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출금이 늘어만 간다면 큰일인데요. 어떻게 하면 대출금을 빨리 갚을 수 있을까요? 대출금을 빨리 갚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이번에는 대출을 가장 효율적으로 빨리 갚는 법 12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출 빨리 갚는 법 12가지
1. 자신의 부채 현황을 파악한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대출현황을 모르면 효율적으로 갚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대출잔액과 금리는 어떻게 되는지, 만기와 월불입금은 얼마인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혹시 이런 내용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 엑셀로 정리를 해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리하기 수월합니다. 대출 관련 내역들은 인터넷뱅킹에 들어가면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출은 전략적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현황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2. 상환순서는?
첫 번째는 금리가 높은 순서에서 낮은 순서로 갚는데요. 이때 중도상환 수수료를 감안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신용대출부터 담보대출 순서로 갚습니다.
세 번째는 3 금융권, 2 금융권, 1 금융권 순서로 갚는 것이 좋습니다. 3 금융권은 대부업체를 말하고, 2 금융권은 캐피털, 보험사,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을 말합니다. 1 금융권은 통상 알고 있는 시중은행들, 국민은행, 우리은행들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대출을 갚을 때는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계좌수가 적어질수록, 신용대출이 적어질수록, 1금융권 대출일수록 신용도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대출금이 현저히 적은 계좌이거나 금리가 낮더라도 그 계좌부터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1000만 원짜리 5%, 8백만 원짜리 4%, 1백만 원짜리 3%가 있다면 1백만원 3% 계좌부터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만 원이면 쉽게 계좌 정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빨리 정리하는 것입니다.
대출을 상환할 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심리적인 요인입니다. 계좌수가 줄어들어야 대출상환에 대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1년, 2년 계속 상환을 하고 있는데 대출계좌가 줄어들지 않으면 동기부여가 안되어 힘들 수 있죠. 계좌수의 감소가 눈에 보여야 동기부여가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3. 새로운 수입원을 찾는다.
더 많은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서 다른 수입원들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부업, 알바, 이직 등 최대한 많은 방법을 찾으세요. 택배, 운전,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 마케팅, 재능판매, 전자책, 중고물품 판매 등 많은 부업이 있습니다. 최대한 수입원을 늘려서 대출 상환액을 늘여야 합니다.
4. 소비를 통제한다.
대출상환을 많이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더 벌거나 줄여야 합니다. 즉 소비를 통제해야 합니다. 대출상환방법도 종잣돈 모으는 것과 비슷합니다. 3년간 목표를 정해 혼신의 힘을 다해 종잣돈을 모으듯이 목표를 정하고 최대한 단기간에 집중해서 대출을 상환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효과를 낼 수 있는 쉬운 방법은 바로 소비 통제입니다. 소비를 줄이는 만큼 대출상환 금액이 커진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5. 내게 맞는 대출상품으로 갈아탄다.
대출이 많은 분들은 소액으로 여러 번 증액한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도 다르고 금리도 제각각이죠. 이럴 경우 대출 계좌들을 조건이 좋은 계좌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면 대출관리, 상환 효율성, 신용도 측면에서 유리해집니다. 계좌수가 줄거나, 2 금융권 대출을 1 금융권으로 통합하면 신용도에 도움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발품을 팔아서 스스로 알아봐야 합니다.
6. 저금리로 고금리를 상환한다.
신용대출이 5천만 원이 있을 경우, 만일 전셋집에 살고 있다면 전세보증금 담보대출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전세대출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저금리 전세대출로 고금리 신용대출을 상환하는 겁니다. 전세대출이 신용대출보다는 무조건 저렴하니까 전세자금 대출 조건을 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세대출이 아니더라도 업종 특화 신용대출, 정책자금 대출도 가능하다면 실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7. 대출 갚는 동안 투자는 삼간다.
투자보다는 대출상환이 먼저입니다. 대출상환을 하는 동안에는 적금이나 다른 투자를 하지 말고 대출상환에만 집중합니다. 단, 먼저 상환하는 대출은 나쁜 대출에만 해당됩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레버리지 대출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8. 대출상환은 원금균등 분할이 유리하다.
대출상환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대출도 있고, 만기 일시상환, 원금균등상환, 원리금 균등상환 등의 방법이 있는데요. 이런 방식들은 자신의 소득이 어떤 방식으로 들어오는지, 대출금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지 상황에 맞춰서 결정합니다.
원금균등과 원리금 균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원금균등'은 원금을 매달 똑같이 내는 방식이며, '원리금 균등'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서 매달 동일하게 상환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금이 1천2백만원이고, 만기는 1년, 금리가 5%라고 합시다. 원금균등은 매달 1백만원씩 불입원금이 동일합니다. 원리금균등은 매달 불입금액을 맞추는 겁니다. 우리가 체크할 것은 납입원금, 즉 원금을 얼마씩 갚아나가느냐입니다.
