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나스닥 지수의 역사)
코로나 이후 폭락한 주가는 지난 몇 달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9월에 들어서는 나스닥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2일 나스닥 지수는 1만 2천선을 돌파한 이후 다음날 5% 하락했고, 사흘 후에는 무려 10%가량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시 3%가량 반등하기는 했지만 다시 연이틀 하락하면서 또다시 저점 테스트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나스닥 지수를 살펴보았을 때 10% 정도의 조정이 나오면 조정의 끝자락이고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하는데요. 과연 나스닥 지수의 조정이 끝난 것인지 궁금한 상황입니다. 다음 주에 옵션 만기일이 돌아오는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과연 투자자들은 어떤 대응을 하는 것이 좋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추세적인 하락장과 조정장
21세기 들어 나스닥 지수의 흐름을 살펴보면 초반 닷컴 버블이 터지고 나서 추세적으로 하락한 후에 길게 보면 꾸준히 반등하였습니다. 20년 간 나스닥 지수의 하락을 크게 2가지로 나눠보면 추세적인 하락장, 그리고 상승하는 추세에 있어서 발생하는 조정장 이렇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추세적인 하락장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①닷컴버블이 붕괴하고 나서 발생한 하락, ②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③마지막으로 이번에 발생한 Covid-19 위기입니다.
나머지 중간중간에 발생한 조정장이 있었는데요. 조정 케이스를 살펴보면 2018년 말에 발생한 조정장은 상당히 가팔랐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8,100선을 돌파한 후에 빠르게 6,10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당시 고점대비 하락률을 계산해보면 20%가 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발생한 조정은 2019년에도 발생했는데 8,162에서 7,333으로 10% 정도의 조정이 나왔습니다.
▦ 주식시장은 중력의 법칙이 작용한다.
이렇게 조정이 많이 나오면 20% 이상 나온 적도 있고, 조금 나올 때는 10%의 하락에만 그친 적도 있습니다. 이제까지 두 가지 케이스를 살펴보았을 때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이전에 상승장이 상당히 길게 가파르게 진행된 후에 발생한 조정은 깊고, 반면에 상승장이 짧았을 때 이후 조정장은 얕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원래 중력의 법칙이 작용을 합니다. 즉 가파르게 오른 주식은 가파르게 하락하기 마련입니다.
코로나 19로 3월 저점을 찍고 이후 지수는 빠르게 상승했는데요. 지금 9월 고점을 기준으로 상승률을 구해보면 75% 정도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75%를 기준으로 과거의 상승장과 하락장의 상관성을 분석해 보았을 때 이번 조정의 경우에는 대략 15%에서 2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시대마다 지수가 상승하고 조정이 발생하는 사유가 다 다르고, 유동성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조정이 이보다 적을 수도 있고 더 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중력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에 가파르게 오른 주식은 가파르게 조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혹자는 닷컴버블의 데자뷔 현상이라고도 하고, 블랙 먼데이가 다시 재현될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증시 붕괴 가능성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런 부분이 정말 나타날지 조정이 그칠지는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시점을 왜 닷컴버블과 비교하냐면 일단 기술주가 상당히 많이 올랐고, PSR 주가를 주당매출액으로 나눈 지표가 닷컴 버블 당시에 비해서 훨씬 높은 기업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너무 과열되었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2가지 부분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주가가 다시 반등하려면?
먼저 현재 주가는 가파르게 오른 후 조정을 받았습니다. 주가가 단순히 조정에 그치고 다시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의 가치인 '매출액' 전망이 꾸준히 상승된다고 하면 조정이 그치고 다시 반등될 수가 있습니다. 왜냐면 기업가치에 해당되는 매출액이 앞으로 꾸준히 증가 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가만 혼자 오버 슈팅해서 과열되었다면 과열되었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다가 조정이 나오는 국면이 있는데 앞의 사례와 다른 점은 매출액 전망치가 하락하는 것입니다. 즉 매출액이 원래 향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그게 아닌 것이 되었다는 건데요. 오히려 경기가 안 좋아지고 실제로 기대한 것보다 돈을 벌지 못하면서 매출액이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면 사실 주가가 적당히 조정을 받고 다시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 추세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최근 나스닥 지수가 9월 2일부터 현재까지 대략 10%정도의 조정이 나왔는데요. 이 기간 동안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2주간의 매출액 추정치 변동률을 살펴보면, 전체 기업들이 2주 전보다 0.9%에서 3% 가량 매출액 추정치가 높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추세적으로 하락한다는 쪽으로 무게를 실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주요 기업들의 매출액 추정 전망치가 계속 상향 조정된다면 이번 조정장의 경우는 적당한 조정으로 끝나고 반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조만간 3분기가 끝나고 실적 발표가 있을 텐데요. 이때 어느 정도의 실적을 발표하는지, 그리고 회사들이 가이던스를 어느 정도로 제시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정리]
역사적으로 상승추세에 있으면서 중간중간 조정이 나왔던 대략 10% 이상의 조정이 나왔던 장세는 총 11회였습니다. 그리고 이전 상승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조정의 폭도 상당히 깊었습니다. 이번 조정의 경우는 약 15%에서 20% 정도가 예상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추세적인 하락장이 될 것이냐 조정으로 끝날 것이냐 입니다. 이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주요 기업들의 매출액 전망치입니다. 현재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매출 전망치는 꾸준히 상향 조정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추세적인 하락보다는 조정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을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런 불안한 장세에서 분할매수를 한다고 하면 어떤 기업이 좋을까요? 하락할 때는 전반적으로 모든 기업들이 하락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똑같이 떨어져도 반등할 때는 튀어 오르는 탄력은 종목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이런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게는 다음 주 옵션만기일에서부터 중기적으로 미국의 대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때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니 잘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성공적인 투자로 부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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