 수익률과 투자자들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삼성전자가 투자한 주식 수익률, 나도 투자해볼까?

삼성전자의 지분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케이씨텍 기업공시를  예를들어 확인해보겠습니다. 주요 사항 보고서 유상증자 결정을 보면 케이씨텍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누구한테 투자유치를 했느냐인데요. 삼성전자 주식회사라고 나와있고 증자의 목적이 기술개발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 경영상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은 주식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그렇다면 과거 삼성전자가 지분투자를 한 기업들을 분석해 삼성전자의 투자성과, 즉 투자한 기간 동안 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기업 리스트(투자시기 순)

기업명 투자시기 투자금액 확보지분 투자방법
에스엔에스텍 20.07.31  659억 8% 유상증자
와이아이케이 20.07.31 473억 12.9%  유상증자
동진쎄미켐 17.10.30 251억  4.8% 구주인수&유상증자
솔브레인 
솔브레인홀딩스
17.10.30   556억 4.8% 유상증자
원익IPS 
원익홀딩스
10년 3월 110억 2.30% / 4.48%  전환사채 투자후 보통주 전환
신화인터텍  09.12.11  300억    신주인수권부사채
에이테크솔루션 09년 263억 15.92% 구주인수

가장 먼저 삼성전자가 투자한 기업은 금형을 만드는 에이테크솔루션인데요. 삼성전자는 2009년 비상장사 당시에 263억 원을 투자해서 에이테크솔루션을 인수했습니다.  그다음 신화인터텍은 상장사일 당시 지분투자 유치를 했습니다. 에이테크솔루션과 비슷한 시기에 삼성전자로부터 300억 원의 지분투자를 받았습니다.

원익 ips와 원익 홀딩스는 2010년 3월에 삼성전자의 투자유치를 받았습니다. 확보지분은 원익IPS 2.3%, 원익홀딩스는 4.48%입니다. 투자방법은 전환사채를 먼저 보유한 후에 이를 보통주로 전환하였습니다. 참고로 원익IPS와 원익홀딩스는 좀 복잡한데요. 원래 삼성전자가 투자한 기업은 IPS라는 기업이었습니다. 이 기업이 합동하면서 원익 IPS가 되었고 또 인적분할을 단행하면서 원익 홀딩스와 원익 IPS로 나눠지게 됩니다.

그 후 한동한 삼성전자의 지분투자는 뜸했고 2017년 10월 31일에 솔브레인과 동진쎄미컴에 투자하게 되는데요. 이 두 기업 모두 반도체 공정과 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가는 소재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솔브레인에는 556억을, 동진쎄미켐에는 257억 원을 투자해 각각 4.8%의 지분의 지분을 확보하였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와이아이케이와 에스엔에스텍에 투자했습니다. 와이아이케이는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업체이고 에스엔에스텍은 반도체 공정과 디스플레이 공정 소재를 만듭니다. 특히 에스엔에스텍은 EUV 극자외선 공정에 쓰이는 EUV펠리클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투자 당시와 현재의 지분가치(주가) 비교

그렇다면 이 기업들이 삼성전자가 투자했을 당시의 주가와 현재의 주가를 비교해서 수익률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에스엔에스텍과 와이아이케이는 투자를 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 두 기업은 제외를 하고 나머지 기업의 투자 효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기업명 삼성전자투자금액
(또는 삼성전자투자당시주가)
현재지분가치(또는 현재주가) 수익률
원익IPS, 원익홀딩스 110억  519억  371.7%
동진쎄미켐 21,100원  27,750원 31.5%
솔브레인과 홀딩스 570억  1033억 81.1%
에이테크솔루션  263억 159억 -39.5%
신화인터텍 13,850원 2,645원 원금+이자

먼저 원익 IPS와 원익 홀딩스를 보면 삼성전자는 당시 110억 원을 투자해서 현재 지분가치로는 519억 원으로 371.7%의 투자수익이 났습니다. 10년 정도 투자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수익이 날 수 있는 것입니다.

동진쎄미컴은 삼성전자가 투자할 당시 주가는 21,100원이었는데요. 3년이 지난 현재 주가는 27,750원으로 31.5%의 수익률이 발생했습니다.

솔브레인과 솔브레인 홀딩스는 당시 570억 원을 투자했는데 현재 가치는 1033억이 되었습니다. 동진쎄미컴과 같은 시기에 투자했지만 수익률이 81.1%로 수익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에이테크솔루션은 10년 전 263억 원을 투자했지만 현재는 159억 원으로 -39.5%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익 IPS부터 에이테크솔루션까지 수익률을 보면 에이테크솔루션을 제외하고는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 항상 100%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협력사 대상으로 주가 수익을 취하기 위해서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는 부분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마지막 신화인터텍은 에이테크솔루션과 비슷한 시기에 삼성전자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투자했을 당시의 주가는 12,830원이었는데 현재 주가는 2,645원으로 수익률이 -70% 이상입니다. 그것도 10년이란 상당한 기간 동안에 말입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결과적으로 손해 본 것은 없습니다. 왜냐면 신화인터텍에 투자한 방식이 신주인수권부사채였는데요. 이것은 발행 당시에는 채권이고 나중에 요건에 충족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딸린 사채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이자를 받고 지분을 정리했습니다.

 

투자 결정에 있어서는 투자유치 방식이 중요!

앞서 말했듯이 투자를 유치하면 호재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투자유치 방식입니다. 어떤 기업은 유상증자 또는 구주 인수로 투자를 유치하고 어떤 기업은 특수사채 발행으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지분 인수로 투자를 유치하면 끝까지 가게 됩니다. 아니면 손해를 보고 팔아야겠죠. 만일 기업에 투자 후 그 기술력이 활용할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면 지분으로 전환하지 않고 원금과 이자만 받고 관계를 정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것이 끝까지 가는 투자인지, 아니면 관계가 정리될 수 있는 투자인지 이 부분도 잘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지난 2일 케이씨텍을 포함해서 소 부장 4개의 기업이 삼성전자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했습니다. 해당 기업을 따로 투자해도 될까 고민이 된다면 중요한 것은 투자방식입니다. 유상증자냐 특수사채로 투자받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분투자는 끝까지 가는 방식이고 CB나 BW로 투자한다고 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그 지분관계를 언제든지 정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첨단기술 트렌드는 미래에 어떻게 전개될지 확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투자자의 입장에서 첨단기술 트렌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잘 살펴보면서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CB(전환사채) : 대표적인 회사채로 가장 빈번하게 발행되는 채권입니다. 전환 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입니다.
BW(신주인수권부사채) :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대신에 정해진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입니다. 전환사채와 다른 점은 신주인수권은 행사하여도 사채가 소멸되지 않고 만기 시 상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권자도 신주인수권을 행사했을 때 신주 대금은 따로 지불해야 됩니다.

 

☆ 이 글은 주식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주식의 매수, 매도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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