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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3사 합병시 주가분석, 최대수혜는'셀트리온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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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사합병, 2021년말까지 지주사체제 전환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그룹 내 3사의 합병 계획을 25일 발표했습니다. 내년 말까지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날 기준 셀트리온그룹 3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국내 상장사 중 톱3에 해당합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255,500원▼ 3,000 -1.16%), 셀트리온헬스케어 (88,100원▲ 400 0.46%), 셀트리온제약 (110,400원▲ 7,100 6.87%)등 3사의 합병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홀딩스 설립은 3사의 합병을 위한 준비 차원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는데요.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35.54%에서 11.21%로 낮아졌고, 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율은 24.33%가 됐습니다.

자료 하나투자금융

셀트리온 합병, 시총 3위 등극

셀트리온그룹은 홀딩스 설립에 대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고 했으며,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등 합병 요건을 갖춘 후 내년 말까지 갖춰진 지주사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안은 여러 안들을 숙고하고 검토한 결과이며 "주총 결과에 따라 대상, 방법 및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9월 25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4조8959억원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시총은 각각 13조3093억원, 3조6992억원인데요. 3사의 시총을 합칠 경우 50조원을 돌파해 코스피 시총 2위(SK하이닉스, 60조3514억원)의 뒤를 위어 3위가 됩니다.

셀트리온 형제 합병으로 빠지면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 3사가 합병 계획을 밝히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자연스럽게 코스닥시장에서 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구체적인 합병 방법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가장 몸집이 큰 셀트리온(시총 35조원)이 존속법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13조5000억원)와 시총 5위인 셀트리온제약(4조원)이 사라지게 됩니다. 셀트리온은 2009년부터 코스닥시장 시총 1위로 올라섰습니다.  2010년에는 서울반도체에 잠시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2011년 이후 굳건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셀트리온이 2018년 2월 코스피시장으로 이전상장하면서 1위 자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넘어갔습니다. 당시 셀트리온의 코스닥 시총 비중은 10.62%, 코스닥 150지수 비중은 28%에 달했는데요. 그러나 셀트리온의 이탈로 인한 코스닥지수·코스닥150지수 충격은 없었습니다. 지수에서 한 종목이 편출되면 나머지 종목이 비중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측은 "어떤 종목이 편입 또는 편출된다고 해서 지수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분모(전체 시총)와 분자(해당 종목)이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이전 후 주가 등락에 따라 지수가 오르내릴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셀트리온 합병,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셀트리온그룹이 3사 합병을 공식화한 이후 첫 거래일인 28일, 주가는 상승세입니다.

셀트리온 (255,000원 상승3500 -1.4%)은 이날 오후 12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9%(500원) 내린 2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 26만95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코스닥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 (88,100원 상승400 0.5%)와 셀트리온제약 (110,600원 상승7300 7.1%)은 각각 1.03%, 8.71% 오른 8만8600원과 11만2300원을 기록 중인데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두 기업에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입니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하기에 숏커버링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숏커버링은 공매도를 위해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사는 행위를 의미하는데요. 3사 합병 시 주식 대여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대차상환을 요구할 수 있고 이경우 공매도 숏커버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전체 주식 중 공매도 잔고수량이 6.1%로 높은 편이어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 기대

참고로 비지니스 모델을 살펴보면 셀트리온은 바이오 시밀러 제조 업체입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 시밀러의 해외총판을, 셀트리온 제약은 국내총판과 화학합성 의약품을 제조해왔습니다. 이렇게 제조 및 국내, 해외 판매총판으로 구분된 제약사는 드문 케이스입니다.

하나의 회사로 합병된다면 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한 회사에서 진행할 수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실적 투명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기존 3사의 단순 합보다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동안 셀트리온의 주요 비판 대상이었던 '일감 몰아주기' 논란 역시 해소될 전망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총 매출액 기준 내부거래 비중이 41.4%로 59개 집단 중 가장 높았습니다.  3사가 합병하면 셀트리온의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규모 재고자산 관련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분석됩니다.

구체적 합병 방식은?

다만 구체적인 합병 방식이 나올 때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합병주체와 비율 등이 정해지지 않아 투자 방향성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소액주주들의 반응도 지켜봐야 할 변수인데요. 당장은 찬성 여론이 높지만 합병 비율 등 변수에 따라 얼마든지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행법상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의 2/3, 총 주식의 1/3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2분기 말 기준 소액주주는 셀트리온 59.8%, 셀트리온 52.4%, 셀트리온제약 45%를 차지합니다.

합병에 반대하는 소액주주가 많으면 출석주주 2/3 이상 찬성을 얻기 어려울 수도 있으며 합병 반대의 경우 주식매수 청구권이 발생할 수도 있어 소액주주 설득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가장 저평가 '셀트리온 제약' 최대수혜 예상

시가총액 50조원이 넘는 ‘공룡 제약사’의 탄생은 셀트리온의 체급을 업그레이드시켜 ‘셀트리온 3형제’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특히 이 가운데 최대 수혜주로는 '셀트리온제약'을 주목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다만 합병이 완성되기까지 넘어야 할 관문이 있는 데다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약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셀트리온(34조9,0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3조3,100억원)과 비교해 가장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이에 상대적 기업 가치의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예상입니다. 실제 25일 10만3,3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끝냈던 셀트리온제약은 합병 공식화가 발표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11만3,600원의 상한가로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만7,700원에서 9만3,800원으로 약 6.95% 상승했고, 셀트리온은 25만8,500원에서 3.67% 오른 2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대장주’였던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던 지난 2018년 상황을 되짚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2018년 2월 9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는데 2017년 말 17만~19만원 선을 오가던 주가는 이전 후 3월 장중 39만원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코스피로 이전하며 지수 추종 자금 등이 유입돼 수급적으로 호재를 누렸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입니다. 이에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주가적인 측면에서 낙관적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아직은 합병 추진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셀트리온 합병은 오래전부터 시장에 전해지던 이슈며 구조 개편으로 회사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힌데요. ‘3형제의 합병 비율’이 어떻게 산정될지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가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사업부 이전 등이 발표되지 않아서 향후 1년 동안의 합병 과정과 관련 내용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셀트리온의 합병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조정을 받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 이 글은 주식 매매 추천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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