원리금 균등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자를 더 많이 내는 시스템입니다. 반면에 원금균등은 처음부터 100만원씩 상환하기 때문에 원리금 균등보다 원금을 더 빨리 갚게 됩니다. 전체 기간으로 비교해보면 원금균등분할 상환방식의 납입이자가 더 적습니다. 그래서 원리금보다는 원금균등 상환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1) 원금균등상환
회차 | 납입원금 | 대출이자 | 월상환금 | 대출잔금 |
1 | 1,000,000 | 50.000 | 1,050,000 | 11,000,000 |
2 | 1,000,000 | 45,833 | 1,045,833 | 10,000,000 |
3 | 1,000,000 | 41,667 | 1,041,667 | 9,000,000 |
4 | 1,000,000 | 37,500 | 1,037,500 | 8,000,000 |
5 | 1,000,000 | 33,333 | 1,033,333 | 7,000,000 |
6 | 1,000,000 | 29,167 | 1,029,167 | 6,000,000 |
7 | 1,000,000 | 25,000 | 1,025,000 | 5,000,000 |
8 | 1,000,000 | 20,833 | 1,020,833 | 4,000,000 |
9 | 1,000,000 | 16,667 | 1,016,667 | 3,000,000 |
10 | 1,000,000 | 12,500 | 1,012,500 | 2,000,000 |
11 | 1,000,000 | 8,333 | 1,008,333 | 1,000,000 |
12 | 1,000,000 | 4,167 | 1,004,167 | 0 |
합계 | 12,000,000 | 32,5000 | 12,032,5000 |
(예시 2) 원리금 균등상환
회차 | 납입원금 | 대출이자 | 월상환금 |
1 | 977,290 | 50,000 | 1,027,290 |
2 | 981,362 | 45,928 | 1,027,290 |
3 | 985,451 | 41,839 | 1,027,290 |
4 | 989,557 | 37,733 | 1,027,290 |
5 | 993,680 | 33,610 | 1,027,290 |
6 | 997,820 | 29,469 | 1,027,290 |
7 | 1,001,978 | 25,312 | 1,027,290 |
8 | 1,006,153 | 21,137 | 1,027,290 |
9 | 1,010,345 | 16,945 | 1,027,290 |
10 | 1,014,555 | 12,735 | 1,027,290 |
11 | 1,018,782 | 8,508 | 1,027,290 |
12 | 1,023,027 | 4,263 | 1,027,290 |
합계 | 12,000,000 | 327,479 | 12,327,480 |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고 있다면 상환한 만큼 한도도 함께 줄이는 것이 소비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한도가 남아있으면 또 쓰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비상시에 쓸 수 있는 예비비를 감안하여 여유 있게 한도를 줄여나가기 바랍니다.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서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이너스 통장은 한도를 따 놓으면 돈을 안 써도 대출로 잡힙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없애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9. 보험은 가급적 필요한 것만 가입하자.
대출이자에 허덕이며 갖가지 보험으로 재테크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일단 급한 불부터 끄는 게 좋습니다. 대출부터 갚고 보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스노볼 이론에 의하면 대출상환과 종잣돈 모으기는 시기가 이를수록 유리합니다. 최소한 실비보험을 들면 되고, 상황에 따라 암보험 정도만 가입해두고 나머지는 대출상환 이후에 해도 됩니다. 종잣돈 모으는 법은 맨아래 링크를 참고 하세요.
10. 금리를 낮춘다.
신용상태가 좋아졌다면 은행에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왜 신청을 해야 되냐면 금리를 내린 만큼 줄어든 이자로 원금을 더 상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봉 상승, 타대출 상환, 계좌수 감소, 신용도 상승 시 금리인하요구권을 쓸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이 제도를 이용해서 이자를 낮추고 더 빨리 원금을 갚으시기 바랍니다.
11. 예비비를 준비한다.
대출금만 올인해서 갚다 보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예비비인데요. 직장이나 소득의 안정성, 병원비 교육비 경조사비 등 비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확인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예비비를 책정합니다. 만일 예비비가 없는데 무슨 일이 생기면 대출을 또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면 예비비 대신 그 한도를 이용하면 됩니다. 예비비가 과도하면 비효율적이니 상황에 맞게 적절히 책정하시기 바랍니다.
12. 틀을 깨고 자산을 재조정한다.
만일 자취를 하는데 월급의 반 이상이 자취비로 나간다면 이 상황을 유지해야 할까요? 고시원을 가든, 집에서 통근을 하든, 회사를 옮기든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담보대출을 했는데 대출원리금 때문에 생활이 어렵다면, 부동산 시세도 힘든 상황이라 몇 년간 버틸 여력이 안된다면 이 대출을 유지하는 의미가 있을까요?
차 할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차 할부금 때문에 생활이 안 되는 카푸어가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차를 파는 게 낫습니다. 이미 저지른 실수는 인정을 하고 손절해야 합니다. 지난날의 실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재정상태를 올바르게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산을 팔아서 현금흐름을 만들고 그 현금흐름을 모아서 종잣돈을 만들어 새 출발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산 재조정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틀을 깨지 못하는데요. 지난날의 자신의 실수에 얽매여서 현명한 판단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투자에 실패하는 마인드입니다. 판단기준은 자신의 실수나 본전이 아니라 현재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현 상황을 살펴보고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틀을 깨야합니다. 급여는 적고 대출은 많고 현금흐름이 없어 생활마저 어렵다면 틀을 깨는 것밖에 답이 없습니다. 고시원을 가든, 술 담배를 끊든, 사람 만나는 횟수를 줄이든 틀을 깨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갈 결심과 실행을 해야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상황이 반전될 때 까지는 이런 상황을 유지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렇지않으면 빚의 늪에서 허덕이게 될 수 있습니다. 빨리 빠져나온 후에 다시 시작하는게 더 나으니까요.
여기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현대인이라면 대출이 없는 분을 찾기가 어려울 텐데요. 현명한 방법으로 대출을 갚아나가고 하루라도 빨리 종잣돈을 만들어 노후를 위한 투자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종잣돈 만드는 법을 링크해두었으니 참고해보세요.
2020/07/21 - 1억 종잣돈 만드는 법(통장 쪼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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